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7장 성부 성자 성령
[가사]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께
입을 모아 찬양 경배드리세
태초부터 지금까지
또 영원토록
영광 영광 아멘
[해설]
2세기부터 전해온 삼위일체 영광송입니다. 아마도 이 찬양은 예배를 시작할 즈음에 불렀던 경배 곡으로 보입니다. 로마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위기 상태에서 카타콤에 숨어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곡은 매우 웅장한데 실제로 지하에서 이 찬양을 불렀다면 울림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목소리를 죽여 조용해 불러야 했습니다. 그 답답함이 얼마나 더했을까요?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삼위일체 찬양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일한 하나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함이 바른 신앙입니다.
입을 모아
입을 모아는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로 찬양한다는 뜻으로 동일한 신앙고백이란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1세가 후반부터 시작된 이단들의 출현으로 교회를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온 성도가 하나님을 삼위일체로 고백하며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대개 태초부터 영원까지인데 지금까지로 고백합니다. 현존에 대한 깊은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미래이자 미래의 과거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계산일 뿐 하나님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영원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으며 항상 현재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우리는 언제나 현재를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시 현재에서 영원으로 이어갑니다. 태초와 현재, 영원은 인간의 언어로 다른 표현이지 하나님의 시간은 항상 동일합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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