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5장 주석 및 강해

사무엘상 5장 주석 및 강해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긴 언약궤

사무엘상 5: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블레셋은 한 나의 국가가 아니라 도시 중심의 연합국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에서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이 아스돗이다. 이곳에 다곤의 신전이 있다.

1절 가지고, 2절 가지고, 히브리어 라카흐. 이 단어는 취하다는 뜻이다. 사람의 힘으로 함부로 여호와의 궤를 '라카흐' 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실까?

사무엘상 5: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블레셋은 다고 신을 섬겼다. 다곤신은 바다의 신, 물의 신, 물고기의 신이다. 하지만 고대 수메르 신화에 의하면 농부의 신이었다. 수메르에서 가나안 주변으로 넘어오면서 물의 신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블레셋은 해양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여호와의 궤가 전리품이 되었다. 대단히 모욕적인 발상이다. 그들은 다곤신이 여호와를 이겼다고 판단했다. 해석했다. 여호와의 법궤는 다곤의 전리품이 되고 말았다. 범죄 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고대 근동 아시아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은 정복한 백성들의 신들의 형상을 가져다 자기들의 신전에 안치 시켰다. 이것은 정복한 자들의 신들이 승리자들의 신들에게 복속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이다."(김지찬_여호와의 날개 아래 약속의 땅을 향하여)

[사진출처 팡세 성경의 신들-다곤]

 

사무엘상 5: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다음날 일찍 다곤 신전을 찾는다. 아마 다곤 신에게 매일 예배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져 있다. 마치 신하가 왕에게 절을 하듯. 대단히 상징적인 모습니다. 궤는 다시 하나님이 아닌 여호와로 소개된다. 굴은 의지이자 명예이다. 그의 명예를 여호와께 바친다. 아스돗 사람은 아마 의아했지만 그대로 일으켜 원래 자리에 세운다. 

일으켜(라카흐)

사무엘상 5: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이튿날 아침에 가니 이번에는 머리와 목이 부러져 문지방에 있다. 몸뚱이만 남았다. 여호와께서 다곤 신을 파괴해 버렸다. 하나님은 영광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자는 누구이든 그를 파괴한다.

• 이사야 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 이사야 48: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분명 다곤이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패배자가 되어 목과 손목이 잘린다.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여호와가 전리품이 된게 아니라 다곤이 여호와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 전쟁에서 지면 승리자들은 적들의 머리, 팔, 코, 등을 베어 자신들의 신전에 바쳤다.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귀의 무덤을 참고 하라. 나쁜 새ㄲ 들..(일본의 귀무덤 또는 코무덤)

사무엘상 5: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이후 블레셋 사람들은 문지방을 밟지 않았다. 고대 사람들은 문지방은 안과 밖의 경계지점으로 귀신이 있다고 믿는다. 

사무엘상 5: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손(히, 야드)은 의지를 표명한다.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드러낸다. '엄중히 더하다' 히브리어 카베트는 '영광을 얻다'로도 번역된다.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치심으로 영광을 얻으신다. 출애굽에서 애굽을 치시고 영광을 얻으신 것처럼. 하나님께 치욕을 선사한 이들에게 치욕을 되 갚으신다.

 

사무엘상 5:7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여호와의 손이 '그의 손(야드)'로 이어진다. 

사무엘상 5:8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방백들을 불러 의논한다. '이스라엘 신의 궤'로 다시 변경된다. 5장은 계속하여 '궤'에 대한 호칭의 변화이다. 이제는 아스돗에서 가드로 옮겨 간다.

사무엘상 5:9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

그러나 가드에서도 하나님은 더하사(카베드는 영광 카보드를 연상시킨다.) 이 장면은 출애굽의 때를 연상시킨다.

사무엘상 5: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다시 에그론으로 보낸다. 이 절에서는 '하나님의 궤'로 바꾼다. 하나님은 엘로힘이다. 창 1:1 엘로힘. 엘로힘은 복수형으로 강력한 힘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사무엘상 5: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다시 방백을 모아 회의한다. 그들은 드디어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사무엘상 5:12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하나님은 스스로 명예를 되찾으신다. 하나님은 영광을 우상에 주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는 모욕으로 갚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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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장별 요약 및 장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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