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3월 넷째 주일은 겨울의 잔재가 사라지고 봄의 생명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계절이 바뀌듯 성도의 마음도 새롭게 깨어나는 때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 깊이 반응할 수 있는 영적 전환의 시간이 됩니다. 새 학기와 새로운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는 이 시점에서, 교회 공동체는 믿음의 뿌리를 다시 다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을 새롭게 품게 됩니다.
이번 주일 대표기도문은 계절의 섭리를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회개와 믿음의 결단, 교회와 나라, 다음 세대를 위한 간구가 풍성하게 담겨 있습니다. 말씀과 예배, 성령의 은혜를 통해 삶의 방향을 바로잡고, 주님과 동행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표기도를 맡으신 분들은 참조 하셔서 은혜로운 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3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삼라만상을 주관하시고 아침과 저녁, 계절과 해를 명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3월 넷째 주일, 이 거룩한 아침에 주의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찬송과 경배, 기도와 간구를 올려드립니다. 한 주간의 분주한 걸음 속에서 주의 날을 구별하여 이처럼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도록 생명과 호흡과 믿음을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오며, 이 시간 우리 영혼이 온전히 주님만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삼월은 새 생명이 움트고 꽃망울이 열리는 계절이건만, 우리의 심령은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합니다. 기쁨보다 무거움이, 평안보다 두려움이 마음 한켠을 사로잡고 있을지라도, 주님의 은혜의 햇살이 우리 속사람을 깨워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지난 계절 동안 쌓여온 불순종과 게으름, 믿음 없는 습관들을 이 시간 주 앞에 회개하며 내어놓습니다. 주님, 은혜의 빛으로 우리의 어두운 내면을 비추사, 자복하고 돌아서는 심령 위에 긍휼을 더하여 주시고, 다시 주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가시떨기 같은 마음으로 흘려보낸 순간들을 용서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외면하고 세상의 소리만 좇았던 나태한 마음을 주님의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며, 헛된 자랑과 교만으로 주님의 영광을 가리웠던 우리 자신을 십자가 앞에 다시 세워주시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는 심령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과 믿음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 앞에 간절히 구하오니,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날마다 말씀 앞에 깨어 살게 하시고, 일상의 평범한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령의 감동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들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그들의 헌신과 눈물 위에 하늘의 위로와 응답을 더하여 주시며, 세상의 가치보다 주의 뜻을 좇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교회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시대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의 등불을 밝히는 공동체 되게 하시고, 말씀이 중심이 되고 기도가 끊이지 않으며, 찬양과 섬김과 사랑이 살아 숨 쉬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에게는 하늘의 지혜와 강건함을 더하시고, 말씀을 맡은 자로서 주님의 뜻을 두려움과 사랑으로 전하게 하시며, 모든 교회의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는 기쁨으로 충성하게 하시고, 성도들 사이에 사랑과 연합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우리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이 나라의 모든 영역에 주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정치의 영역에 진실함과 청렴함을 회복시켜 주시고, 경제에는 정의와 나눔의 정신이 살아나며, 외교는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인도되게 하시고, 국방에는 강인함과 절제가 공존하여 진정한 안보가 확립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백성을 향한 겸손한 자세를 허락하셔서,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국민의 삶이 안정과 평화 가운데 보호받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자녀세대 위에도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이 자라나는 학교와 가정, 교회의 현장에서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하나님의 진리 위에 견고히 세워지게 하시며,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하나님을 선택하는 지혜와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부모 세대에게는 바른 본을 보이게 하시고, 가르치고 기도하며 품는 모든 헌신이 하늘의 상급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히시고, 전해지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듣는 자의 마음을 쪼개고, 교만을 무너뜨리며, 회복과 순종의 결단으로 이끌게 하옵소서. 예배를 돕는 모든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사 찬양의 울림 위에, 기도의 호흡 위에, 안내의 손길과 봉사의 현장 위에 주의 위로와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우리 삶의 방향을 다시 정돈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작은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오늘의 감격과 결단이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주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고, 우리 모두는 주의 은혜로 충만케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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