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4년 12월 8일 주일 낮 예배
대림절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의 피부에 닿아 얼어붙은 세상을 느끼게 하고, 떨어진 낙엽이 땅에 쌓여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전하는 이 계절에도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림절의 둘째 주일에 모인 저희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바라보며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그 거룩한 마음으로 이 시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아버지, 이 겨울의 깊은 고요함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은 결코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에 서 있는 저희를 돌아보며, 주님의 은혜로 걸어온 모든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땅은 얼어붙었으나 저희의 영혼은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해지게 하셨고, 나뭇가지가 앙상하더라도 저희 마음속에는 생명의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 소망의 씨앗이 주님의 때에 온전한 열매로 맺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이 계절에 새로 뽑힌 일꾼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과 봉사자들 위에 하늘의 지혜를 더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품은 겸손한 리더십으로 세워 주시옵소서.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충성되이 섬길 때, 그들의 손길을 통해 주님의 교회가 더욱 견고해지고 성도들이 더욱 하나 되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특별히 담임목사님과 모든 목회자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시며, 말씀의 샘이 마르지 않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양들을 돌보며 가르치고 이끄는 그 수고를 기억하시고, 그들의 가정과 건강과 삶을 친히 붙드셔서 주님의 복음 사역이 풍성히 열매 맺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시간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과 연약한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손길로 그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병상에서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들이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새 힘을 얻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사랑으로 돌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성도들의 믿음과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시고, 부족했던 저희의 모습은 회개하며,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저희의 삶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각 성도의 가정과 일터가 주님을 경외함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시기에, 주님께서 어둠 속에 빛으로 오셨음을 기억합니다. 이 시대가 아무리 혼란스럽고 죄악이 가득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어둠을 밝히시는 빛이심을 믿습니다. 찬란한 새벽별로 오신 주님께서 저희 마음의 방황을 멈추게 하시고, 이 땅에 참된 평화와 기쁨을 허락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저희의 삶을 정결하게 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저희의 영혼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하늘의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어지는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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