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을 보내면서 성막의 금촛대를 상징을 이용하여 어둔 세상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설교로 작성해 봤습니다. 구약 성막의 금촛대와 신약의 빛이신 예수님을 같은 맥락 속에서 연결하여 오실 예수님을 묵상하는 내용입니다.
대림절 설교: 빛으로 오신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8:12 -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서론: 대림절과 빛의 의미
대림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로, 세상에 오신 구세주를 기념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는 시기입니다. 대림절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빛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 되셨으며,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성취되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오늘은 성막의 촛대를 통해 예수님이 어떻게 세상의 빛으로 오셨는지 묵상하고, 대림절에 우리 삶 속에서 그 빛을 따르는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성막의 금촛대: 빛을 비추는 상징
출애굽기 25:31-40에서 하나님께서 성막에 두게 하신 금촛대는 특별한 상징성을 지닙니다.
1.1 성막 촛대의 구조와 기능
- 금촛대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일곱 가지 가지를 가진 등잔으로 구성되었습니다(출 25:37).
- 성막의 성소 안에서 촛대는 끊임없이 빛을 발하며 성소를 밝히는 역할을 했습니다.
- 촛대는 성소의 남쪽에 놓였으며, 그 빛은 제사장들이 봉사할 때 필요한 빛을 제공했습니다(레위기 24:2-4).
1.2 성막 촛대의 상징성
- 하나님의 임재: 성막 촛대는 성소 안에서 빛을 비추며,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합니다(시편 27:1).
- 하나님의 말씀: 시편 119:105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촛대의 빛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상징합니다.
- 영원한 빛: 촛대의 불은 꺼지지 않도록 명령받았으며(레위기 24:2), 이는 하나님의 영원한 임재와 언약을 나타냅니다.
1.3 대림절과의 연결
대림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절기로, 성막 촛대가 주는 빛의 상징은 구약에서 약속된 메시야, 곧 세상에 빛으로 오실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2. 예수님: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분
요한복음 8:12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구약에서 예언된 빛의 상징을 성취하는 선언입니다.
2.1 어둠 속에 있는 세상
- 구약은 세상을 영적 어둠 속에 있는 상태로 묘사합니다. 이사야 9:2에서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라고 예언합니다.
- 이 어둠은 죄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로마서 3:23).
2.2 예수님이 세상에 빛으로 오심
- 빛의 출현: 예수님의 탄생은 어둠 속에 있는 세상에 빛이 비추는 사건입니다(요한복음 1:4-5).
- 목자들이 밤중에 천사의 방문을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둘러 비춥니다(누가복음 2:8-9).
- 하나님의 인도하심: 예수님은 구약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계시합니다(출애굽기 13:21).
2.3 예수님과 금촛대의 연결
- 성막의 촛대가 끊임없이 빛을 발하며 성소를 밝힌 것처럼, 예수님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 금촛대가 제사장들의 길을 인도했듯이, 예수님은 우리 삶의 길을 인도하십니다(요한복음 14:6).
3. 예수님의 빛을 따르는 삶
대림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그 빛을 따르는 삶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3.1 어둠을 벗어나 빛 가운데 행하라
- 에베소서 5:8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권고합니다.
- 그리스도인은 죄와 세속적인 삶에서 벗어나 진리와 의로움의 빛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3.2 빛을 전하는 증인의 삶
- 대림절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마태복음 5:14-16).
- 성막 촛대의 불이 꺼지지 않았듯이, 우리의 빛도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해야 합니다.
3.3 공동체 안에서 빛으로 살아가기
- 요한일서 1:7은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라고 말합니다.
- 그리스도인은 대림절 기간 동안 특별히 교회와 이웃 간에 화평과 사랑의 빛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대림절의 빛을 바라보며
성막의 금촛대는 단순히 성소를 밝히는 도구가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세상을 비추는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상징합니다. 이 빛의 상징은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으며, 예수님은 대림절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세상의 빛"으로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대림절 동안 다음과 같은 결단을 해야 합니다.
- 빛 가운데 행하는 삶: 죄와 어둠을 떠나 진리와 사랑의 삶을 살기.
- 빛을 전하는 삶: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그분의 사랑을 나누기.
- 빛의 공동체를 세우기: 가정과 교회, 이웃에게 예수님의 빛을 드러내는 관계를 이루기.
대림절을 보내며, 성막의 금촛대가 비추던 빛을 묵상하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어 매일 그 빛을 따라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성막의 전체적인 구조와 특징을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목차를 클릭하시면 보다 더 상세한 내용들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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