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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서/시편

시편 28편 주해 묵상 강해

by 파피루스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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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8편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구하며, 응답하지 않으시면 무덤에 내려가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악인들과 동일한 심판을 피하고자 하나님께 의지하며, 악인의 행위를 벌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이 자신의 힘과 방패가 되어 주셨음을 찬양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구원하고, 그들의 목자가 되어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시편 28편 구조

  1.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 (1-2절)
  2. 악인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기도 (3-5절)
  3.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감사와 찬양 (6-7절)
  4. 백성들을 위한 기도 (8-9절)

1.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 (1-2절)

다윗은 시편 28편의 첫머리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드리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1절에서 "여호와여 나의 반석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니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반석"이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צוּר" (추르)로, 단단하고 견고한 피난처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그의 안전한 피난처로 묘사하며, 그분만이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임을 강조합니다.

 

다윗은 또한 "주께서 잠잠하시면 나도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라고 절박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여기서 "무덤"이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שַׁחַת" (샤하트)로, 물리적 죽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영적인 죽음, 즉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은유로 사용됩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었을 때 느끼는 깊은 절망감을 나타냅니다.

 

주해적 묵상
다윗은 하나님을 부르지 않으면 자신이 마치 죽은 자와 같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우리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 없이는 영적인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며, 하나님과의 단절은 곧 영적인 죽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때, 다윗처럼 우리는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고백하는 다윗의 신앙은 우리에게 하나님만이 유일한 안전한 피난처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흔들리더라도,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는 반석이십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즉각적인 응답이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끝까지 간구해야 합니다. 영적인 죽음의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며 그분과의 교제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악인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기도 (3-5절)

3절에서 다윗은 "악인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시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악인"과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외적인 악행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태도 부패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이 있다"고 설명됩니다. 이중적 행위, 즉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악을 품는 자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악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기도하며, 그들의 악한 행위에 따라 보응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들의 행위와 업적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그들이 "여호와께서 하신 일과 그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함" 때문에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그들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무시하는 것을 가장 큰 죄로 보고 있습니다.

 

주해적 묵상
악인의 행동은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악을 품고 있는 이중성을 띱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행위는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는 결코 숨길 수 없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우리가 세상에서 진정한 정의를 볼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또한,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는 가장 큰 죄입니다. 세상의 창조주이자 섭리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묵상
우리의 삶에서 종종 악인들이 성공하고,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신뢰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지만 마음속에 악을 품는 이들의 행위가 결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하며, 그분의 창조와 섭리를 경외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감사와 찬양 (6-7절)

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신 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선포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확신을 표현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그가 하나님께 간구했던 모든 것이 응답받았다는 확신에 찬 모습을 보입니다.

 

7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라고 선언합니다. 이 구절에서 "힘"이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עֹז" (오즈)로, 강력한 능력과 권세를 뜻하며,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강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방패"라는 표현은 보호를 상징하며, 하나님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다윗은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신뢰할 때 마음의 기쁨과 평안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주해적 묵상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았음을 확신하며 찬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윗이 하나님의 응답을 아직 보지 못했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이미 기쁨과 평안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의지할 때, 우리의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과 방패가 되시며, 모든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은 언제나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 응답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과 방패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의지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신에서 오는 깊은 영적 기쁨입니다.

 

4. 백성들을 위한 기도 (8-9절)

시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윗은 자신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의 보호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또한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라는 표현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이 특별히 왕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마지막 9절에서 다윗은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기업에 복을 주시고 그들을 목자처럼 인도하시며 영원토록 그들을 붙드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이스라엘을 "주의 기업"으로 부르며,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목자처럼 인도하시고 영원히 보호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주해적 묵상
다윗은 자신의 개인적인 구원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공동체 전체를 향한 구원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속한 소유임을 인식하며, 그들을 영원히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이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게 임하는 공동체적 구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개인적인 필요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중보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가족,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고, 목자처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결론

시편 28편은 절박한 기도에서 시작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마무리되는 신앙의 여정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우리의 반석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응답을 기다리며, 끝까지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악인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해야 하며,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전체 묵상과 설교는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완성되면 각 시편 목록에 링크를 넣어 각 포스팅으로 이동하여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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