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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설교문

여호수아 1:9 담대하라

by 파피루스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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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함께 하시느니라

삶의 전환점에서 우리는 흔히 두려움을 느낍니다. 익숙한 것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야 할 때, 인간은 연약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을 받았고,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 1:9). 이 말씀은 단지 지도자 여호수아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오늘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살아 있는 약속입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단순히 조언하거나 격려하신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선포된 명령입니다. 여호수아는 지금 막강한 가나안 족속들을 상대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 앞에 서 있습니다. 모세라는 거대한 영적 지도자의 뒤를 이으며, 수많은 백성을 이끌어야 한다는 현실적 부담감도 그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상황보다도 앞서, 그에게 명령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기서 ‘강하다’는 말은 단지 체력적 강인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내면의 단단함, 곧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말합니다. ‘담대하라’는 말은 흔들림 없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든 감정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 속에서 여호수아처럼 불확실한 앞날을 마주할 때가 많습니다. 가정의 문제, 건강의 염려, 경제적 위기, 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현실이 우리를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명령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이것은 감정에 의존하는 태도가 아니라, 믿음에 근거한 삶의 방향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여호수아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아셨기 때문입니다. 담대하라는 명령과 함께, 그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과 공포를 다루고 계십니다. '두려움'은 장래에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정서입니다. '놀람'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흔들림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감정을 아시고, 그것을 잠잠케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이 깊을수록,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게를 더 크게 느끼기에 두려움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두려움 자체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면, 그 두려움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통로가 됩니다.

신앙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하나님의 말씀 아래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정을 없애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그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다스림받으라고 하십니다. 여호수아가 그 말씀을 붙들었듯이, 오늘 우리도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감정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미래를 약속합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놀람은 때로 큰 벽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명령은 그 벽을 넘어설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줍니다. 그러므로 두려움 앞에서 무너지지 말고, 오히려 그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분은 지금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본문의 핵심은 마지막 문장에 있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 약속이 바로 여호수아가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여호수아를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명령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너와 함께 하신다’는 말은 단지 근처에 계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표현은 ‘동행한다’는 의미로, 주도적으로 함께 행하시며 책임지신다는 깊은 의미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가는 길 앞에서 인도하시고, 그와 함께 전쟁터에 서시며, 그의 마음을 강하게 하실 분이셨습니다. 바로 이 약속이 여호수아의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삶의 수많은 선택과 전환의 순간을 살아갑니다. 때로는 병상 위에서, 때로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혹은 외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 모든 자리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먼 하늘 위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의 아픔과 기쁨을 아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붙들고 계십니다. 이 믿음이 바로 담대함의 비결입니다. 문제가 없어서 담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담대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손에 잡히지 않아도, 그분의 임재는 분명히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만 함께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붙드는 자에게 동일한 약속을 주십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한다.” 이 말씀이 우리의 힘이고, 이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님, 오늘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은 단지 고대 이스라엘의 지도자에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삶에 직접 주시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음성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 말씀이 지금 여러분의 마음에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어떤 자리든,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담대함을 명령하십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신 만큼, 우리와 끝까지 함께하실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오늘도 일어서십시오. 믿음으로 걷고, 기도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홀로 두지 않으시며, 늘 함께하시고, 그 손으로 인도하십니다. 여호수아에게 하셨던 그 약속이 오늘 우리의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그 길에서,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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