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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매일성경] 시편 113:1-9 묵상

by 파피루스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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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3:1-9 구조 분석

  1.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초대 (1-3절)
  2. 하나님의 높으심과 초월적 위대함 (4-6절)
  3. 낮은 자를 높이고 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7-9절)

 

묵상: 온 세상과 낮은 자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함 (시편 113:1-9)

1.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초대 (1-3절)

시편 113편은 “할렐루야”라는 찬양으로 시작되며, 하나님의 종들에게 찬양을 권고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반복적인 구절은 하나님의 이름이 가지는 거룩함과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강조합니다(1절). 시편 기자는 이 찬양이 단순히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2절). 또한,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찬양이 전 세계와 모든 시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함을 나타냅니다(3절).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성품과 역사 속에서의 행위로 인해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우리의 찬양은 단지 한 순간의 감정적인 응답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며, 전 세계를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며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높으심과 초월적 위대함 (4-6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모든 나라들 위에 높으신 주”로 묘사하며(4절), 그의 영광이 하늘 위에까지 미친다고 선언합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초월적이고 무한한 위대함을 강조하며, 그의 다스림이 단지 특정 민족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우주에 걸쳐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리요?”라는 질문은 하나님의 독특성과 비교 불가능성을 드러냅니다(5절).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사 하늘과 땅을 살피시는 이”로 묘사되며(6절), 이는 그의 높으심과 동시에 그의 세심하신 관심과 돌보심을 나타냅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초월적 성품과 그의 내재적 사랑을 조화롭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초월하시는 분이지만, 동시에 그의 창조물과 깊이 관계를 맺고 돌보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경외심을 일깨우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지 않은 초월적인 분이시며, 그분의 위대함은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삶에 세밀히 관여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3. 낮은 자를 높이고 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7-9절)

시편의 마지막 부분은 하나님의 구체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사" 높은 자들과 함께 세우신다고 말합니다(7-8절). 이는 하나님이 낮은 자를 높이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며, 그의 돌보심이 단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역사 속의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하나님은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며(9절),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돌보심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특별히 향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배웁니다. 하나님의 위대함은 단지 그의 높으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자비와 구체적인 행동에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자들을 돌보시며,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주십니다. 우리도 이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낮은 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

시편 113편은 하나님의 초월적 위대함과 동시에 그의 자비와 구체적인 돌보심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모든 민족과 세대가 그를 찬양해야 합니다. 동시에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성품을 닮아가라고 초대합니다.

 

우리의 찬양은 단지 입술의 고백에 머물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높으심과 그분의 구체적인 사랑을 묵상하며, 그의 성품을 본받아 낮은 자를 섬기고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는 행위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높으신 분으로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며, 동시에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며 돌보십니다. 우리가 그의 이름을 높이며, 그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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