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장 주석 및 강해
법궤는 기럇여아림에
사무엘상 7: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여호와의 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옮겨진다. 그들은 최선을 다하여 궤를 보관한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던지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법궤를 전담하도록 구별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호와께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저주는 받는다.(참 삼하 6장) 이 부부는 삼하 6장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사무엘상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여호와의 궤는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 이십 년은 약간 논란이 있다. 궤를 다시 찾을 때는 다윗이 왕이 되고나서 한 참이 지난 때이다. 사울왕 40년 통치, 다윗 40년 통치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다윗 중간 때라고 해도 최소한 60년이 흐른 뒤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십년은 다른 의미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많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다
사무엘상 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드디어 사무엘이 등장한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엘리와 아들들이 죽는다. 그 자리를 사무엘이 대신한다. 사무엘은 온 ㅐ백성을 부르고 종교개혁을 단행한다. 그는 이방신 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라 한다. 여기서 제거는 작은 신단이나 귀나 목걸이 등의 장식품을 말한다. 이것들도 우상 형상을 하고 있으며 신처럼 떠 받는다. 야곱에 벧엘로 올라갈 때를 상기하면 이해가 쉽다.
- 창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 창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 창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 창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사무엘의 설교는
1. 우상을 제거하라
2. 여호와만 섬기라
3. 여호와께서 너희를 블레셋 손에서 건져 내리라.
사무엘상 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4절은 3절의 응답이다.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을 섬긴다. '바알'은 단수가 아닌 복수형으로 '바알들'이다. 신들을 섬기는 것은 혼합주의요 극악한 영적 간음이다. 많은 신들을 버리고, 유일하신 여호와만을 섬긴다. 짧게 소개된 이 글은 많은 시간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무엘의 시대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무엘상 7: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미스바는 '경계하다' '주시하다' '망을 보다'는 뜻이다. 아마도 블레셋과 경계지역으로 망대가 있었을 것이다. 의미심장한 장소에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을 부른다. 적들이 보이는 바로 앞에서. 마치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서처럼.
사무엘상 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물은 생명인 동시에 죽음이다. 성결 의식을 위해 물을 사용했는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 부었다는 표현은 전제와 성결 의식을 함께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후에 엘리야도 갈멜산 제단에 물을 붓는다.
사무엘상 7: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을 시기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곧바로 모여 이스라엘을 공격한다. 그러자 이스라엘을 두려워한다. 부흥은 항상 영적 위기를 동반한다. 바람이 불어야 배가 움직이듯 진정한 부흥은 위기를 통해 일어난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사무엘이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할 것이다. 지도자는 위기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다.
사무엘상 7: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무엘을 찾는다. 그들은 사무엘에게 여호와께 기도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라 한다. 이들의 요구는 3절에 대한 것이다. 이제 말로만 아니라 진정으로 당신이 말한 그 약속을 보이라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은 회개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까?
사무엘상 7: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은 먼저 번제를 드린다. 이 번제는 전번제일 것이다. 전번제는 모든 제물을 제단에 불로 태워 여호와께 올려 드리는 것이다. 그 후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한다. 그러자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그 응답은 무었일까? 다음 절에서 소개된다.
사무엘상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사무엘상 7: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상 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사무엘상 7: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사무엘상 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사무엘상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사무엘상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사무엘상 장별 요약 및 장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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