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한 해를 말씀으로 시작하며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 모두는 새로운 결심과 다짐으로 마음을 채웁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변화를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단순히 행동의 교정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시편 19:14은 다윗의 고백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과 입술의 변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연락되기를 원하나이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새해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체화하는 삶으로 살아갈 도전을 받기를 원합니다.
시편 19:14: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연락되기를 원하나이다
1. 마음과 입술의 고백: 묵상의 중요성
본문의 의미: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연락되기를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말과 생각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서 "연락되기를"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기를" 뜻합니다. 다윗은 입술로 하는 고백뿐만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우러나는 묵상이 하나님께 드려지길 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입니다.
묵상이란 무엇인가?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뜻을 되새기며, 삶에 적용하려는 의도적인 행위입니다.
-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묵상은 말씀을 읽고 그 의미를 곱씹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입과 마음의 연결성
입술의 말은 마음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12:34: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따라서 입술의 말이 하나님께 연락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묵상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 결과 우리의 말도 바꾸어 놓습니다.
2. 묵상을 통해 말씀을 체화하는 삶
말씀 묵상의 과정: 마음에 새기는 것에서 삶으로 나타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은 읽기만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묵상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체화되어야 합니다. 체화란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묵상의 세 단계
1) 읽기: 말씀을 천천히 읽으며 그 의미를 생각합니다.
- 시편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말씀을 읽기 전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깨달음을 구해야 합니다.
2) 되새기기: 반복적으로 말씀을 되뇌며 그 뜻을 깊이 생각합니다.
- 시편 119: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3) 실천하기: 묵상한 말씀을 삶에 적용합니다.
- 야고보서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묵상은 마음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바꿉니다.
-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묵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3. 말씀 묵상의 결과: 말씀으로 살아가는 삶
삶의 열매를 맺는 묵상
묵상을 통해 삶 속에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 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과 형통함을 누리게 됩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삶
묵상은 우리를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묵상한 말씀은 삶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가 묵상을 통해 변화될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말씀에 기초한 결단과 순종
묵상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4. 묵상의 실천: 새해의 도전
개인적인 묵상의 시간 정하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새벽 기도 시간이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묵상의 기록과 적용
묵상한 말씀을 일기에 기록하고, 그것을 하루 동안 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십시오.
묵상 나누기
묵상한 말씀을 가족, 친구, 공동체와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묵상은 혼자만의 행위가 아니라, 나눔을 통해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 히브리서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결론: 말씀 묵상으로 한 해를 시작하라
시편 19:14은 다윗의 기도이자 결단이 담긴 고백입니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연락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고백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에 실천하는 한 해를 살아가길 도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말과 생각이 하나님께 연락되고, 말씀의 열매를 맺는 축복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4:8: "무엇이든지 참되며, 무엇이든지 경건하며… 이것들을 생각하라."
새해,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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