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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세계/성경인물

성격유형(MBTI)에 따른 인물 설교: ISFJ 마르다

by 파피루스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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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성격유형(MBTI)에 따른 설교

ISFJ 마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 속에서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준 여인, 마르다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려 합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가까운 친구이자, 늘 집안을 책임지며 섬김으로 신앙을 표현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ISFJ 유형에 속하며, 신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타인을 돌보는 데 탁월한 은사를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마르다의 삶은 우리 일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의 태도에 대해 귀한 통찰을 줍니다.

같은 ISFJ 유형의 성경 인물로는 요셉(예수님의 아버지), 룻, 엘리사벳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조용하지만 깊은 사랑으로 공동체를 돌보며, 헌신과 신뢰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낸 이들입니다.


인물 소개

마르다는 마리아와 나사로의 누이로, 베다니 마을에 살며 예수님을 자주 집으로 모셨던 여인입니다. 성경에서 마르다는 주로 집안일을 책임지고 손님을 접대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누가복음 10장에서 그녀는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분주히 일하고 있었고, 요한복음 11장에서는 오빠 나사로의 죽음을 두고 예수님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깊은 신뢰와 믿음을 고백합니다. 마르다는 섬김의 실천자이자, 감정과 신앙이 함께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델입니다.


성격유형

마르다는 MBTI 성격유형 중 ISFJ, 즉 내향적-감각형-감정형-판단형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보통 '수호자', '헌신적인 보호자'로 불리며, 타인을 섬기고 돕는 일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깁니다. 마르다는 이러한 성향을 삶 전체로 살아낸 인물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누구보다 바쁘게 집을 정돈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그녀는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고, 말없이 섬기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을 때, 마르다는 속상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그녀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섬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단지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속이지 않고 드러내되, 결국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자기 역할을 재조명 받는 성숙한 신앙인이었습니다.


ISFJ의 특징

ISFJ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유형입니다.

  1. 내향적(I):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깊은 관계를 선호하며 친밀한 사람에게 헌신합니다.
  2. 감각형(S):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에 집중하며, 실용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3. 감정형(F):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중시합니다.
  4. 판단형(J):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을 지니며, 책임감 있게 일을 완수합니다.

이 유형은 흔히 ‘보이지 않는 영웅’이라 불리며,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묵묵히 책임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조용히 헌신하며, 강한 내면의 충성심으로 위기를 이겨냅니다.


섬김과 충성의 사람, ISFJ의 특징

ISFJ는 감정이 깊고 세심하며, 타인의 필요를 빠르게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들은 보통 '조용한 사랑의 실천자'로, 말보다 행동으로 헌신을 표현합니다. 마르다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음식과 접대, 환대와 돌봄으로 드러냈고, 그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접하는 일'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헌신이었습니다.

ISFJ는 또한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만, 그 감정은 관계를 깰 정도로 거칠지 않습니다. 마르다가 마리아에 대한 서운함을 예수님께 토로했을 때, 그것은 분노가 아니라 관계 속의 오해를 풀기 위한 정직한 표현이었습니다. 그 솔직함은 오히려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ISFJ가 감정을 숨기지 않되, 성숙하게 전달하는 방식의 장점입니다.


마르다의 생애와 교훈

1. 섬김은 사랑의 언어입니다

마르다는 늘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구체적인 섬김으로 표현했습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그녀는 분주히 일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힘썼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무감이 아닌, 예수님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할 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 많습니다. 마르다의 삶은 행동하는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를 일깨워줍니다.

2. 감정의 솔직함이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예수님 앞에서 마르다는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말씀을 듣고 있고, 자신은 분주한 상황에서 생긴 감정의 불균형을 예수님께 드러냈습니다. “주여, 내 자매가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눅 10:40) 이 말은 서운함이 섞인 고백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감정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부드럽게 말씀하십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 10:41)

이 장면은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ISFJ는 종종 감정을 억누르지만, 마르다는 감정을 품위 있게 표현했고, 그로 인해 더 깊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3. 믿음은 돌봄 속에서 자라납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는 나사로가 죽은 후 마르다가 예수님을 맞이하며 믿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나는 지금이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요 11:21–22)

이 고백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오랜 시간 믿음의 삶을 살아온 자만이 할 수 있는 깊은 신뢰의 언어입니다. ISFJ는 겉으로 믿음을 과시하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그 신앙의 뿌리가 드러납니다. 마르다는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고백을 통해, 섬김에서 자란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4. 조용한 헌신이 교회를 세웁니다

마르다는 이름이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예수님의 사역을 뒷받침하는 귀한 사역자였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마르다와 같은 분들이 많습니다. 예배를 준비하고, 음식을 섬기며, 돌봄과 배려를 실천하는 분들입니다. 이들의 조용한 헌신이 있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마르다의 삶은 보이지 않는 곳의 충성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르다의 삶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조용한 마음으로, 그러나 깊은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ISFJ인 마르다는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했고, 책임을 다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전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일하는 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일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화려한 은사'와 '크게 쓰임 받는 사역'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르다처럼 말없이 주님을 대접하고, 공동체를 섬기는 손길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벽돌입니다. 오늘 우리의 자리에서, 작은 섬김으로 하나님을 대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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