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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설교문

송구영신예배 설교: 브엘세바

by 파피루스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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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설교문: "브엘세바: 약속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해"

 

창세기 21:31
"그가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음이라."

 

1. 브엘세바의 의미와 배경

브엘세바는 성경에서 중요한 상징적 장소로,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의 우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사이에 맺어진 맹세의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본문인 창세기 21장에서는 아브라함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평화 조약을 맺고, 그 증거로 일곱 마리의 암양을 주면서 이 장소를 브엘세바라 이름 지었습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땅과 연결된 장소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브엘세바는 이후 이삭과 야곱의 삶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그들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축복과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창세기 26:23-24, 창세기 46:1-3). 따라서 브엘세바는 단순히 물리적 장소를 넘어,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 그리고 믿음의 결단을 상징합니다.

 

2. 지나온 시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브엘세바의 의미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블레셋 왕과 평화 조약을 맺을 때,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그가 이방 땅에서 보호받고 풍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도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는 실패와 고난의 순간이 있었을지라도, 그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셨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맺어주신 "브엘세바"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시편 124:8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도움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음을 인정하며, 브엘세바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3. 현재의 결단: 약속의 하나님을 신뢰하다

브엘세바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상징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결단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은 블레셋 왕과의 맹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평화롭게 살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했습니다.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재단을 쌓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했습니다(창세기 26:23-25).

 

우리도 지금 이 순간에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다시 드리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시길 원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새로운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잠언 3:5-6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브엘세바의 하나님은 단지 과거에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 다가올 새해: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다

브엘세바에서의 사건은 단순히 아브라함과 블레셋 왕 사이의 맹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고 성취하시는 역사의 한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결단했듯이, 우리도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과 동행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시간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브엘세바의 하나님은 우리를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고, 그 약속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사야 41:10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새해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새로운 브엘세바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5. 맺는말: 브엘세바에서 새로운 삶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브엘세바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을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에 브엘세바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때, 과거의 은혜를 감사하고, 현재의 믿음을 새롭게 하며, 다가올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는 결단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지난 한 해 동안 저와 함께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브엘세바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분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음을 믿고 찬양하며 새해를 시작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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