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신 하나님은 왜 세상을 창조하셨을까?
이 질문은 성경을 공부하며 많은 성도들이 한 번쯤 고민해보는 깊은 주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가지신 완전하신 분이시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어떤 이유로 인간과 모든 만물을 만드셨는지 살펴보면 그분의 성품과 목적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의 본질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의 본체이심을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4장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8)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단지 감정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로서 영원 전부터 성부, 성자, 성령께서 완전한 관계 속에 존재하셨지만, 그 사랑을 더욱 확장하시고자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창조물과 사랑을 나누기 원하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그분의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즉 창조는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피조물은 하나님의 확장이자 사랑의 확장인 셈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성경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유 중 하나는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이사야서 43장 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그들을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7)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창조물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의 성품, 능력, 지혜, 사랑과 같은 모든 좋은 것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의 아름다움과 조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시편 19편 1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편 19:1)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가 바라볼 때 그분을 경배하고 찬양할 수 있도록 이끄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인간과 교제를 나누기 위하여
하나님은 창조의 목적 중 하나로 인간과의 교제를 원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26)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셔서 그분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하셨습니다. 인간은 단순한 창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어 그분과 소통하며, 그분의 목적 안에서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교제하시며 거니신 것처럼(창세기 3:8),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시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4. 자유 의지와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후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유 의지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그분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은 자유 의지를 잘못 사용하여 죄를 범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의 계획을 마련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의 목적에 다시 서게 됩니다.
에베소서 1장 4-5절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베소서 1:4-5)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기쁘신 뜻에 따라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 가운데 부르셨습니다. 자유의지에 대해서 여기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자유의지 안에는 자발적 충성과 헌신이라는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존귀함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창조는 사랑과 영광을 위한 선물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그분의 사랑을 나누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며,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창조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표현이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 담긴 위대한 작품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창조 속에서 그 사랑과 영광을 체험하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혹시 더 깊은 내용이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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