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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짐승들
요한계시록은 상징으로 가득한 묵시 문학으로서, 종말의 사건들을 강력한 이미지와 상징으로 드러냅니다. 그 중심에 ‘짐승들’이 등장합니다. 이 짐승들은 단순히 괴이한 존재가 아니라, 구속사에 반대하는 세속 권세, 타락한 종교, 거짓 사상, 그리고 사탄의 직접적인 대리자로 해석됩니다. 본문은 각 짐승의 형상과 활동, 신학적 상징을 통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분별력과 깨어 있음의 필요를 경고합니다. 각 짐승들은 저마다 특징이있고,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붉은 용 (계시록 12장)
형상
- 큰 붉은 용
- 일곱 머리와 열 뿔, 머리마다 왕관(διαδήματα)
- 꼬리로 하늘 별의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떨어뜨림
역할
- 여자가 낳을 아이(메시아)를 삼키려 함
- 실패 후 광야로 도망간 여자를 박해
- 여자의 남은 자손(예수의 증거 가진 자들)을 공격
신학적 의미
- 사탄 자체를 상징
- 교회를 공격하는 대적자로서, 구속사적 대항세력의 중심
- 이후 등장하는 짐승들의 배후 세력
2.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계시록 13:1–10)
형상
- 일곱 머리와 열 뿔, 뿔마다 왕관
- 몸은 표범, 발은 곰, 입은 사자
- 치명상 입었던 머리가 살아남
역할
- 용(사탄)에게 권세를 받아 세상을 지배
- 42개월 동안 성도와 하나님을 비방하고 핍박
-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경배하게 함
신학적 의미
- 반기독교적 정치 권세의 상징
- 로마 제국이나 마지막 적그리스도적 제국을 지칭
- 하나님의 교회를 직접 박해하는 공권력
3. 땅에서 올라온 짐승 (계시록 13:11–18)
형상
- 어린양처럼 두 뿔이 있으나, 말은 용처럼 말함
- 외형은 순하지만 본질은 거짓
역할
- 첫째 짐승을 숭배하게 만듦
- 기적을 통해 대중을 미혹
- 짐승의 표(666)를 이마나 손에 받게 함
- 표 없이는 매매 불가
신학적 의미
- 거짓 선지자, 종교적 미혹 세력
- 반기독교 사상과 타협한 종교권력
- 신앙을 경제적, 문화적으로 제약하여 우상숭배 강요
4. 음녀와 붉은 짐승 (계시록 17장)
형상
- 자주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으로 치장한 음녀
-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붉은 짐승 위에 앉아 있음
- 금잔에는 가증한 것들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함
역할
- 세상 왕들과 음행하고, 사람들을 취하게 함
- 성도들과 예수의 증인의 피에 취함
- 결국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멸함
신학적 의미
- 음녀: 타락한 종교 혹은 세속적 문화
- 붉은 짐승: 일시적으로 음녀와 협력하는 정치권력
- 최종적으로 자멸하는 세속 권력의 본질을 폭로함
5. 요약 비교표
짐승 | 성경 | 외형 | 특징 | 영적 의미 |
붉은 용 | 계 12장 | 7머리 10뿔, 붉은 색 | 교회와 메시아 공격, 성도 박해 | 사탄, 영적 대적자 |
바다 짐승 | 계 13:1–10 | 표범+곰+사자 혼합, 7머리 10뿔 | 세계 지배, 42개월간 성도 핍박 | 반기독교 정치체제, 적그리스도 |
땅 짐승 | 계 13:11–18 | 양같은 외모, 용 같은 말 | 종교적 미혹, 짐승 표 강제, 거짓 기적 | 거짓 선지자, 종교 이단 |
붉은 짐승+음녀 | 계 17장 | 음녀가 짐승 위에, 7머리 10뿔 | 음행, 문화적 미혹, 정치적 결탁 후 자멸 | 타락한 문화-종교-정치 연합체 |
결론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짐승들은 모두 구속사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외형은 각기 다르지만 사탄의 지배 아래 움직이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을 미혹하고 박해하며, 하나님의 권세에 도전하지만, 결국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앞에 패망하게 됩니다.
성도는 이 상징적 묵시를 통해 이 시대의 정세를 분별해야 하며,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믿음을 지키는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최후의 승리는 어린양과 그분을 따르는 자들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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