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오월 마지막 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감사드리며, 지난 삶의 죄와 허물을 진실히 회개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실한 신앙과 삶을 살아가길 간구합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국과 대한민국의 회복, 가정의 회복, 다음세대의 부흥, 예배의 성령 충만을 위해 중보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방향으로 기도문을 작성해 봤습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의 특징을 살려서 은혜로운 기도문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창조의 질서를 세우시고, 모든 존재의 근원을 아우르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저희를 생명의 자리로 이끄시고,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꽃잎이 흩날리고 녹음이 짙어지는 이 계절에도, 생명을 주시는 주님은 변함없이 선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지혜의 주인이심을 찬양합니다. 아침 햇살처럼 따스한 주님의 손길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들꽃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는 주의 섭리가 우리의 삶 전반에 깃들어 있음을 고백하며, 다시금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주의 뜻에 부합하지 못한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빛을 따라 살아가야 할 자들이 어둠의 그림자를 따라갔고, 주님의 계명 앞에서 순종이 아니라 계산을, 기도보다 변명을 앞세웠습니다. 말과 행실이 분리되고, 은혜는 입술에만 머물고, 삶의 깊은 골짜기에서는 여전히 정욕과 이기심이 꿈틀거렸습니다. 오, 성령이여,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을 비추사, 숨겨진 교만과 탐욕, 거짓과 나태를 드러내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덮어 주소서. 피 흘리심 없이 용서 없고, 회개 없이는 새 생명도 없음을 알기에, 이 시간 눈물로 옷깃을 적시며 자복하오니, 정결케 하소서.
주님, 진실한 자의 길을 보시고 성실한 자의 발걸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맡겨진 삶을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붙드소서. 우리가 기도함에 성실하게 하시고, 우리가 살아감에 진실하게 하시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맑은 영혼으로 매일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작은 일에 충성된 종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눈길이, 자기를 감추고 수고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에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는 선거의 시기를 맞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 땅에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백성들이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의와 인애를 아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나는 복음의 나라, 정의의 나라, 통합과 소망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정직한 언어와 절제의 삶을, 백성들에게는 분별하는 눈과 행동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이 민족을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정치와 경제와 국방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세워진 신앙의 자유가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되게 하옵소서. 열방 속에 등불처럼 빛나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시고,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주의 영광이 이 땅에 편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일제의 압제, 전쟁의 폐허, 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켜주신 주의 손이, 앞으로도 이 민족을 인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오월, 가정의 달이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모든 가정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길 원하오니 주님 들으소서. 부부는 서로를 통해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닫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는 하나님의 언약 아래 사랑과 순종의 교제를 이루게 하소서. 세상은 가정을 허물려 하지만, 주님은 가정을 교회의 모형으로 삼으셨사오니, 모든 성도 가정마다 기도의 제단이 다시 세워지며, 매 끼니마다 감사가 넘치고, 매 대화마다 은혜가 묻어나게 하소서.
이제 장마의 계절이 시작되려 합니다. 빗물처럼 내리는 은혜로 가정마다 굳은 땅을 적셔 주시고, 메마른 심령 위에 다시 기쁨의 강물이 흐르게 하옵소서. 방학과 여름을 준비하는 다음세대를 주께서 기억하시며,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의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지혜를 더하시고, 예배와 모임마다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사, 아이들의 눈과 귀와 마음이 오직 주님을 향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예배 가운데 성령님 강림하사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듣는 귀가 열리고,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지며, 주의 음성을 듣고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마다 하늘의 위로와 상급을 더하시고, 이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잠기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홀로 받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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