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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여호수아

여호수아 11장 주해와 묵상

by 파피루스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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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1장

하솔 왕 야빈이 북부 가나안의 여러 왕들을 연합시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합니다(11:1-5).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라는 약속을 주시며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을 보장합니다(11:6).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적들을 기습하여 그들을 완전히 무찌르고, 하솔 성을 불태우며 북부 지역의 모든 주요 도시를 정복합니다(11:7-15).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약속하신 대로 모든 땅을 정복하며 이스라엘에게 분배할 준비를 합니다. 이 장은 가나안 전쟁의 완성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며 마무리됩니다(11:16-23).

 

여호수아 11장 구조분석

  1. 하솔 왕 야빈의 북부 연합군 결성 (11:1-5)
  2. 하나님의 약속과 전쟁 준비 (11:6)
  3. 북부 가나안 군대의 패배와 하솔의 파괴 (11:7-15)
  4. 가나안 전쟁의 완성과 땅의 평화 (11:16-23)

 

1. 하솔 왕 야빈의 북부 연합군 결성 (11:1-5)

11장은 하솔 왕 야빈이 이끄는 북부 가나안의 왕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합군을 결성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솔은 가나안 북부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 중 하나였으며, 야빈은 여러 왕국을 결집하여 이스라엘과 맞서기 위한 강력한 군사적 동맹을 형성합니다.


“그들은 많은 백성 곧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더라”는 구절은 이 연합군의 규모와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이 연합군은 마론 물가에 집결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준비합니다. 이는 가나안의 민족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대항하여 마지막으로 저항하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연합은 인간적으로 보기에 강력해 보였으나,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세상의 강력한 세력과 맞서야 할 때, 외적으로 얼마나 위협적으로 보이든 간에 하나님을 신뢰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세상의 힘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2. 하나님의 약속과 전쟁 준비 (11:6)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죽이리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 전쟁이 이미 그분의 주권 아래 있으며, 승리가 보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또한 구체적인 명령을 주십니다. “그들의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는 명령은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군대의 말과 병거는 당시 전쟁에서 중요한 무기였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것들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삶에서 세상의 방법이나 힘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신뢰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담대히 나아갈 힘을 줍니다.

 

3. 북부 가나안 군대의 패배와 하솔의 파괴 (11:7-15)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쟁을 시작합니다.
“여호수아가 그의 모든 군사와 더불어 갑자기 나아가서 그들에게 이르렀더니”라는 구절은 여호수아의 신속한 대응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북부 연합군을 완전히 격파합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적의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웁니다. 이는 인간적인 전쟁 수단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전략에 의존한 승리임을 분명히 합니다.

특히, 하솔 성은 철저히 파괴됩니다. 하솔은 북부 가나안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로, 이 도시의 파괴는 북부 가나안 전체의 패배를 상징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행하여 조금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행하였더라”는 구절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준수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서도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때, 그분의 능력과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고 따를 때 기적을 행하십니다.

 

4. 가나안 전쟁의 완성과 땅의 평화 (11:16-23)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남부와 북부를 모두 정복하며, 이스라엘의 영토가 확장됩니다.
“온 땅 곧 산지와 온 남방과 고센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의 산지와 그 평지를 점령하였다”는 구절은 이스라엘의 영토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성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의 과정에서도 주권적으로 일하셨습니다. 20절에서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사”라고 기록된 것은 가나안 민족들이 회개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싸우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분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23절은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는 말로 끝납니다. 이는 가나안 땅에 평화가 임했음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 평화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따라 우리에게 평화와 안식을 주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주권을 신뢰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

 

결론 및 묵상

여호수아 11장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승리와 가나안 정복을 이루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솔 왕 야빈이 이끄는 북부 연합군은 강력했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 앞에서는 무력했습니다.

이 장은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승리를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철저히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2. 순종은 승리의 열쇠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따랐으며, 이는 전쟁에서의 승리와 영토의 확장을 가져왔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 대신 싸우신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말과 병거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의 전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4. 평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
    전쟁이 끝나고 땅에 평화가 임한 것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의 성취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11장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능력을 신뢰할 때, 어떤 도전도 극복하고 그분의 계획 속에서 승리와 평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전받는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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