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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서/시편

시편 42편 주해 묵상 강해

by 파피루스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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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편

시편 42편은 깊은 갈망과 탄식으로 시작됩니다. 다윗 또는 고라 자손은 마치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갈망합니다. 시인은 현재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눈물로 밤낮을 지새고 있습니다. 과거의 하나님과 함께했던 기쁨을 회상하며, 그는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소망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반복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격려하며,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편입니다.

시편 42편의 구조

  1.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갈망과 목마름 (1-2절)
  2. 고난 속에서의 탄식과 과거의 기쁨 회상 (3-5절)
  3. 외로운 고통과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간구 (6-7절)
  4.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과 찬양 (8-11절)

 

1.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갈망과 목마름 (1-2절)

 

시편 42편은 시인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편 42:1)라는 구절은 시인의 영적 목마름과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목마름은 단순한 육체적 갈증이 아니라, 영적인 갈망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원하며,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2절)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의 임재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분주할 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찾는 갈망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임재를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충만함을 누릴 때에만 참된 만족을 얻습니다. 이 갈급함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을 새롭게 하는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2. 고난 속에서의 탄식과 과거의 기쁨 회상 (3-5절)

시인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편 42:3)라고 묘사하며, 극심한 고통과 슬픔 속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는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사람들의 조롱을 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과거에 하나님을 예배하던 기쁨의 시절을 회상합니다. 그는 "내가 전에 성대한 무리와 동행하여 절기 지키는 소리와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 집에 가던 것을 기억하고"(4절) 과거의 예배 경험을 그리워합니다.

 

인생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도 그러한 고통을 경험했지만, 그는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을 신뢰하고 소망을 품습니다. 과거의 기쁨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고난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모든 고난 속에서도 그분은 여전히 신실하십니다. 우리는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서 다시 우리의 기쁨이 되실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3. 외로운 고통과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간구 (6-7절)

시인은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시편 42:6)라고 말하며, 현재 자신이 외로운 고통 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원하지만, 그 임재가 멀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큰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7절)라는 구절은 시인이 겪는 고난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이 마치 거대한 물결처럼 그를 덮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시편 기자처럼 영적으로 멀리 떨어진 듯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지만, 우리의 감정과 상황은 그분의 임재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고통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그분의 임재를 갈망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의 모든 상황을 다스리고 계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깊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는 여전히 우리에게 닿을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과 찬양 (8-11절)

시인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시편 42:8)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낮에도 밤에도 자신을 돌보신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영혼을 격려합니다. 그는 반복적으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11절)라고 말하며, 자신의 영혼을 일깨웁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결국 그를 구원해 주시고, 그 구원의 기쁨으로 다시 찬양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믿음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계획하신 구원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불안하고 낙심될 때에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그분의 신실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결국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고 기쁨과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시편 기자처럼,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넘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시편 42편은 고난 속에서의 영적 갈망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찬양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깊은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임재를 갈망하며,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소망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인생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갈망하며, 그분의 구원과 회복을 기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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