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의 노래가 만나 하나 되는 이 시간, 주님을 찬양하며 다시 한 번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섭니다. 하루 두 번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은혜, 새벽과 저녁이 합주하듯 주님 앞에 올려지는 이 찬양의 제단에, 주의 임재가 구름기둥처럼 머무르게 하옵소서. 저희는 낮의 햇살을 따라 주의 얼굴을 구하였고, 이제 저녁의 찬미로 주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이 땅의 모든 피조물이 일몰의 금빛 장막 아래서 주를 찬양하듯, 저희도 영혼을 다해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희의 심령을 말씀과 은혜로 채워 주셨지만, 여전히 저희 안엔 회개의 고백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낮에는 바람에 흔들리듯 세상의 욕망에 마음을 빼앗겼고, 밤에는 불안에 잠 못 들며 의심과 염려 속에 신음을 토하였습니다. 저희는 마음으로는 믿는다 고백하면서도, 발걸음은 세상 향락을 좇았고, 입술로는 주를 찬양하면서도, 형제를 비판하였으며, 손으로는 일하였으나 기도로는 쉬었습니다. 이 모든 허물과 죄악을 성령의 불로 소각하여 주시고, 주님의 보혈로 눈처럼 희게 씻어주소서. “주는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지 아니하시며,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옮기셨도다” 하신 말씀처럼, 주여 이 예배의 시간에 저희를 정결한 자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6월의 셋째 주일, 호국보훈의 달을 지나는 이 밤에도, 나라를 향한 기도를 멈출 수 없습니다. 피 흘려 이 땅을 지켜낸 수많은 영혼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주님이 이 나라 대한민국을 거룩한 뜻 안에 붙드시기를 구합니다. 성령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다시 진리의 나팔을 불게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땅 위에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특별히,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그는 이 나라를 위해 세워진 도구이며, 하나님께서 주권 가운데 기름 부으신 사람임을 믿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경외함이 살아 숨 쉬게 하시고, 다윗처럼 백성의 아픔을 품고, 느헤미야처럼 성벽을 다시 세우며, 솔로몬처럼 지혜로 통치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자신의 욕망보다 국민의 눈물을 먼저 보고, 권력을 탐하기보다 섬김의 영을 따르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바른 결단과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절제를 주소서.
사랑의 주님, 주일 오후 이 고요하고 깊은 예배의 자리에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 밤이 지나 월요일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저희는 세상의 바람 속으로 다시 나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이 찬양의 시간이 단지 감정의 울림이 아니라, 한 주를 살게 하는 영적 에너지와 생명의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손으로 일구는 사업 위에 하늘의 복을 더하사, 땀 흘림이 결실이 되고, 계획이 기도로 열매 맺게 하시며, 정직과 성실로 쌓은 모든 기업에 형통함을 허락하옵소서. 경쟁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붙잡는 이들이 되게 하시고, 세상보다 주의 약속을 신뢰하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을 비추시고, 약해진 몸에는 생명의 기운을 다시 불어넣어 주소서. 이 밤의 찬양이 약한 심령을 강건케 하게 하시고, 목마른 영혼엔 생수와 같은 은혜가 흘러 넘치게 하옵소서. 육신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외로움과 관계의 상처 속에 있는 성도들도 오늘 이 예배를 통해 회복의 은총을 경험하게 하소서.
하나님, 목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낮 예배에 이어 또 한 번 말씀을 전하는 그 입술에 성령의 검을 붙들게 하시고, 그의 중심에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기도의 불씨가 되고, 영혼의 눈을 열며, 회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 모두는 단지 청중이 아니라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시고, 예배의 감격이 예배 후의 결단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이제 찬양대의 노래가 울려 퍼질 때, 그것이 단지 음악이 아닌 기도의 선율이 되게 하시고, 연주와 찬양 속에 하늘의 음성이 담기게 하옵소서. 봉사자들의 손길과 헌신에 복 주시고, 이 예배가 찬란한 저녁노을처럼 온 교회를 감싸 안는 평안의 시간 되게 하소서.
영광의 주님, 찬양으로 드리는 이 밤의 예배를 받아 주소서. 낮의 열기보다 더 깊은 사모함으로, 저희는 지금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이 자리에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이 예배가 영혼의 등불로 주중의 어둠을 밝히는 은혜의 샘 되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이 성도들 가정마다 불어오게 하시고, 사업과 건강, 자녀와 사역, 모두 위에 하늘의 평강과 형통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찬양과 간구를 드립니다. 아멘.
6월 호국보훈의 달 주일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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