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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출애굽기 5장 묵상 강해 설교

by 파피루스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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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5장 요약

출애굽기 5장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가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바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며 요청을 거절하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의 노동을 더욱 가혹하게 만듭니다. 바로는 벽돌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푸라기를 주지 않으면서도 동일한 생산량을 요구합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감독들과 백성은 큰 고통을 당하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왜 백성이 더욱 괴롭힘을 당하는지를 탄원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습니다.

 

구조 분석

  1. 바로에게의 첫 번째 요청과 거절 (1-5절)
  2. 노동의 가중과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 (6-14절)
  3. 이스라엘 감독들의 원망과 탄식 (15-21절)
  4. 모세의 탄원과 의문 (22-23절)

 

모세와 아론의 첫 번째 요청과 바로의 거절: 인간의 완고함과 하나님의 뜻

출애굽기 5장 1-5절은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며 하나님의 뜻에 반항합니다. 이 본문은 인간의 완고함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의 대비를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명령과 모세의 담대함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5:1).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권위를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그들의 요청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입니다. 모세는 이 요청이 자신의 뜻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임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은 그저 바로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담대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과 확신에서 나옵니다. 그들은 바로라는 강력한 왕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인간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권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2. 바로의 교만과 반항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에 완강히 반응합니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5:2).

 

바로의 반응에서 두 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음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라고 묻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무시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당시 애굽의 왕은 스스로를 신으로 여겼고, 애굽의 신들을 섬기던 바로에게 여호와는 낯선 존재였습니다.
    바로의 질문은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의도적인 반항과 교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2. 불순종과 완고함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도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그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완고함과 교만은 순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바로의 태도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무시하며 자신의 힘과 권력을 의지하는 세상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다시 선포하는 모세와 아론

바로의 거절에도 모세와 아론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5:3).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사흘길을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겠다는 요청은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을 예배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배의 중요성을 발견합니다. 이스라엘이 해방되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들이 자유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 가장 우선되는 사명입니다.

 

4. 바로의 무시와 억압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며 이를 단순히 게으름으로 치부합니다: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 하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5:4).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게으름의 핑계로 몰아붙입니다.
“이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에게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5:5).

 

바로의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에 대한 경멸이며, 오히려 억압을 더욱 심화시키려는 악한 의도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과 계획을 방해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거부와 방해조차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 사용하십니다.

세상의 권력은 때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방해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 본문은 인간의 완고함과 하나님의 뜻이 충돌하는 장면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며 교만하게 반항했지만,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권위에 의지하여 담대하게 그 뜻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도 종종 세상의 권세 앞에서 주저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뜻과 말씀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완고함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담대하게 그분의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비록 바로의 거절과 같은 방해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노동의 가중과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 믿음의 시험과 하나님의 계획

출애굽기 5장 6-14절

“그 날에 바로가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굽는 데 쓰는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또 그들이 전에 만들던 벽돌 수만큼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출애굽기 5:6-8, 개정개역)

 

1. 고난이 더욱 가중되다

출애굽기 5장 6-14절은 모세와 아론의 첫 번째 요청이 거절된 후,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큰 고통과 억압을 가하는 장면입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단순한 게으름의 핑계라고 치부하고, 그들에게 더 무거운 짐을 지우기로 결정합니다.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굽는 데 쓰는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5:7).

 

바로의 이 명령은 단순한 노동 증가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억압입니다. 짚은 벽돌을 만드는 필수 재료였지만,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벽돌을 굽기 위해 스스로 짚을 찾아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 만들던 벽돌 수만큼 만들라”(5:8)는 가혹한 요구를 받게 됩니다.

 

바로의 결정은 백성에게 견딜 수 없는 고난을 더하며, 그들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방해하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믿음의 시험이었습니다.

 

2. 고난 속에 드러나는 인간의 한계

이스라엘 백성은 지칠 대로 지쳤고, 고통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5:12).

 

이스라엘 백성이 벽돌을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온 땅에 흩어져 짚 대신 사용할 재료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곡초 그루터기는 곡초를 거두고 나서 남은 작은 줄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인간의 힘과 능력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고난은 종종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비록 지금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지만, 그들의 부르짖음은 하나님께 상달될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3. 바로의 악의와 억압의 의도

바로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고 착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영적 믿음을 꺾으려 했습니다.

“그들이 게으름이 많으므로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고 외치나니”(5:8).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려는 것을 게으름으로 치부하며 비웃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반항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을 흔들어 놓으려는 전략입니다.

바로의 명령은 더욱 잔인해집니다.


“너희의 일이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외쳐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5:9).

 

바로는 백성의 일과 고난을 가중시키면서도 그들을 비난하며 정당화합니다. 이는 마치 오늘날 우리의 믿음이 시험받고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할 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고난은 단순한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싸움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게 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조차도 구원의 과정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4. 백성의 고통과 감독들의 책망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은 결국 그들의 감독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애굽 사람의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가 너희의 일을 다 마치라 너희가 짚을 받던 때와 같이 그날의 일을 마칠지니라”(5:13).

 

감독들은 더 이상 벽돌 수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백성들을 독촉하고, 결국 백성들은 채찍질과 비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난이 가중될 때 인간의 관계조차도 깨지고 서로를 비난하게 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 직전의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셨으며, 이 고난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연단하고 계셨습니다.

 

5. 믿음의 시험과 하나님의 계획

이 장면은 고난이 극심할 때 믿음이 흔들리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움직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바로의 강압과 악한 계획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방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게 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고난의 한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로는 고난과 억압이 가중될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여정이 더 힘들어지고, 환경이 더욱 악화될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의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나의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니라.” (이사야 55:8)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우리를 더 큰 영광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결론: 고난 속에서 신뢰해야 할 하나님의 역사

출애굽기 5장 6-14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더 큰 고통을 겪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고난은 하나님의 구원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바로의 악한 억압과 백성의 고통은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통해 그의 백성에게 더 깊은 믿음과 의지할 이유를 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고난이 더해질 때, 그것은 종종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시며 그의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고난의 때에 가장 가까이 계신 분이십니다.”
믿음으로 고난을 견디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 감독들의 원망과 탄식: 고난 속 믿음의 갈등

출애굽기 5장 15-21절

“이스라엘 자손의 감독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벽돌을 만들라 하시니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왕의 백성이 범죄함이니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너희가 우리를 바로와 그의 신하들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쥐어 우리를 죽이게 하였도다.”(출애굽기 5:15-21, 개정개역)

 

1. 이스라엘 감독들의 호소와 고통

출애굽기 5장 15-16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감독들이 억압을 견디다 못해 바로에게 직접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감독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5:15).

감독들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있었습니다. 벽돌을 만들기 위해 짚도 제공받지 못한 상황에서 백성들은 지쳐가고, 감독들 역시 백성을 독촉해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들의 호소는 단순한 고난의 표현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상황에서 나온 절박한 외침이었습니다.

 

이들의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왕의 백성이 범죄함이니이다”(5:16).
    감독들은 짚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벽돌 수를 강요하는 바로의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지만, 바로의 권력 앞에서 그들의 호소는 무력하기만 합니다.
  • 감독들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하며, 바로의 불의함을 지적하지만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합니다.

이 장면은 인간적인 힘으로는 고난과 억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백성과 감독들은 짓눌린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만, 바로는 그들의 호소를 냉정하게 무시합니다.

 

2. 바로의 냉정한 반응과 인간의 절망

바로는 감독들의 호소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하느니라...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여전히 수를 바치지니라.”(5:17-18).

 

바로는 감독들의 호소를 게으름으로 몰아가며, 오히려 그들에게 더욱 가혹한 요구를 강요합니다. 이 말은 억압받는 자들의 고통을 더욱 깊어지게 합니다. 바로의 반응은 그가 얼마나 냉혹하고 교만한지를 보여주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상태임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감독들은 더욱 절망에 빠집니다. 그들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고난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보입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세상의 불의와 억압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3. 이스라엘 감독들의 원망과 믿음의 갈등

바로에게 거절당한 이스라엘 감독들은 이제 모세와 아론에게 분노와 원망을 쏟아냅니다.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그들을 맞으니 그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5:20-21).

 

이스라엘 감독들의 이 말에는 절망과 분노, 그리고 믿음의 갈등이 담겨 있습니다.

  1. 모세와 아론을 비난함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책임을 돌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그들의 사역이 오히려 자신들을 더욱 힘든 상황에 빠뜨렸다고 원망합니다.
  2. 믿음의 흔들림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뜻을 전했지만, 현실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고난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시험받고 있었습니다.
  3. “그들이 우리를 죽이려 한다”
    감독들은 바로의 억압이 모세와 아론의 탓으로 여겨지며,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 원망은 인간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앞의 고난만을 바라보며 낙심하고 있습니다.

 

4. 고난의 목적과 믿음의 시련

이스라엘 감독들의 원망과 분노는 이해할 만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의 과정 중 한 부분입니다. 출애굽의 여정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입니다.

고난은 종종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 전에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를 줍니다:

  1. 믿음의 시련: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합니다.
  2.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은 상황이 더욱 절망적일 때, 그의 능력과 영광을 더욱 강하게 나타내십니다.
  3. 하나님의 주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그분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은 절망적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의 고통을 들으셨고,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해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습니다.

 

5. 우리의 고난 속 믿음의 반응

이스라엘 감독들의 원망과 불신은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찾아올 때, 우리는 종종 믿음을 잃고 사람과 상황을 원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환난 중에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니라.” (로마서 5:3-4)

 

고난은 믿음을 흔들 수 있지만, 동시에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고통과 어려움을 넘어서 그의 신실한 계획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라

출애굽기 5장 15-21절은 고난과 억압이 가중될 때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며 믿음이 흔들리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감독들은 고통과 압제 앞에서 낙심하고 원망했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고난 속에서 때로는 낙심하고 원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고난은 그의 뜻을 이루는 과정임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말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알고 계시며, 반드시 그의 구원과 회복을 이루실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우리의 시선을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에 맞추어야 합니다.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신뢰할 때, 고난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모세의 탄원과 의문: 고난 속에 드러난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계획

출애굽기 5장 22-23절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괴롭게 하였고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 모세의 탄원과 좌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셨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요청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욱 가혹한 노동을 명령했습니다. 백성의 고통이 심해지자, 그들은 모세를 원망했고, 모세 역시 큰 좌절과 혼란에 빠집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5:22).

 

모세의 이 말은 하나님께 대한 탄원이자 의문입니다. 그는 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지만, 그 결과는 고난의 심화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탄원은 우리의 인간적인 한계와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 악화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왜?”라고 묻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신의 의문과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2. 인간의 시선과 하나님의 계획

모세는 상황을 눈앞에 보이는 현실로만 평가했습니다.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괴롭게 하였고”(5:23).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지만, 결과는 더욱 심한 억압과 고난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가중되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러한 시선은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완악함과 이스라엘의 고난을 통해 더 강력한 구원과 영광을 나타내실 계획이었습니다.

 

3.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믿음의 갈등

모세의 탄원은 우리에게도 익숙합니다. 믿음의 길을 걷다가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할 때,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원망하며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그러나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때와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모세의 질문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대하고 의지하는 마음에서 나온 탄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인내하며 그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너는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편 37:5)

 

4. 고난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

모세의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다음 장에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과 바로의 완악함조차도 더 큰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이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은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실패처럼 보이는 상황을 통해 그의 영광과 주권을 드러내십니다.

 

결론: 믿음의 시련과 신실하신 하나님

모세의 탄원과 의문은 우리의 연약함을 대변합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그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 않으며 그의 때에 완성됩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우리의 질문과 탄원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라는 우리의 물음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계획과 능력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개요와 각장을 요약할 글입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장의 주해와 강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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