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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매일성경] 열왕기하 17장 24-41절

by 파피루스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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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7:24-41 요약

이 본문은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후,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 땅에 다른 민족들을 이주시켜 정착시키는 장면을 다룹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해 사자에게 공격을 받자,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에서 쫓겨난 제사장을 다시 보내 그들에게 여호와 경배법을 가르치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이방 신들을 섬기면서 여호와도 경배하는 이중적인 신앙을 유지합니다. 본문은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경외하지 않고 자신들의 방식대로 우상 숭배와 혼합된 종교를 계속 유지했음을 지적합니다.

구조 분석

  1. 앗수르의 이주 정책과 새로운 정착민들 (24절)
  2. 정착민들의 혼합 신앙과 사자 공격 (25-28절)
  3. 혼합된 종교 생활 (29-33절)
  4.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회고와 경고 (34-41절)

 

묵상

1. 앗수르의 이주 정책과 정착민들의 신앙 (24-28절)

앗수르 왕은 이스라엘의 멸망 이후 사마리아 땅에 다른 민족들을 이주시키며, 그들은 사마리아에 정착합니다. 이 민족들은 바벨론, 구다, 아와, 하맛, 스발와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사마리아 땅에 정착한 후, 자신들의 신들을 그대로 섬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사자를 보내 공격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 땅의 주인이시며, 그분의 뜻에 맞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리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당시 이방인들은 그 땅에 대한 영적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지 못했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앗수르 왕은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스라엘에서 쫓겨났던 제사장을 다시 사마리아로 보내어 여호와 경배법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표면적인 인식을 시작했지만, 그것이 진정한 믿음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 행위와 진정한 경외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단순히 두려움에서 하나님을 경배했을 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신앙으로 나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에서 우상 숭배나 다른 세속적인 신념과 섞여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보다 진정한 마음의 순종과 전적인 경외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외적인 행위가 아닌, 진정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혼합된 종교 생활과 이방 신들의 숭배 (29-33절)

정착민들은 제사장으로부터 여호와 경배법을 배웠지만, 여전히 각 민족마다 자신들의 이방 신들을 섬겼습니다. 성경은 각 민족이 자신들의 신들을 섬긴 방식과 여호와를 경배하는 방식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났다고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이라는 신을 섬겼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불태워 아드람멜렉아남멜렉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30-31절).

 

이들은 여호와를 경배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이 믿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명백히 금지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20:3에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명령을 무시하고, 다신 숭배의 방식으로 여호와를 섬기려 했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혼합주의이며,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혼합주의는 오늘날에도 신앙의 큰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가치나 문화, 또는 다른 종교적 요소를 신앙에 도입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온전하고 순수한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여호와만을 섬기라"는 성경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요소가 우리의 신앙에 들어와 혼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겨야 합니다.

 

3. 여호와를 온전히 따르지 않는 자들에 대한 경고 (34-41절)

이 본문은 정착민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를 내립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분이 보낸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귀를 닫았습니다. 이러한 불순종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멸망했으며, 그 땅에 남겨진 이방 민족들도 여전히 온전한 신앙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34절에서는 "오늘까지 그들이 옛 규례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라고 기록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여호와에 대해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형식적으로는 여호와를 경배했지만, 그들의 마음과 삶은 여전히 이방 신들과의 타협 속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죄와 멸망의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여러 민족들과 섞여 그들의 종교와 관습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영적 타락으로 이어졌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본문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세상의 가치나 다른 우상들을 섬기는 이중적인 신앙을 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앙의 순수성은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부분이며, 하나님은 나누어진 마음을 싫어하십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그분만을 섬기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열왕기하 17:24-41은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혼합된 신앙을 유지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사마리아에 정착한 이방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표면적으로 경배했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일이며, 결국 그들은 참된 경외심을 갖지 못한 채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결코 다른 것들과 혼합되어서는 안 됨을 깨닫게 됩니다. 오직 여호와만을 온전히 섬기고, 그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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