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기도문 3월 둘째주

수요예배기도문 3월 둘째 주

 

• 3월 둘째 주 수요일 예배를 위한 기도문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고 사순절을 보내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미천한 저희들을 사랑하사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셨사오니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묵상할 때마다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저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넘쳐 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저희들은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고 태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을 팔기 위해 돈을 받았던 유다와 같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 겉으로 나의 욕망과 탐욕을 따르지 않았는지요? 이 시간 저희들 다시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순절을 보내며 저희들을 삶을 다시 점검하고자 합니다. 온 성도들이 기도에 매진하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고자 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은 마음을 받으시고 성령과 지혜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무능하고 패역한 저희들을 붙드시고,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하신 하나님, 이제 저희도 십자가를 강하게 붙들기를 원합니다. 주의 십자가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능력이며, 우리의 지혜인 줄 믿습니다.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하게 하시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사랑을 증거 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큰 은혜를 주옵소서. 사랑하는 주의 백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갈급한 심령 속에 함께 하시고, 목마름 영혼들에게 성령의 단비를 허락하옵소서.

 

오늘도 말씀 선포하실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청교도 기문

 

오, 변함없으신 하나님.

제가 노력할수록 저는 못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가 알아갈수록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가 거룩해질수록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할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제가 얼마나 불쌍하고 가련한 존재인지를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시나이다.
오, 주님,
저는 길들여지지 않은 심령을 가지고 있사오며,
감히 주 앞에 설 수 없사옵나이다.
저는 주님 앞에 있는 한 마리의 들새와 같사옵니다.
당신의 진리와 길을 제가 얼마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인지요.
저는 제가 충분히 간절하게 기도한다고 생각하며
주께서 저의 영혼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안다는 핑계로
기도생활을 게을리해왔나이다. 모든 외식하는 죄 가운데서, 은혜가 넘치기에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죄를 짓는 복음적이라고 자처하는 외식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를 다 덮는다고 말하며, 죄를 가볍게 생각하고 자신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옥으로 보내실 수 없다고 주장하며, 복음적인 설교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좋아하지만 자신은 거룩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모독하며 불경스러운 삶을 살아가나이다.
저의 생각은 바닥이 뚫린 물통 같아서 영적인 총명함이 없으며, 주님의 날을 사모하는 마음도 없사옵고, 언제나 배우면서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복음의 우물가에 나아오지만 샘의 물을 결코 퍼올리지 못하는 밑 빠진 두레박 같사옵니다.
저의 양심은 결정을 내리거나 결의를 다질 능력조차 없는 경우가 많사옵니다. 저의 마음에는 열정도 없고 깨진 구멍으로 가득하나이다. 저의 기억력도 약하여 배운 것도 쉽게 잊사오니
당신의 진리가 머물지 못하나이다.

저에게 은혜의 물을 천국까지 담아가지고 갈 수 있는

상한 마음을 주사

겸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