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 인물 아담(Adam)
1. 개요
아담은 성경 최초의 인물이며 하나님께서 직접 손으로 빚어 창조한 최초의 사람이자 유일한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아담에게서 나왔다. 아담의 아내인 하와는 아담에게서 나왔으며, 아담의 배우자이자 또 다른 아담이다.
이름과 용어
아담은 아다마(땅)에서 왔다. 아담은 보통명사로 사용되면 ‘사람’이 되고, 특별 명사로 사용되면 한 사람인 ‘아담’을 말한다. 우리나라 성경에서는 구분되어 번역되었기에 아담으로 번역된 경우 특별 명사인 한 사람으로서의 아담을 말한다. 모호한 부분이 있는 부분도 있다. 히브리어 성경을 보기 전에는 어떻게 사용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아담의 생애와 자녀들
아담은 태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인물이다. 하나님에 의해 직접 창조된 유일한 인물이며, 930세(창 5:5)를 살고 숨을 거둔다. 아담의 자녀들은 가인, 아벨, 셋이다. 하지만 아담의 자녀들은 이들만이 아니다. 5:4에 의하면 아담은 ‘자녀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즉 아담의 자녀들은 추측하기 불가능하다. 최소한 10명 이상을 낳았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담은 창조된 후 에덴동산을 홀로 지켰다.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그날 하와가 창조되어 함께 살게 된다. 아담은 에덴동산을 지키고(샤마르) 경작하는(아베드) 사명을 받는다. 하지만 뱀의 유혹을 받은 하와에게 사과를 먹고 죄를 범한다.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에덴의 동쪽에 거한다. 동산 밖에서 하와와 동침하여 가인과 아벨을 낳는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가인은 아담을 떠나 놋 땅에 성을 쌓고 살아간다. 다시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셋이라 한다. 셋을 낳고 800년을 살며 자녀들을 낳았다. 930세에 숨을 거둔다.
- 창세기 5: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 창세기 5: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 창세기 5: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아담의 아내
아담의 아내는 하와이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창세기 2장에서는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여자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여자를 지을 때 ‘돕는 배필’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여자의 위치와 사명을 규정한다. [이 부분은 후에 하와를 설명할 때 추가된다.] 하나님은 남자 홀로 있는 것을 ‘좋지 않다’(창 2:18)라고 표현한다. ‘좋지 않다’는 완전하지 않다는 말이다. ‘좋다’는 히브리어 토브로 창세기 1장에서 창조 후 사용된 ‘좋았더라’와 동일어다. 남자 홀로 있는 것은 창조의 완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 셈이다. 남성은 여성을 통해 완성된다.
아담의 타락
아담의 타락은 정말 이이한 사건이다. 아담은 거의 신적인 존재에 가까웠다. 그의 명령 하나로 모든 동물들이 순종했고,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줄 만큼 뛰어나 능력을 소유했다. 모든 것이 풍족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에덴동산에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다. 어느 날 사단이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드냐고 하와에게 묻는다. 하와는 아무런 의심 없이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창 3:3)라며 과장하여 말한다. 뱀은 곧바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라’며 거짓말을 하고 하나님께서 먹지 말한 이유를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하나님의 저의를 왜곡시킨다. 하와는 곧바로 나무를 보며 선악과를 먹고 남편에게도 준다. 결국 아담은 하와가 준 선악과를 먹고 함께 타락한다.
타락 이후 아담과 하와는 관계의 죽음의 찾아온다. 그들은 곧바로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 가린다. 처음 여자의 창조 시 서로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범죄 후 서로 부끄러워한다.(창 2:25, 3:7) 두 번째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을 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두려워하여 나무 사이에 숨는다. 죄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깨뜨리고,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도 무너뜨린다.
- 창세기 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 창세기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 창세기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원죄
타락이 가져온 가장 혹독하고 무서운 저주 중의 하나는 원죄이다. 원죄는 단순히 아담이 지는 죄가 아니라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아담의 후손들이 죄의 속성과 아담이 지은 죄 아래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일종의 아담이 갖는 대표성이다. 바울은 이 부분을 로마서에서 주의 깊게 다룬다.
- 로마서 5장 12절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 로마서 5장 17절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비겁함
아담은 범죄 후 자백의 자리에서 결코 자신의 죄를 말하지 않고 여자에게 뒤집어 쒸운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
신약의 아담 관련 구절들
신약 안에서 아담은 철저히 부정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타락을 통해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온 인물이다. 또한 그는 첫 생명의 시작이다.
- 로마서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 고린도전서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린도전서 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 디모데전서 2: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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