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2장 묵상

 

전도서 12장 묵상: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도서 12장은 인생의 결론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젊을 때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권고하며, 노년과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삶의 목적을 발견하라고 가르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모든 행위를 심판하실 것을 상기시키며, 경건하고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결론짓습니다.

 

구조분석

1. 젊은 시절 창조주를 기억하라 (12:1-8)
2. 지혜자의 교훈과 삶의 결론 (12:9-14)

 

젊은 시절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도서 12:1-8)

전도서 12:1-8은 인생의 여정에서 젊은 시절에 창조주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라고 권고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생의 황혼기가 오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하라고 촉구하며, 노년의 연약함과 죽음의 필연성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삶의 목적과 의미를 돌아보게 하며, 젊은 날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도전을 줍니다.

 

1.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권고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12:1)
저자는 젊은 시절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말은 단순히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그분을 경외하며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은 열정과 기회가 풍부한 시기로, 하나님을 위해 삶을 헌신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세속적 즐거움과 욕망을 좇는 데 허비하며,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미루곤 합니다.

 

우리는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 질문: “나는 내 삶의 중요한 시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아니면 나만의 욕망을 따르고 있는가?”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젊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2. 노년과 삶의 쇠약함에 대한 묘사

“그날이 오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구름이 비 뒤에 다시 일어나지 않기 전에” (12:2)

저자는 노년의 연약함과 삶의 끝자락을 시적인 언어로 묘사합니다. 눈은 어두워지고, 손과 다리는 약해지며, 이가 빠지고, 귀는 들리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묘사는 인간의 육체적 연약함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젊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이유를 분명히 합니다. 노년의 시기에 하나님을 찾으려 해도, 육체적 한계와 고통으로 인해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인생의 유한성과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젊음의 날들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 질문: “나는 지금의 건강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쓰고 있는가?”

시편 90:12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분께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죽음의 현실과 영원한 소망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12:7)

저자는 인간의 죽음과 그 이후의 상태를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이는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존재로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순간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창조주를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이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로 나아가는 시작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질문: “나는 죽음을 준비하며,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전도서 12:1-8

전도서 12장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됩니다.

1. 창조주를 기억하라: 예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골로새서 1:16), 우리는 그분 안에서 창조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노년과 죽음의 현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죽음을 이기시며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고린도전서 15:54-57).
3. 영원한 생명: 우리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가며, 그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요한복음 14:1-3).

 

결론: 젊은 날의 헌신과 영원한 소망

전도서 12:1-8은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살아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권고합니다. 우리는 젊음의 에너지와 시간을 헛된 세속적 욕망에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노년과 죽음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잠언 9:10)이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혜자의 교훈과 삶의 결론 (전도서 12:9-14)

전도서의 마지막 부분인 12:9-14는 저자가 인생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 후 내리는 최종 결론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인생의 본질을 간결하게 정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행위를 심판하실 것을 상기시키며, 삶을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시합니다. 이 에세이는 이 결론적 교훈을 중심으로 깊이 묵상하고,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탐구하겠습니다.

 

1. 지혜자의 교훈 (12:9-12)

“전도자는 지혜자였고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으며,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자문을 많이 지었으며” (12:9)
저자는 자신을 지혜자로 묘사하며, 백성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제공하기 위해 깊이 연구하고 탐구했음을 설명합니다. 그의 가르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실질적인 지혜와 방향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말은 “채찍질하는 막대기와 같고” (12:11), 바른 길로 인도하는 “못”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지나친 학문적 추구를 경계합니다. “많은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2:12)는 구절은 지식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인생의 궁극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지혜와 지식은 인생에서 유익하지만, 그것이 우리 삶의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지식을 삶의 실천으로 연결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묵상 질문: “나는 지식과 지혜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8:1)라고 말하며, 지식을 사랑으로 실천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지혜를 추구하며, 그것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2. 인생의 결론: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키라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2:13)

전도서의 결론은 매우 명확합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존중하고 그분의 주권과 권위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과 목표는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세상적 성공이나 물질적 풍요는 결국 헛되며, 영원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묵상 질문: “나는 내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가? 그분의 명령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참된 의미와 만족을 가져다줍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라 (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2:14)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행위를 심판하실 것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는 인간이 행한 모든 일, 심지어 은밀한 생각과 동기까지도 하나님 앞에 드러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했는지 평가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심판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도록 하는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묵상 질문: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염두에 두고 거룩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 사람이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0)고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며, 정결하고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전도서 12:9-14

전도서의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됩니다.

1. 지혜의 교훈: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 그 자체로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골로새서 2:3).
2. 하나님을 경외함과 순종: 예수님은 자신의 삶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순종하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히브리서 5:8).
3. 심판의 완성: 예수님은 최후의 심판주로서, 모든 행위를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0:11-15). 그러나 그분 안에 있는 자는 은혜로 심판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요한복음 5:24).

 

결론: 하나님을 경외하며 책임 있는 삶을 살라

전도서 12:9-14는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우리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 앞에 드러나 심판받을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참된 지혜와 평안을 얻으며, 그분의 은혜로 심판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길 기도하며,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잠언 9:10)이라는 말씀처럼,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향한 경외와 순종으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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