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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세계/성경토픽

구약의 다섯 가지 제사 종류와 특징

by 파피루스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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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소개되는 5가지 제사

구약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종류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번제와 속죄제, 속건제, 소제, 화목제입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다섯 가지 제사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번제는 온전히 태워 드리는 제사로 헌신과 속죄를 의미하며, 소제는 곡물을 바치는 제사로 감사와 헌신을 나타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평을 나누며 공동체와의 교제를 기념하는 제사입니다. 속죄제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이며, 속건제는 잘못이나 손해를 배상하고 속죄하는 제사입니다. 이 제사들은 모두 죄 사함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화평을 상징합니다.

 

  • 각 제사의 세세한 내용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구약의 다섯 가지 제사

번제 (Burnt Offering)

내용: 번제는 동물을 희생하여 전체를 불에 태우는 제사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향기로운 향기를 드리기 위해 이루어지며, 헌신과 경건을 상징합니다.

관련 성경 구절: 레위기 1장

 

번제의 히브리어 단어는 ‘עֹלָה’(올라)로, 이 단어의 근본적인 뜻은 ‘오르다’ 또는 ‘올라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번제의 목적과 과정이 "위로 오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물이 제단에서 불태워질 때, 그 연기가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은 제물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다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히브리어로 ‘올라’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연기가 올라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께 헌신과 순종의 마음이 함께 드려지는 영적인 상승을 표현합니다. 하나님께 제물이 온전히 바쳐지는 것처럼, 인간의 마음도 하나님께 완전히 드려져야 함을 나타냅니다.

속죄제 (Sin Offering)

내용: 속죄제는 사람의 죄를 속죄하고 신성소의 성결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관련 성경 구절: 레위기 4장

 

속죄제는 히브리어로 ‘חַטָּאת’(핫타트)라고 불립니다. 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죄" 또는 "죄로 인한 속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핫타트’는 죄를 범한 사람이나 공동체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죄의 결과로부터 정결함을 받기 위한 제사입니다. 속죄제의 목적은 단순히 범한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것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속죄제를 통해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다시 정결케 되어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속건제 (Trespass Offering)

내용: 속건제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 경우나 성물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 그리고 하나님에게 거짓 맹세를 한 경우 등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잘못을 인정하고 속죄하며, 그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관련 성경 구절: 레위기 5장

 

속건제는 히브리어로 ‘אָשָׁם’(아샴)이라고 불리며, "죄책" 또는 "속건"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주로 법적 또는 도덕적 책임과 관련된 죄를 다룹니다. 즉, 속건제는 잘못된 행위로 인해 발생한 죄책감과 손해에 대한 배상을 포함한 제사입니다. 다른 제사들과 달리, 속건제는 단순히 하나님께 대한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질적 배상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이는 잘못이나 손해를 회복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죄책을 해결하기 위한 제사로, 개인이 하나님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따라서 속건제는 죄로 인해 손상된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소제 (Grain Offering 또는 Meal Offering)

내용: 소제는 가루와 기름, 유향 등을 사용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감사와 감사의 표시로 드리며, 하나님께 향기로운 것을 드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관련 성경 구절: 레위기 2장

 

소제는 히브리어로 ‘מִנְחָה’(민하)라고 불리며, "선물" 또는 "헌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제는 주로 곡물로 드리는 제사로, 레위기 2장에서 그 절차와 규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민하’라는 단어는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나 공물을 의미하며, 이는 곡물과 같은 물질적인 헌물을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표현하는 제사였습니다. 소제는 죄의 속죄보다는 감사와 헌신을 상징하는 제사였으며, 하나님께 받은 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화목제 (Peace Offering)

내용: 화목제는 감사와 기쁨의 의미로 동물을 희생하여 제물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공동체와 화합, 공감을 나타내는 제사로서,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나누는 행사로 이루어집니다.

관련 성경 구절: 레위기 3장

 

화목제는 히브리어로 ‘זֶבַח שְׁלָמִים’(제바흐 셸라밈)이라고 하며, 이는 "평화의 제사" 또는 "화목의 제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바흐'는 "희생" 또는 "제물"을 뜻하고, '셸라밈'은 "평화" 또는 "화목"을 의미합니다. 이 제사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목을 상징하며, 또한 사람들 사이의 평화로운 관계를 나타냅니다. 특히 이 제사는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을 드리며, 그분의 은혜로 이루어진 평화와 공동체의 화목을 축하하는 예식이었습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다섯 가지 제사는 각각 독특한 의미를 지니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영적 헌신을 상징합니다. 번제는 제물을 온전히 태워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전적인 헌신과 죄에 대한 속죄를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소제는 곡물을 바치는 제사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헌신을 상징하며, 주로 인류의 노동과 생산에 대한 감사를 표현합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평을 기념하며 공동체와의 화합을 나타냅니다. 이 제사는 제물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공동체 간의 평화를 축하합니다.

 

속죄제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제사로, 죄에 대한 깊은 회개와 속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건제는 잘못이나 손해를 배상하는 제사로, 이웃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책임과 정의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이 제사들은 모두 인간의 죄와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구하는 방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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