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 :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
히브리서 1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내셨는지를 이야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가 완성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장은 성경 전체의 중심인 예수님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하나님은 인류와 끊임없이 소통하시는 분입니다. 구약에서 그는 선지자들을 통해 자신의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메시지는 때로는 꿈과 환상, 때로는 직접적인 음성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부분적이고 제한적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이루어질 때까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으로 묘사됩니다(히 1:3). 이 표현은 그가 단순한 선지자나 스승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을 완전히 드러내는 분임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정의, 거룩함이 온전히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자 할 때, 예수님을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아들의 탁월함
히브리서 1장은 예수님의 우월성을 천사들과 비교하면서 설명합니다. "이는 천사들보다 훨씬 뛰어나심은 그들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셨음이라"(히 1:4). 천사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구약과 신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창조주이며, 만유를 붙들고 계신 분이십니다(히 1:2-3).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2편과 110편 등 구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하여,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임을 증명합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히 1:5). 이 말씀은 그가 천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신성한 신분을 가졌음을 선포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영으로 창조되었지만, 예수님은 아들로서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의 창조와 구속의 사역
"그가 아들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심이라"(히 1:3).
예수님은 단지 창조에 관여하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만물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능력과 신성을 더욱 강력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자연의 질서와 조화는 단지 물리적 법칙의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의 지속적인 돌보심의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히 1:3). 구약의 대제사장은 매년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성소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번에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써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그의 희생은 한 번으로 영원히 유효합니다.
예수님을 통한 우리의 삶의 방향
히브리서 1장은 단순히 예수님의 신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천사들보다 우월하시고, 그 이름이 뛰어나신 분으로서,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는 우리의 믿음의 중심이자 목표이십니다.
이 장은 또한 우리가 세상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삶을 살도록 도전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면,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께 경배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기
히브리서 1장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셨고, 그를 통해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음을 분명히 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나 천사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며, 우리의 삶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의 말씀과 성품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히브리서 1장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묵상하고, 그를 우리의 삶 속에서 높이며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완전한 계시 앞에서, 우리는 경배와 헌신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를 더욱 깊이 알기 위해 나아갑시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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