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Goodness, ἀγαθωσύνη)
성령의 9가지 열매 6번째, 양선입니다. 양선은 한국 안에서는 참애매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영어 goodness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즉 선함이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성품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양선(goodness)은 단순히 도덕적인 선함이나 좋은 성품을 의미하는 것 이상입니다. 양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선하심을 본받아, 우리의 삶 속에서 선한 행위로 드러나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이는 올바른 것을 선택하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마음과 태도를 포함합니다. 양선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의 열매로, 우리의 행동과 생각 속에 진리와 사랑의 선함을 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묵상에서는 양선의 원어적 의미와 성경 속에서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깊이 탐구해 보겠습니다.
1. 양선의 원어적 의미 – ἀγαθωσύνη (agathōsynē)
헬라어로 양선을 뜻하는 단어는 “ἀγαθωσύνη”(agathōsynē)입니다. 이 단어는 헬라어 “아가토스(ἀγαθός)”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선한, 좋은, 훌륭한”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 Agathōsynē는 단순한 도덕적 선함이 아니라, 올바른 마음과 행위가 일치되는 적극적인 선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선한 행동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마음을 모두 포함합니다.
- 헬라어 agathōsynē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기대하시는 의로운 삶과 선한 행동을 가리킵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착하거나 친절한 성품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행동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양선은 우리의 마음에 품은 선한 의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때 완성되는 덕목입니다. 다시 말해, 양선은 내면에만 머물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집니다.
2. 하나님의 선하심과 양선의 본질
성경에서 하나님은 선하신 분으로 자주 묘사됩니다. 시편 34편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4:8).
하나님의 선하심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되는 실제적인 은혜와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인내로 선을 베푸시고, 우리의 삶을 돌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양선은 우리에게 본이 되어, 우리가 이웃에게도 선함을 베풀도록 이끕니다. 양선은 단순히 착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ἀγαθωσύνη)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의 선한 행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며 살아감으로써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3. 양선의 실천 – 선을 행하는 삶
양선은 타인을 향한 선한 마음과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9-10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 6:9-10).
양선을 실천하는 삶은 타인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선한 일을 행하는 삶입니다. 때로는 선한 일을 하다가 지치거나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가 꾸준히 선한 일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양선의 열매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그 열매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4. 양선의 어려움과 성령의 도우심
양선을 실천하는 것은 때때로 쉽지 않습니다. 이기심과 자아가 양선을 방해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종종 선함을 약함으로 오해하거나, 선을 악으로 되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을 행하는 일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우리는 끝까지 선을 행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양선은 우리의 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열매입니다. 에베소서 5장 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엡 5:9).
우리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 거할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양선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선을 선택하고, 선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5. 양선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
양선을 실천하는 것은 단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양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로 부름받았습니다. 우리의 선한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의 작은 친절과 선한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믿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선한 행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일에서부터 선을 선택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 양선의 열매를 맺는 삶
양선은 단순한 착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있는 선한 의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 타인에게 유익을 줄 때, 양선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양선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지치지 않고 꾸준히 선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양선을 실천할 기회를 만날 것입니다. 작은 친절, 용서,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령께 의지하며 선한 행동을 선택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세상에 드러내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오늘도 양선의 열매를 맺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자비 –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삶
자비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로, 상대방의 아픔과 연약함을 이해하고 극률히 여기는 마음에서 나오는 선한 행동입니다. 성경은 자비를 단순한 동정이나 친절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가 받은 자비를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자비는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 손과 발로 나타나는 사랑의 열매입니다. 이번 묵상에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우리의 삶 속에서 자비를 실천하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자비
성경은 하나님을 자비로우신 분으로 묘사합니다. 시편 103편 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의 죄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품어 주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시며 자비를 베푸십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며 오래 참으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실수와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용서와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신 자비로운 분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자비 덕분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자비가 없었다면, 우리는 죄 가운데 멸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2. 우리의 삶 속에서 자비를 실천하는 의미
성경은 우리가 받은 자비를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가라고 명령합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비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대신,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비는 타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비를 실천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증인이 됩니다.
자비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필요를 보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자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자비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누가복음 10:30-37).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자의 아픔을 보고,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돌보는 자비를 실천했습니다. 우리의 자비도 작은 친절과 용서를 넘어서, 실제적인 도움과 관심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3. 자비를 베풀 때의 도전과 성령의 도우심
자비를 실천하는 것은 때때로 우리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로 상대방의 잘못에 분노하거나 실망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은 우리의 자비를 오해하거나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포기하지 않고 자비를 베풀라고 권면합니다. 마태복음 5장 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비를 베풀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또한 자비는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령께 의지하며 용서와 친절을 선택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자비를 심어 주시고 실천할 능력을 주십니다.
4. 자비가 주는 열매와 변화
자비는 작은 친절과 용서 속에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우리의 작은 자비의 손길이 누군가의 마음에 큰 위로와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삶 속에서 누군가가 내민 따뜻한 손길이 그 사람에게 새로운 소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비를 베풀 때, 하나님께서 그 자비를 통해 일하시고, 우리의 삶에도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5. 자비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 용서하기: 누군가가 나에게 잘못했을 때, 용서의 마음을 선택하는 것이 자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상대방을 용서해야 합니다.
- 관심과 위로의 말 한마디: 누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도움을 전해 보세요.
-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 내밀기: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자비입니다.
- 인내하며 기다리기: 자비는 상대방이 변화할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포함합니다.
결론 – 자비의 삶으로 나아가기
자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세상 속에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받았고,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받은 자비를 이웃에게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부르심입니다. 자비는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실천되는 사랑의 열매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의 마음과 삶을 채우고, 그 자비가 세상 속에서 작은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는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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