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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여호수아

[여호수아 강해] 1. 1:1-9 너와 함께 하리라

by 파피루스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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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 1. 1:1-9 너와 함께 하리라

 



[본문 읽기]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강해]


우리는 종종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성도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죽으나 하나님은 죽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었다고,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들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자신의 약속을 지켜 나갈까요?



1. 모세는 죽었습니다.

 

모세는 죽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 분명히 알리고 시작합니다. ‘모세가 죽은 후에’(1)라고 말씀함으로 여호수아에게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일어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뿐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죽었습니다. 모세는 신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사람일뿐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위대한 일들을 행했습니다. 그의 행동하나 말 하나하나가 수백만명의 이스라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많은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죽었습니다. 그는 단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일뿐입니다. 우리에게 모세와 같이 위대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비록 모세는 아닐지라도 의지하고 기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이고, 반드시 죽습니다.

 

첫 단언 바예히는 창세기 1:3에서 그대로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단어를 통해 모세의 죽음을 확정짓고 새롭게 일어나야 할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트렌트 버틀러는 여호수아의 서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본서는 레위기, 민수기, 사사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하, 에스겔, 룻기, 에스더, 느헤미야 그리고 역대하가 그러하듯 동사의 연속형과 함께 시작된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앞의 책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모세의 죽음을 통해 모세오경과는 별개로 다루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합니다. 일부의 학자들은 여호수아를 모세오경에 포함하여 모세육경 (Hexapla)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Noth의 경우는 신명기를 따로 떼어 여호수아와 엮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모세오경이 아니라 모세사경(四經, Tetrateuch)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여호수아는 모세오경 속에서도 신명기와 거울처럼 닮아 있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전 세대의 죽음과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종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절 말씀을 유의하여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곧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죽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공자는 죽었습니다. 소크라테스도 죽었습니다. 고로 나도 죽을 것입니다. 철학적 논증에 사용될 정도로 죽음은 보편적입니다. 죽음은 절대적입니다. 사람은 모두 죽습니다. 죽음은 빈부귀천(貧富貴賤), 남녀노소(男女老少)를 가리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모세는 죽었으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시체를 감출 정도로 위대합니다. 그러나 모세 죽었습니다. 모세도 구원받아야 할 죄인이었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충격에 빠졌고 여호수아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두려움에 빠진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반복적으로 힘을 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의지하고 기대던 사람인 무엇인가 죽거나 사라지면 하나님도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술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는 그것을 보여줍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 계십니다. 모세가 죽었으나 여호수아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모세를 대신하게 하십니다. 모세의 죽음은 하나님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절망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야할 사명으로 인도합니다.

여호수아서는 아브라함과 후손들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을 취하는 이야기입니다. 약속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복이 어떻게 실현될까요?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호수아 1:1-9은 여호수아서를 여는 단서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 소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요단을 건너 내가 ... 주는 그 땅으로 가라’(2)하십니다. 말씀은 헛되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성취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55:11)

하나님께서 영원하시니 말씀도 영원합니다. 말씀이 영원하니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이것이 여호수아를 시작하는 중요한 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시지 않고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정직하십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발로 밟는 땅을 주십니다.(3) 즉 수고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약속 안에는 수고하지 않으면 주지 않으신다는 것도 포함합니다. 수고하면 수고한 대로, 수고한 것보다 많이 주시지만, 수고하지 않으면 주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두려움에 떠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함께 하심을 약속하십니다.(5, 9)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5)

또한 '담대하라'(6)하십니다. 7절에서도 다시 '담대'하라 하십니다. 9절에서도 역시 '담대하라'하십니다.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두려워 떠는 여호수아를 향하여 함께 하신다 하시고, 담대하라 하십니다.

 

3.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세 번째 중요한 사실을 알려 줍니다. 그럼 우리가 맞닥뜨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아주 명료하며 간단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모세를 통해 전해준 율법책은 우리의 입과 삶에서 떠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8)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는 시편 1편 말씀을 기억나게 합니다. ‘묵상하다는 히브리어 하가다중얼거리다’ ‘반복하여 소리 내어 말하다라는 뜻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 입술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입니다. 입술로 고백할 때 기억하고, 기억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마치면서

 

모세는 죽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살아계실뿐 아니라 우리를 부르시고 소명을 주시며, 위로하고 함께 하십니다. 아무 것도 없다고, 의지할 대상이 없다고 생각될 때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그것은 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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