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예레미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깊은 메시지를 함께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예레미야는 한 시대의 멸망을 지켜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외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언어를 노래했던 영적인 예언자입니다. 그는 MBTI 성격유형 중 INFJ에 해당하며, 깊은 통찰과 내면의 고뇌,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충직한 헌신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같은 INFJ 유형으로는 사도 요한, 다니엘, 한나(사무엘의 어머니)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영적 통찰력과 내면의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시대 가운데 드러냈던 인물들입니다.
인물 소개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 말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은 찬양보다 거절, 열매보다 고난이 더 많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전한 메시지로 인해 조롱당하고, 갇히고, 눈물 흘리며 외로운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충성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을 소망하는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외면적으로는 실패한 선지자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누구보다도 신실하고 충직한 예언자였습니다.
성격유형
예레미야는 MBTI의 INFJ, 즉 내향적-직관형-감정형-판단형에 속합니다. INFJ는 흔히 '선지자형', '통찰의 상담자'로 불리며, 깊은 내면의 세계와 미래지향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레미야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그 소명을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강하게 세우셨고(렘 1:6-10), 그는 그 이후로 평생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데 헌신합니다. 그는 백성들의 반응에 쉽게 상처받고 낙심했으며, 때로는 자신의 사명을 거부하고 싶어 하기도 했지만(렘 20:9),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불처럼 마음에 간직하고 순종하는 모습은 INFJ의 고유한 성격과 영적인 투쟁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는 단순히 선포하는 자가 아니라, 그 말씀을 내면 깊숙이 느끼고 함께 아파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유다의 죄악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함께 느끼며 울었던 선지자였습니다. 이처럼 INFJ는 진리를 향해 예민한 영혼이며, 사람의 내면과 하나님의 마음 사이에서 깊은 공감을 품는 존재입니다.
INFJ의 특징
INFJ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유형입니다.
- 내향적(I): 깊은 내면의 성찰과 조용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쉽게 피로하지만, 깊이 있는 관계와 의미 있는 일에 헌신합니다.
- 직관형(N): 추상적인 개념과 상징, 미래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며, 현실 너머의 세계를 보는 통찰력을 가집니다.
- 감정형(F): 타인의 감정을 깊이 공감하고, 옳고 그름의 문제를 윤리적으로 판단하려 합니다.
- 판단형(J): 일관된 기준과 목적에 따라 움직이며, 체계적이고 성실하게 자신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들은 내면의 이상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며, 진실한 관계와 의미 있는 사역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습니다. INFJ는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통찰과 눈물의 사람, INFJ의 특징
INFJ는 타인의 고통을 단순히 '관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고통을 자신의 내면에 그대로 흡수하며,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사람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백성의 고통을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경고하면서도 눈물 흘렸고, 책망하면서도 기도했습니다.
또한 INFJ는 일관된 신념과 사명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주변의 비난과 거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확신한 사명을 끝까지 지켜냅니다. 예레미야가 수많은 핍박과 조롱 속에서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의 내면 깊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INFJ는 외유내강의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감정적인 것 같지만, 내면에는 진리와 신념에 대한 강한 뿌리를 가진 사람이 바로 INFJ입니다.
예레미야의 생애와 교훈
1. 두려움 속에서도 부르심에 순종하다
예레미야는 처음 부름을 받았을 때, 자신을 “말할 줄 모르는 아이”라고 표현했습니다(렘 1:6). 이는 INFJ의 내향성과 자기 의심이 잘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손을 대시며, 그의 입에 말씀을 넣으셨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민족과 나라 위에 세워…” (렘 1:10)
INFJ는 자신이 가진 통찰력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연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내면의 깊이를 아시고, 바로 그 성품을 통해 시대를 세우십니다. 예레미야는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역사의 격랑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2. 고독 속에서도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
예레미야의 사역은 외로운 길이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감옥에 갇히며, 심지어 자기 동족에게 매질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주의 날에 내가 태어났다"고 고백할 만큼 내면의 고통이 컸습니다(렘 20:14).
하지만 그는 그 고통을 하나님께로 가져갔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을 다시 붙잡았습니다. INFJ는 깊은 외로움과 상처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가며, 내면의 고뇌를 기도로 승화시키는 영적 싸움을 하는 자입니다.
3. 시대를 위한 통찰, 그러나 소수로 남는 선택
예레미야는 많은 선지자들과 달리, 그 시대 주류의 소리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남유다의 멸망을 경고했고,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 patriot적이고 배신적인 말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INFJ는 대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이 보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소수로 남기를 선택합니다. 이는 외롭고, 고통스럽지만, 예레미야는 끝까지 그 길을 걸었습니다.
4. 눈물 속에서도 희망을 선포한 자
예레미야애가는 예레미야의 고백 중에서도 가장 감정이 깊이 담긴 책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며 통곡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애 3:22, 24)
INFJ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사람입니다. 현실은 무너졌지만, 그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인자와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이 살아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런 믿음의 사람, 통찰의 선지자였습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INFJ인 예레미야는 세상의 평가로 보면 실패한 선지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는 누구보다 충성된 종이었습니다.
그는 외로웠고,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하나님과 함께 울며, 시대를 향해 외쳤습니다. INFJ는 그런 사람입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열정을 가지고, 혼자일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위해 끝까지 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외로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고, 시대를 위한 기도의 사람, 진리를 지키는 예언자로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감정의 진실함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감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처럼,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향해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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