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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예배

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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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주님의 은혜의 자리로 저희를 부르시고 한 달 동안도 지켜 주신 주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늦가을의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낙엽이 떨어져 땅을 덮는 이 계절에, 주님께서는 변함없는 자비와 신실하심으로 저희의 걸음을 붙드셨습니다.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시간 속에서도 주님의 돌보심은 흐려지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지난 한 달 동안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우리의 생각과 고집을 앞세웠던 순간들을 이 시간 내려놓습니다. 분주함 속에서 예배의 자리를 가벼이 여겼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감정과 판단이 앞서 서로를 판단하고 상처를 주었던 모든 말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숨길 수 없사오니, 깨끗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부어 주셔서, 11월의 마지막 주일이 회복의 날, 새 은혜를 여는 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은 고요히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지만, 저희의 마음은 늘 흔들리고 쉽게 지치며 때로는 불안과 염려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인생을 붙드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다시 고백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미래가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음을 믿사오니, 남은 한 달과 앞으로의 모든 걸음이 주님의 자비 안에서 인도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 해 동안 여러 사역 가운데서 지치고 힘든 부분도 있었고, 감사할 일도 풍성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님의 교회가 예배를 중심으로 세워지게 하시고, 말씀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로 더욱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세상의 흐름이 혼란스러워도 교회는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이 깊어지게 하셔서, 올바른 신앙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이 식지 않게 하시며, 연약한 지체가 다시 일어서는 은혜가 교회 안에 넘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병으로 고통하는 성도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가정들, 마음이 지쳐 있는 영혼들을 주님 붙들어 주옵소서. 11월의 마지막 주일에 그들의 삶이 다시 위로를 얻고, 주님의 숨결 같은 평안을 맛보게 하시고,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힘을 주옵소서. 주님 외에는 기댈 곳이 없는 이들을 주님의 팔로 감싸주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자비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불안,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보호하여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부어 주셔서 공의롭고 정직한 마음으로 나라를 섬기게 하옵소서. 약한 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나라, 정의가 무너지지 않는 나라, 다음 세대가 소망을 품을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귀하게 여기며, 복음의 능력이 이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025년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저희의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게 하시고 남은 시간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헤아리게 하옵소서. 저희가 잃어버린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게 하시고, 지친 영혼에 새 힘을 부어 주시며, 세상의 유혹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사랑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올 한 해 동안 쌓였던 상처들과 아픔을 이 시간 모두 주님께 맡겨 드리오니, 주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예배드리는 이 시간,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고, 기도의 고백이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영혼을 깨우며, 새로운 은혜의 계절을 여는 생명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를 주장해 주시고, 저희가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11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아 고백합니다.


계절이 지나가듯 우리의 삶도 흐르고 있지만, 주님 안에서의 수고와 믿음의 고백은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남은 시간도 주님 안에 거하게 하시고, 12월을 준비하는 마음 속에 소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 손에 맡기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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