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의 가족을 사랑하라 - 교회 안의 관계와 돌봄의 삶
디모데전서 5장 1절부터 16절 말씀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대하는 성도의 올바른 태도와 돌봄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연령과 관계에 따른 올바른 존중과 배려, 특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과부들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의 가정으로 부르셨기에, 성도들은 서로를 하나님께서 보시듯이 바라보며, 겸손과 존중으로 섬기고 돌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돌보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사랑과 존중으로 다가가는 관계 (디모데전서 5:1-2)
5장 1절과 2절에서 바울은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들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들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들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서로를 대할 때의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바울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교회가 마치 하나의 가족처럼 행동하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늙은 이를 꾸짖지 말고 아버지에게 하듯 권하라는 말씀은 깊은 존경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연로한 분들에게는 비판적인 태도나 날카로운 언행이 아닌, 부모님을 대하듯 부드럽고 사랑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형제처럼 다정하게 대하라는 권면은, 우리가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인식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젊은 여성을 자매처럼 온전히 깨끗한 마음으로 대하라는 말씀은, 사랑과 존중을 가지고 순수하게 교제하라는 권면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된 가족입니다. 성도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며 섬길 때, 하나님의 사랑이 교회 안에 넘치게 됩니다. 이 말씀은 교회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형제자매의 관계를 성도 간에 이루어가길 바라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2. 참된 돌봄의 자세 - 과부를 향한 사랑 (디모데전서 5:3-8)
3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도움이 필요한 과부들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고 말하며, 어려움 속에 있는 과부들에게 특별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참 과부’라는 것은, 가족의 돌봄이 없어 홀로 남은 분들을 의미합니다. 당시 과부는 사회적 안전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처지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이러한 과부들을 돌보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가족들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가족이 먼저 과부를 돌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족에게 맡기신 사랑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돌보는 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자기 가족을 사랑하고 책임지기를 바라십니다.
8절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가족을 향한 사랑과 책임이 곧 신앙의 증거임을 보여줍니다. 성도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가족을 포함해 모든 관계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인 의무를 넘어, 하나님께서 명하신 거룩한 책임이자 사랑의 표현입니다.
3. 교회의 지원을 받을 자격 - 참된 과부와 청년 과부 (디모데전서 5:9-16)
9절부터 16절까지는 교회가 책임을 지고 돌보아야 할 과부의 자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바울은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라고 말합니다. 이는 연령뿐 아니라 신앙적 자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과부가 교회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기준을 두고, 특별히 교회의 자원을 관리하고 신앙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과부는 먼저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남편에게 충성했던 삶을 살아야 하며, “선한 행실로 증거가 있은 자”여야 합니다. 과부가 한평생 경건하게 살았는지, 나그네를 대접하고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선행을 베풀어온 삶을 살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과부가 교회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기 위해 경건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왔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교회의 자원을 받기 전에, 평생 동안 신앙을 지켜온 헌신된 삶이 있어야 하며, 교회는 그런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젊은 과부에 대해서는 교회의 도움보다 재혼을 권합니다. 바울은 젊은 과부들이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나태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에게 재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안정적인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젊은 과부들이 신앙 안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하며,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교훈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자원을 나누어줄 때 신중히 하며, 서로의 영적 성숙을 돕는 일에 주의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4. 사랑의 공동체 - 돌봄과 섬김을 통한 신앙 (디모데전서 5:16)
16절에서 바울은 교회의 자원을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릴 수 있도록, 믿는 여자가 과부가 되면 가족이 먼저 돌보고, 그 후 교회가 과부들을 돕도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바울은 교회가 사랑과 돌봄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명확히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설립하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성도들이 서로를 사랑과 섬김으로 돌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가족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필요할 때마다 서로를 돕고 일으켜야 하는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교회가 책임을 다할 뿐 아니라, 각 가정이 스스로 사랑과 책임을 지며, 나아가 그 사랑이 교회를 통해 확장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사랑으로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축복하시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전파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
디모데전서 5장 1절부터 16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하나의 큰 가족으로 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도들은 서로를 부모, 형제, 자매처럼 존경하고 사랑하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는 섬김의 손길을 더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책임을 잊지 말고, 주님 안에서 서로를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지 개인의 경건함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증명됩니다. 교회가 사랑과 돌봄으로 가득 찬 하나님의 가정이 될 때, 세상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가족과 교회를 주셨음을 감사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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