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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강해

천년왕국 전천년설 무천년설 후천년설

by 파피루스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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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이란?

천년왕국(千年王國, millennialism)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세상을 천년동안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며 종말론의 한 주제이다. 천년왕국은 기존에 역사적 전천년설과 후천년설로 나뉘었으나 개혁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은 무천년설을 주장한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서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등장하면서 굉장히 복잡한 형태를 띠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경은 천년왕국을 지지하지 않으면, 천년왕국을 지지하는 이들은 성경을 왜곡시키는 자들이다. 극단적 보수주의 자들은 대부분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따른다. 왜 이러한 천년왕국설이 잘못되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 전천년설(Premillennialism)

 

천년왕국 이전에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예수님과 함께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주장이다. 요한계시록 20장 1~6절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교회 시대 끝에 7년 대환란이 있으며, 그 후에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전천년설은 초대교회로부터 전해온 주장이다. 문자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려 했던 이들에 의해 발전된 주장이다. 파피아스, 바나바, 이레니우스, 저스틴, 터툴리안 등이 믿었다고 한다. 전천년설의 특징은 성도들이 환난을 당하고 견디는 것에 맞춘다. 환란의 기간 동안 믿음으로 인내하면 마지막 때에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세대주의 전천년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예수님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이 도래하고 왕노릇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휴거다. 7년 대환란 동안 믿는 자들은 휴거 되어 하늘에 머문다. 그리고 불신자들에게 7년 환란이 있다. 마지막 때에 에수님이 재림하고 신자들은 다시 내려와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것이다. 세대주의 전천년주의는 문자적 성경해석과 알레고리 성경해석이 뒤죽박죽 된 엉터리이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적지 않은 한국 보수교단이 따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사 타락했다는 방증이다.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것이다. 후천년설은 교회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 세계의 평화가 찾아올 때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주장이다. 안타깝게도 후천년설 역시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18세기를 중심으로 일어난 자유주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온 세계가 기독교 왕국이 되어 평화가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전제를 삼고 있다는 점에서 비성경적이다.

 

무천년설(無千年說, amillennianism)

 

말그대로 천년왕국은 없으며, 상징적 의미에서 그러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전천년설이 대세였지만 현재는 무천년설이 대세이다. 성경신학을 충실히 따르는 자들은 무천년설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천년왕국 개념은 비성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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