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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세계/성경인물

성격유형(MBTI)에 따른 설교: INFJ 세례 요한

by 파피루스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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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세례 요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광야의 외치는 자, 세례 요한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세례 요한은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서 길을 닦는 자로 부름받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기를 택한 이였습니다. 깊은 신념, 시대를 꿰뚫는 통찰, 그리고 자기 희생적 순종을 지닌 그는 INFJ 성격유형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INFJ와 유사한 성격유형을 가진 성경 인물로는 예레미야, 사무엘, 다니엘, 사도 요한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시대를 향해 영적인 소리를 내고, 하나님의 계획에 자기 인생을 내어드린 자들이었습니다.


인물 소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기 전,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준비하게 한 인물입니다. 그는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자라났습니다. 광야에서 생활하며 낙타털 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살아간 그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좇아 살며, 예수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성격유형

세례 요한은 MBTI에서 INFJ, 즉 내향적-직관형-감정형-판단형 유형에 속합니다. INFJ는 일반적으로 "선지자형"으로 불리며, 강한 내면적 확신과 신념, 그리고 시대를 보는 깊은 영적 통찰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세례 요한은 외적인 화려함이나 인간적인 칭송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떤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들으며,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소명을 따라 살았습니다.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외치며, 시대를 향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거리낌 없이 선포했던 모습은 INFJ의 선지자적 기질을 잘 드러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 칭했습니다(요 1:23). 이는 INFJ가 가진 정체성과 겸손, 자기 희생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자리를 탐하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을 향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라 고백함으로써, 참된 사역자의 정체성과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INFJ의 특징

INFJ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유형입니다.

  1. 내향적(I): 조용하고 깊은 사고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결정합니다.
  2. 직관형(N): 표면적인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과 상징을 꿰뚫는 통찰력을 지니며, 장기적인 비전을 품습니다.
  3. 감정형(F): 관계의 깊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타인의 내면과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4. 판단형(J): 체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며, 자신이 믿는 가치에 따라 끝까지 신실하게 행동합니다.

INFJ는 이상주의자이지만 현실도 외면하지 않는 균형 잡힌 통찰력을 지닌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흔히 "내면의 불꽃으로 세상을 밝히는 자"로 묘사되며,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 안에서 진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자들입니다.


시대를 향한 외침, INFJ의 특징

INFJ는 혼자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고독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하나님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권력자와 함께 있기를 원치 않았고, 사람들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했습니다.

INFJ는 깊은 신념을 따르며, 진리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호해집니다. 세례 요한이 헤롯 왕의 불의를 지적한 일도 그러했습니다. 그는 감정을 앞세우지 않았지만, 내면의 진리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감옥에 갇히고, 결국 순교하게 되었지만, 그는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INFJ의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외유내강(外柔內剛), 바로 그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생애와 교훈

1. 내면의 확신에서 나오는 사명감

세례 요한은 사람들 앞에 나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내면을 단련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비되었으며, 그 음성을 따라 담대히 세상 앞에 섰습니다. INFJ는 이런 '내면적 준비의 사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세워지고, 때가 이르렀을 때 진리를 외치는 자입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외침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그는 죄를 향해 정죄가 아닌,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자비를 대신 전하는 도구였습니다.

2. 고독을 견디는 자의 힘

세례 요한의 삶은 고독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살며 세상과 거리를 두고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했습니다. INFJ는 이처럼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고독 속에서 내면의 진실함과 사명의 열정을 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소개한 후, 자신의 사역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INFJ는 자기 존재를 드러내기보다는,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계획에 쓰여지는 것을 더 기쁘게 여깁니다. 그는 뒤로 물러났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닌 완성이었습니다.

3. 진리를 외치되 사랑으로 말하는 용기

세례 요한은 죄에 대해 단호했지만, 그의 말은 분노가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게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외쳤고, 백성들에게는 정직하게 살고 탐욕을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INFJ는 냉정한 지적보다, 진리를 통한 회복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세례를 줄 때마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내면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INFJ의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 특징입니다. 그들은 메시지를 전할 때, 단지 옳음을 증명하려 하지 않고, 그 사람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4. 자기를 낮추는 위대한 겸손

세례 요한의 고백 중 가장 감동적인 말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입니다(요 3:30). INFJ는 자기 정체성이 흔들릴 때, 자기를 낮추는 훈련을 통해 오히려 내면이 깊어집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오심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자기 역할이 끝났을 때 그 자리에서 물러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그는 중심에 서기보다, 하나님의 중심을 위해 배경이 되기를 자처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중심이 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기를 기뻐하는 신앙, 그것이 진정한 겸손의 영성입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INFJ인 세례 요한은 조용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시대를 향한 예언자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반응보다 하나님의 진리에 더 민감한 자였고, 타협보다 순종을 선택한 충직한 종이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외침은 많지만, 진실한 소리를 듣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처럼, 광야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을 품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를 포기하지 말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는 짧지만 강하게 살았고, 외로웠지만 하나님께 깊이 사랑받은 인물이었습니다. INFJ의 깊은 내면과 예언자의 심장을 지닌 세례 요한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준비하는 길잡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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