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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서신강해

요한계시록 18장 묵상

by 파피루스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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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장 묵상

요한계시록 18장은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애가로, 세상의 죄악된 체계와 그 종말을 상세히 묘사합니다. 바벨론은 타락한 도시와 세상의 모든 부패한 체계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이 악한 세상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완전성을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세상에서 분리되어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천사의 선언: 바벨론의 멸망 (18:1-3)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천사를 봅니다. 이 천사는 큰 권세를 가졌으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해집니다. 그는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치며, 바벨론이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보금자리, 가증하고 더러운 새들의 모임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18:1-2).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바벨론에 임했음을 상징하며, 그곳이 영적으로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바벨론은 세상의 모든 민족을 음행과 탐욕으로 타락하게 했으며, 땅의 왕들과 상인들이 그 부와 쾌락에 참여했습니다(18:3). 이는 세상의 죄악된 체계가 단순히 도덕적 타락뿐 아니라, 경제적 탐욕과 부패에도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선언은 성도들에게 세상의 타락과 유혹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경고를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경고 (18:4-8)

또 다른 음성이 하늘에서 들립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경고합니다(18:4). 이는 성도들이 바벨론의 죄악된 체계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경고는 세상과 타협하거나 그 유혹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바벨론은 자신을 여왕으로 여기며 슬픔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했지만, 그녀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고, 하나님은 그녀의 불의를 기억하십니다(18:5-7). 그녀의 재앙은 하루 만에 임하며, 죽음과 슬픔과 기근이 그녀를 덮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갑작스럽고 철저하게 임할 것을 나타냅니다(18:8).

 

성도들은 이 경고를 통해 세상의 유혹과 타락을 분명히 인식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그의 보호 아래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삶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필수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땅의 왕들과 상인들의 애통 (18:9-19)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땅의 왕들과 상인들은 큰 애통을 합니다. 그들은 바벨론과의 음행과 사치로 인해 이익을 얻었으나, 그녀의 갑작스러운 멸망을 보고 두려움에 빠집니다(18:9-10). 왕들은 멀리 서서 그녀의 고통을 보며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상인들은 바벨론이 무너짐으로써 그들의 모든 부가 사라졌다고 애통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사치품과 상품을 팔 수 없게 되었으며, 이는 경제적 탐욕과 부패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끝났음을 상징합니다(18:11-17). 배를 타고 바벨론과 교역했던 자들도 그녀의 멸망을 보며 슬퍼합니다. 그들은 한 시간 만에 이토록 큰 부가 황폐하게 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18:17-19).

 

이 장면은 세상의 경제적 탐욕과 물질주의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무너질 운명임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탐욕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하늘의 기쁨: 하나님의 심판의 공의 (18:20-24)

땅의 왕들과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슬퍼하는 반면,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뻐합니다. 성도들과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찬양하며, 바벨론이 그들의 피에 대한 대가를 받았음을 기뻐합니다(18:20).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하며, 그의 백성에게 위로와 소망을 준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천사는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바벨론이 이와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선포합니다(18:21). 그녀의 음악, 빛, 그리고 상업 활동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녀의 멸망은 영원할 것입니다(18:22-23).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철저하며, 악이 다시는 부활하지 못할 것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은 선지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들의 피를 흘린 자로 묘사됩니다(18:24).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단순히 죄악의 결과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을 대적한 자들에게 임하는 공의로운 대가임을 보여줍니다.

 

묵상의 결론: 세상의 멸망과 성도의 삶

요한계시록 18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의 악한 체계와 탐욕에 어떻게 임하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죄악의 결과와 하나님의 공의를 동시에 나타내며, 성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첫째,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타락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그의 뜻에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세속적 탐욕과 물질주의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며, 그의 백성을 위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그의 승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8장은 성도들에게 경고와 위로를 동시에 줍니다. 세상의 타락과 부패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그의 공의는 완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며, 그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8장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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