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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세계/성경인물

성격유형(MBTI)에 따른 설교: ENFP 요셉

by 파피루스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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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 요셉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성경 인물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입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이집트로 팔려갔으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애굽의 총리가 되어 결국 가족과 나라를 살리는 도구가 된 인물입니다. 그의 삶은 고난과 꿈, 해석과 용서로 점철되어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확고한 비전과 신뢰를 통해 모든 것을 이겨낸 인물이었습니다. MBTI 성격유형으로 보자면 그는 ENFP, 즉 외향적-직관형-감정형-인식형의 성향을 지닌 인물입니다.

  • 같은 ENFP 유형의 인물로는 다윗, 예레미야, 에스더, 마리아(예수님의 어머니)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감정이 풍부하고 상상력과 영감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현실을 변화시킨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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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요셉은 라헬에게서 태어난 야곱의 사랑받는 아들로, 아버지의 편애와 더불어 젊은 시절부터 특별한 꿈을 꾸는 인물이었습니다. 그 꿈은 단순한 상상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였으며, 그것이 그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부당한 고난과 억울한 누명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결국 애굽의 총리에까지 이르러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한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여정은 ENFP형 성도의 감정과 직관, 열정과 용서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받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입니다.

 

성격유형

요셉은 ENFP, 즉 외향적(E), 직관형(N), 감정형(F), 인식형(P)의 특성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꿈과 비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깊은 관심을 두었으며, 감정적으로 풍부한 반응을 보이고, 삶의 여러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지녔습니다. 그의 꿈을 해석하고, 낯선 애굽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상처를 준 형제들을 용서하고 품는 그의 삶은 ENFP의 영성과 정서를 깊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ENFP는 흔히 이상주의적이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 눈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삶을 이끌어 갑니다. 요셉은 그런 성향을 따라 감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고, 바로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궁극적으로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는 거대한 그림을 완성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ENFP의 특징

ENFP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유형입니다.

  1. 외향적(E):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며, 소통과 대화에서 힘을 얻습니다.
  2. 직관형(N): 현재의 현실보다 미래의 가능성과 상징, 의미를 중시합니다.
  3. 감정형(F):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따뜻한 관계를 추구합니다.
  4. 인식형(P): 계획보다는 융통성과 유연함을 중시하고, 삶의 흐름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들은 비전 중심의 삶을 살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정의 깊이로 관계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때로는 감정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진실성과 열정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요셉의 생애와 교훈

1. 꿈꾸는 자의 열정

요셉은 어릴 때부터 특별한 꿈을 꾸었습니다.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절하는 꿈은 그를 이상주의자로 만들었습니다. ENFP는 현실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는 사람입니다. 요셉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신 비전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꿈을 말하는 그의 태도는 감정적이었고, 진실했으며, 그 감정은 그를 현실의 벽에도 무너지지 않게 하는 내면의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ENFP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누군가에겐 허황되어 보일 수 있지만, 그 꿈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2. 감정의 깊이와 상처

형제들의 미움, 보디발 아내의 모함, 감옥의 억울함은 요셉에게 큰 상처였습니다. ENFP는 감정이 깊기 때문에, 상처도 깊이 남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정을 하나님 앞에서 정리했고, 시간이 흘러도 감정이 응어리로 남지 않도록 끊임없이 회복의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도 상처를 마주할 때 피하기보다,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감정을 나누고, 그 감정을 신앙으로 해석하며 회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감정형 신앙인의 강점입니다.

3. 감옥에서도 빛나는 관계의 능력

요셉은 감옥에서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술 맡은 관원과 떡 굽는 관원에게 친절히 대하며,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ENFP는 관계 중심의 사람이며, 어떤 환경에서도 사람과 연결되고자 합니다. 이 관계성은 감옥 같은 곳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요셉은 자신의 처지보다, 옆 사람의 얼굴빛을 먼저 살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창 40:6-7). 이것이 ENFP의 위대함입니다. 나의 상황이 어렵더라도, 다른 이의 감정에 반응하고, 위로할 수 있는 힘. 그것이 하나님께서 ENFP를 쓰시는 이유입니다.

4. 용서와 회복의 능력

요셉은 형제들을 다시 만났을 때, 분노나 보복이 아닌 눈물로 그들을 맞이합니다. 그는 눈물을 억누르지 못하고 방으로 나가 울고, 다시 나와 말없이 그들을 안습니다(창 45장). 이 장면은 감정형의 깊은 회복력과 용서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NFP는 과거를 잊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끌어안고 그 안에서 용서와 이해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모든 아픔을 해석해냅니다. 이는 감정적 용서가 아니라, 신앙적 감정의 통합입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은 단순히 꿈꾸는 소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그 감정을 믿음으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ENFP는 감정이 깊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성향을 가졌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놀라운 영적 영향력으로 변화됩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간직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감정을 주님 앞에 드리며, 사람을 회복시키는 사랑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상처에 민감한 사람, 그러나 그 감정 안에 믿음을 품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 사람이 바로 여러분이 되기를, 요셉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살리는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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