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장13부터 6장7절 묵상

여호수아 5:13-6:7

• 하나님의 군대장관과 순종의 길

1. 서론: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만나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앞에 두고 고민하며 거닐던 때, 그는 놀라운 만남을 경험합니다. 칼을 빼어든 한 사람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나자, 여호수아는 즉시 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위하느냐, 아니면 우리의 적을 위하느냐?" 그러나 그 사람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군대장관으로 자신을 밝히며 여호수아가 신발을 벗고 경배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계획과 권위로 역사하심을 보여줍니다.

 

이 서론에서는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백성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전투의 시작이 아닌,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신앙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2. 하나님의 방법: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계획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여리고 성 공략 계획은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성을 일곱 번 돌고 나팔을 부는 단순한 전략은 일반적인 전쟁의 방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신앙의 교훈을 전달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논리를 초월합니다. 여리고 성을 돌며 침묵하는 행위는 인간적인 전투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는 행위였습니다. 둘째, 순종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열쇠입니다. 여호수아와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 순종의 중요성: 여호수아와 백성의 반응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를 듣고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가 군대장관으로서 백성을 인도하며 보여준 신앙과 순종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침묵하며 성을 돌았고, 그 과정에서 불평이나 의심의 소리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믿음의 순종이란 무엇인지를 묵상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일은 때로 우리의 상식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을 통해 일하십니다.

 

4. 하나님의 임재와 승리의 확신

하나님의 군대장관은 단순히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의 주권을 상징합니다. 여호수아는 이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이 승리는 인간의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과 임재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의 무너짐은 단순한 물리적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일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오늘날 우리도 삶의 전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의 약속을 붙들 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순종과 믿음의 결합

여호수아 5:13-6:7은 단순히 전쟁의 승리를 이야기하는 구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믿음과 순종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통해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그 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신실하심을 증거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여호수아와 같이 믿음으로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도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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