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와 묵상] 시편2편
[본문읽기]
2: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2: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2: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2: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2: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2: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2: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2: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2: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2: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분류 : 제왕시
시편 2편의 핵심은 '시온의 왕'이다. 세상의 왕들은 힘을 규합해 하나의 세력을 만든다. 그들은 모여 의논(하가)한다. 자신들을 얽매이게하는 '멍에'를 벗어 버리자고 한다. 그 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분노'로 표출한다. 그들은 모이고, 꾀를 내고, 결국 반역한다. 시편 1편의 악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다. 악한 왕들의 연합은 아무런 힘이 없다. 그들의 계획은 실패할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왕들에 대항하여 시온에 한 왕을 세운다. 그가 하늘의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유일한 왕이다. 그는 곧 아들이다. 그는 세상을 통치하고 치리할 것이다. 또한 반역하는 자들을 멸절시킬 것이다. 그 아들과 입마춤, 즉 화해하지 않는 왕들은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이 구절은 사도행전에 베드로의 기도에 인용되어 있다. 헤롯과 빌로가 힘을 합해 그리스도를 대적한다고 말한다. ‘어찌하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또는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한탄이다. 이방 나라들이 ‘분노’한다. 또한 ‘헛된 일을’ 꾸민다. 헛된 일을 꾸미다의 동사는 ‘하가’ 즉 묵상하다.이다. 그들은 깊이 묵상하고 생각하고 계획을 짠다. 치밀하게 준비한다. 우리는 여기서 '하가'라는 단어가 좋은 의도가 아닌 악한 의도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1편의 연장이자, 1편의 반어법이기도 하다. 선과 악은 다른 듯 닮아있다. 하지만 의도나 결국은 전혀 다르다.
[묵상과 주해]
무엇을 위해서?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대적하기 위해서다.(2절) 군왕들과 관원들이 ‘서로 꾀’한다. 하고 싶어 안달이다. 자신들이 먼저 대적하려고 한다. 예수님을 대적할 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손을 잡았고, 헤롯과 빌라도가 손을 잡았다. 원수처럼 지내는 저들이 갑자기 손을 잡았다.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해서다.
‘맨 것’은 율법이다. 그러나 이방인들에 율법을 없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김정우는 ‘통치’와 ‘통제’라고 말한다. 확실히 무엇을 말하는지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율법과 열견되며,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들의 도전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과 닮아 있다.
‘하늘에 계신 이’는 초월적인 존재다. 사람은 하늘에 이를 수 없다. 하늘은 신들의 집이다. 그들의 노력은 허사다. 그곳에 ‘주’님이 계신다. 주님이 그들을 보시고 비웃는다. 아마도 ‘허허 이런 황당한 놈들이 있나’라고 했을 것이다. 웃을 뿐 아니라 ‘분을 발하’신다. 그 분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우는 것이다. 다윗을 노래한 것이리라.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심판이 시작된다. 먼저 선포식이 있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예언적 말씀이라 모호하다. 신약적 의미에서는 분명하다.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를 따르는 자들이다. 그들은 왕적 권위를 가진다. 세상을 복음으로 심판한다. 그들을 철저시 부술 것이다. 모든 이방 나라가 주의 나라가 될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대한 충고다. 구하라.
결단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로로 인해 망하게 될 것이다. ‘급하다’는 말은 시간이 아닌 생각지도 못한 때라는 말이다. 손을 쓸 수 없도록 하나님께 갑자기 그를 치실 것이다.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께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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