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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 묵상

by 파피루스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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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 : 믿음의 경주에서 끝까지 견디라

히브리서 3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굳게 붙들고 끝까지 인내할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모세와 예수님의 사역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집을 맡으신 예수님의 더 크심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실패를 경고로 삼아, 믿음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안식에 들어가기를 촉구합니다.

 

1. 예수님, 모세보다 더 크신 분 (히 3:1-6)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


히브리서 3장은 예수님을 "사도이자 대제사장"으로 소개하며, 그의 사역이 신앙의 중심임을 강조합니다. "사도"란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자를 의미하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고 그 뜻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또한, 그는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며 그의 사역을 삶의 중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를 언급하며, 그가 하나님의 집에서 신실한 종이었다고 칭찬합니다(히 3:2, 5). 모세는 구약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여겨지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전달한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을 맡으신 아들로서, 모세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히 3:6).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신 분이며, 이 집은 믿음을 가진 모든 성도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집의 구성원으로서,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히 3:6). 믿음의 경주는 단지 시작이 아니라 끝까지 인내하며 완주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2. 이스라엘의 실패를 경고로 삼으라 (히 3:7-11)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 3:7-8).


히브리서 3장은 시편 95편을 인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불순종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지만, 그들은 믿음이 부족하여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했습니다(히 3:9).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히 3:11).

 

이 경고는 현대의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지식이나 감정에 머물지 않고, 삶 속에서 순종과 인내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매일 말씀하실 때, 우리는 그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시험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한다면, 그는 우리를 그의 안식으로 인도하십니다. "오늘"이라는 단어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라는 긴급성을 전달합니다.

 

3. 서로 권면하며 믿음을 지키라 (히 3:12-15)

"형제들아, 너희 중에 누구든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히 3:12).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결국 영적 타락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성도들은 서로를 권면하며 믿음의 길에서 격려해야 합니다(히 3:13). 이는 공동체가 함께 신앙을 지켜나가는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혼자서 신앙을 유지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켜주는 공동체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오늘"이라는 단어는 다시 등장하며, 지금 당장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서로를 격려해야 할 때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날마다 시험을 받으며, 하나님을 향한 순종은 지속적인 결단과 의지를 요구합니다.

 

4. 믿음을 끝까지 견디는 자가 안식에 들어간다 (히 3:16-19)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느니라"(히 3:19).


히브리서 3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불신앙"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풍성한 축복과 안식을 약속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불순종과 원망은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하는 행위였고, 결국 그들에게 심판이 임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구원을 얻는 출발점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길을 끝까지 걷는 데 필요한 동력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잃으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안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믿음은 인내를 필요로 하며,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히브리서 3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믿음은 시작만 하고 끝내지 못하는 신앙입니까? 아니면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성숙한 신앙입니까?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우리의 삶을 고정시키고, 어떤 시험에도 불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오늘, 믿음으로 순종하기

히브리서 3장은 우리의 믿음이 현재적이고 실질적인 순종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그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우리에게 경고이자 교훈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라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위한 완전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를 묵상하며 그의 사역과 가르침에 집중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신앙의 초점이 될 때, 우리는 그의 능력과 은혜로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라
믿음의 경주는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해야 합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품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를 굳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의 결단을 통해 믿음을 지키라
믿음은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 매일의 결단과 순종을 요구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할 기회를 상기시켜줍니다. 우리의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매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안식의 약속을 소망하라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안식은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이 약속은 현재의 고난과 시험 속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붙잡아주는 소망이 됩니다.

 

결론: 믿음의 경주에서 끝까지 견디는 삶

히브리서 3장은 믿음이 단지 시작의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견디며 완성해야 할 여정임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거울삼아, 우리는 불신앙의 길을 걷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 여정은 어렵고 도전이 많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함께하십니다. 그의 능력과 은혜를 의지하여, 끝까지 견디는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의 안식에 들어갈 소망을 붙드는 삶을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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