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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창세기

[창세기 강해] 1:24-31 여섯째 날의 창조

by 파피루스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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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1:24-31 여섯째 날의 창조


[성경 본문]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강해]


창조의 마지막은 동물과 사람입니다. 마지막 날 창조된 사람은 창조의 극치이자 창조의 목적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창조의 시작은 하늘이지만 마침은 땅입니다. 창 1:1은 하나님께서 그 하늘(하 샤마임)과 그 땅(하 에레츠)를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창조의 순서를 봅시다. 1절을 제외한다면 이런 공식이 만들어 집니다. 첫날과 셋째날은 빛과 관련됩니다. 둘째 날과 넷째 날은 궁창을 만드시고, 그 궁창을 새와 물고기로 채웁니다. 셋째 날과 마지막 여섯째 날은 땅을 만드시고, 그 땅 위에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심으로 살도록 하십니다. 전반부의 세 날은 준비과정이며, 후반부의 세 날은 완성하는 단계입니다. 간략한 표를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반부

후반부

 

1

광명체

4

2

궁창

새와 물고기

5

3

동물과 사람

6

 

 

 

창조의 첫 번째 방향은 후반부를 향해, 또 하나는 안식을 향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창조는 안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시간이 흘러 점점 규칙과 조직이 세워지고, 안식으로 나아갑니다. 안식을 이루는 최고의 방법은 인간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땅은 종류대로 내라

 

역시 하나님이 이르시되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새로운 역사, 또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말씀 자체가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죽음과 연결됩니다. 이번에는 물이 아닌 ’(하 에레츠, 24)에게 명령합니다. 1:1에서 하늘에서 땅으로 변화된 것처럼, 이제 하늘에서 점점 땅으로 화제가 옮겨갑니다. 창세기 기자는 마지막에 땅 안에 에덴 동산으로 막을 내리도록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이러한 구도는 성경의 전반적인 흐름을 축약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혼돈)에서 땅으로 나아갑니다. (에레츠)는 대지가 아닌 기업으로서의 땅, 사람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땅을 의미합니다. 땅은 사람이 살아갈 준비를 합니다. 그들은 생물을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 땅의 짐승(24)을 냅니다. 25절에서 이것을 다시 반복합니다. 송병현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하나님은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만드셨다. 가축은 소, 말 등 덩치가 큰 동물을 뜻하며, ‘기는 것’은 다리가 없거나 다리가 별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뱀과 도마뱀 같은 파충류를, ‘땅의 짐승’은 그 외 존재하는 모든 들짐승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곤든 웬함은 ‘인류에 반대되는 모든 동물계’라고 말합니다. 성경 안에서 동물은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세기 기자가 어떤 의도에서 상세한 서술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창세기 1장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창조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인간과 경쟁 존재로서 동물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있는 복이 동물들에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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