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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

열왕기하 5장 강해

by 파피루스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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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 강해

열왕기하 5장 요약

열왕기하 5장은 나아만 장군의 나병 치유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역사, 믿음, 그리고 교만과 순종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장관으로 큰 용사였지만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의 집에 있던 이스라엘 출신의 어린 여종이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참으로 기이한 소식이었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나아만은 많은 예물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갔지만, 엘리사는 그를 직접 만나지도 않고 요단강에서 일곱 번 씻으라고 전합니다. 처음에는 화를 냈던 나아만이 결국 순종하여 병이 나았고, 여호와를 유일한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욕심을 내어 거짓말로 예물을 받고, 결국 나병에 걸리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순종, 그리고 탐욕의 결과를 강조합니다.

열왕기하 5장 구조분석

  1. 나아만의 나병과 소녀의 믿음의 증언 (1-7절)
  2. 엘리사의 명령과 나아만의 반응 (8-14절)
  3. 나아만의 치유와 신앙 고백 (15-19절)
  4. 게하시의 탐욕과 심판 (20-27절)

열왕기하 5장 주목할 내용

이 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간의 반응입니다. 나아만은 세상의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그의 병은 어떠한 재물과 권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에 있던 작은 소녀는 엘리사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음을 증언했고, 결국 이 말이 나아만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의 증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나아만의 첫 반응은 인간적인 교만이었습니다. 그는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위엄 있게 기적을 베풀 것이라 기대했지만, 단순히 요단강에서 씻으라는 명령을 듣고 화를 냅니다. 그러나 그의 신하들이 설득하여 결국 순종했을 때 치유를 경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방식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으며, 믿음은 단순한 순종에서 온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반면, 게하시의 탐욕은 하나님 앞에서의 잘못된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는 엘리사가 거절한 예물을 취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고, 그 결과로 나아만의 나병이 그에게 임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탐욕이 결국 멸망을 초래한다는 강한 경고를 줍니다.

 

나아만의 나병과 소녀의 믿음의 증언 (1-7절)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 장관으로 큰 용사였으나,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의 성공과 군사적 위업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인 질병 앞에서 그는 무력했습니다. 하지만 나아만의 집에 있던 한 어린 소녀는 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에게 가면 나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소녀는 전쟁 포로로 끌려와 종살이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어린 소녀의 증언을 통해서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증언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작은 소녀의 한 마디가 위대한 장군의 운명을 바꾸었듯이, 우리의 작은 신앙의 행동도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아만은 왕의 추천서를 가지고 이스라엘로 가지만, 이스라엘 왕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는 나아만을 치료할 능력이 없었고, 이것이 아람 왕의 전쟁 구실이 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하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우리의 절망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아만은 세상의 권력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병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능력이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최고의 명예를 가지고 있었지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를 낮추시고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소녀의 증언은 단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믿음으로 나아만에게 하나님을 증거했고, 이 작은 씨앗이 나아만의 운명을 바꾸는 큰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엘리사의 명령과 나아만의 반응 (8-14절)

나아만은 엘리사를 찾아가지만, 엘리사는 직접 나오지 않고 사자를 보내어 "요단강에서 일곱 번 씻으라"고 명합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분노합니다. 그는 엘리사가 직접 나와 손을 얹고 기적을 행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 대신 단순한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순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나아만은 "다메섹의 강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왕하 5:12)라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그의 종들이 설득하여 결국 그는 요단강에 들어가고, 그의 살이 어린아이처럼 깨끗하게 회복됩니다.

순종은 믿음의 핵심 요소입니다. 나아만이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랐을 때 치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단순한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명령하실 때, 우리는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순종해야 합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인간적인 논리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지만, 결국 순종했을 때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나아만의 치유와 신앙 고백 (15-19절)

치유된 나아만은 감격하여 엘리사에게 돌아와 감사를 표하고, 예물을 바치려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를 거절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는 돈으로 살 수 없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공로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전한 믿음과 순종을 통해 주어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나아만은 이제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는 이전까지 아람의 신을 섬겼으나, 이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를 염려합니다. 그는 아람 왕과 함께 림몬 신의 신당에 들어가 절을 해야 하는 상황을 고민합니다. 이에 대해 엘리사는 "평안히 가라"고 말하며, 나아만의 마음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이는 신앙이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믿음을 귀히 여기시고, 우리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나아만의 신앙 고백은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병의 치유를 넘어, 영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신앙은 단순히 기적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이 사건을 통해 단순한 병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하시의 탐욕과 심판 (20-27절)

게하시는 엘리사가 거절한 예물을 받고자 욕심을 냅니다. 그는 나아만을 따라가 거짓말을 하여 은과 옷을 받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의 영으로 이를 알고, 게하시에게 나아만의 나병이 임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결국 게하시는 나병에 걸려 저주를 받습니다.

탐욕은  거짓을 낳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돈으로 바꾸려 했으며, 그의 탐욕은 결국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물질적인 보상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순결한 마음으로 그분을 섬기길 원하십니다. 탐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며, 결국 심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이 받았으니, 그 은혜를 세상의 가치로 바꾸려 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

열왕기하 5장은 믿음과 순종, 그리고 탐욕과 교만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교만했지만, 결국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반면, 게하시는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나아만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며, 게하시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왜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과 순종의 길은 하나님의 축복과 영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며, 탐욕과 교만의 길은 멸망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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