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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호세아 11:12 - 12:14 묵상글

by 파피루스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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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1:12 - 12:14 묵상글

호세아 11장 12절부터 12장 14절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관계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본문입니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배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아래는 묵상을 바탕으로 한 글입니다.

 

1. 배신과 분열 속에서도 찾으시는 하나님 (11:12)

“에브라임은 거짓으로 나를 애웠으며, 이스라엘 족속은 속임수로 나를 애웠고, 유다는 하나님 곧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 (호 11:12).

 

이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거짓과 속임수로 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끊임없이 사랑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기며 자신들의 길로 갔습니다.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은 상징적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나타내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향해 정직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유다'도 하나님께 충실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신앙 생활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의 중심이 정직하고 온전한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2. 자기만의 길을 걸으려는 이스라엘 (12:1-2)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으며, 동풍을 따라가며, 날마다 거짓과 포학을 더하며, 아수르와 계약을 맺고, 기름을 애굽에 보내도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논쟁하시며, 야곱을 그의 행실대로 벌하시며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보응하시리라” (호 12:1-2).

 

에브라임, 즉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적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합니다. '바람을 먹는다'는 표현은 허무한 것을 추구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아수르와 애굽이라는 강대국들에게 의지하며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받으려 했지만, 이는 모두 헛된 행위임을 하나님께서 지적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에 의존하려는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사람의 지혜나 세상의 방법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도록 부르십니다.

 

3. 야곱의 이야기로 보는 하나님의 부르심 (12:3-5)

“그는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꿈치를 잡았고, 또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 천사와 싸워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여호와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이름이니라” (호 12:3-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야곱의 이야기를 상기시킵니다. 야곱은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씨름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께 의존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붙드시고,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4.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린 이스라엘 (12:7-9)

“저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가 되었고 재물을 얻었다 하나, 그가 얻은 모든 수고한 것 중에 내게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발견할 수 없으리라 하거니와 내가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다시 너를 장막에 거하게 하기를 명절의 날에 하듯 하리라” (호 12:7-9).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부유함과 성취를 자랑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불의를 보셨으며, 그들이 의지하는 부와 재물이 헛됨을 말씀하십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종종 물질적 성공과 자아 성취에 집중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온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상업 활동에서 속임수를 쓰며 부를 축적하였고, 이를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것처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부유함은 하나님께 불의를 행한 결과였습니다. 재물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외면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물질적 성공에 매몰되어 하나님을 잊고, 불의한 방법을 당연히 여기는 세상적 태도를 우리는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시절부터 그들을 돌보셨음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하나님만이 참된 공급자임을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부와 세상적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입니다. 우리의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드릴 때, 진정한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의 약속 (12:14)

“에브라임은 격노하게 하였으니 그 피 값을 그에게 돌리시며 그의 수치를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갚으시리라” (호 12:14).

 

이스라엘의 죄악과 배신은 하나님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는 것은 그들을 다시 올바른 관계로 인도하려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사랑을 동시에 묵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시지 않지만, 우리의 회복을 위해 언제나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높으심과 선하심을 동시에 알려주는 구절입니다. 분명한 것은 사랑하지만 악을 행하는 자들은 분노로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에브라임, 곧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끊임없이 죄를 짓고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들의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격노케 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고의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의 피 값을 그들에게 돌리고, 그들이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구절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벌을 내리기 위해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에 대한 공의를 이루심으로써 그들의 회복을 위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심판은 결국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랑의 도구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죄를 선택할 때, 그 결과를 통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는 길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마무리 묵상

호세아 11:12 - 12:14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거짓되고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사랑과 자비를 묵상하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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