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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의 기도
자비의 하나님. 오늘 하루가 또 열립니다. 또 하루가 주어짐을 감사해야 함에도 주저 됩니다. 이성은 감사하라 하지만 감정은 불평이 나옵니다. 오늘도 아픔을 느끼며 살아야하기에, 심한 통증을 참아야 하기에 감사가 되지 않습니다.
어제부터 유난히 비가 많이 옵니다. 장마가 시작된 탓도 있지만 제게는 눈물처럼 느껴집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차라리 해가 뜨지 않으면 좋겠고, 차라리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들은 잘도 사는데, 저는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왜이리 힘이 듭니까? 다른집 애들은 잘도 크는데 우리 애들은 왜이리 아프고 문제가 많습니까?
주님 살아계시지 않습니까? 주님은 저의 주인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저의 아버지가 아닙니까? 저를 고아처럼 버려두실겁니까?
주님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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