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요약
에베소서 5장은 성도의 거룩한 삶과 가정에서의 그리스도 중심적 관계를 강조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본받아 사랑 가운데 행하고, 음행과 더러움 등 어두운 행위를 버리라고 권면합니다(5:1-7). 성도는 빛의 자녀처럼 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5:8-14). 또한 지혜롭게 행하며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하고(5:15-21), 서로 존경과 복종으로 대해야 합니다. 부부 관계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사랑해야 합니다(5:22-33). 이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설명됩니다.
에베소서 5장의 구조 분석
- 사랑 가운데 행하라 (5:1-7)
- 빛의 자녀로 살아라 (5:8-14)
- 지혜롭게 행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라 (5:15-21)
- 부부 관계에서의 사랑과 복종 (5:22-33)
에베소서 5:1-7 – 사랑 가운데 행하라
에베소서 5:1-7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 가운데 행하라는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희생적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음행과 탐욕, 더러운 말과 같은 죄악을 버리라고 경고하며,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사랑의 삶은 죄와 구별된 거룩한 삶을 의미하며, 탐욕과 세속적인 욕망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는 것으로 경고됩니다.
5:1 –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본받다"라는 말은 헬라어 ‘미메타이’(μιμηταί)로, ‘모방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의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셨듯, 우리도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본받는 것은 단지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에 기초한 것입니다. 사랑받는 자녀는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성품을 닮으려 하고, 이는 우리의 말과 행동에 나타나야 합니다.
5:2 –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 가운데 행하라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바울은 사랑의 본보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제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셨고, 그의 희생은 하나님께 드려진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자기 희생적 사랑이 성도들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성도가 사랑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단지 감정적인 사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헌신과 희생을 수반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사랑처럼 이타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은 말과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랑입니다.
5:3-4 – 음행과 탐욕을 버리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가 아니니라.”
바울은 성도들이 음행, 더러운 것, 탐욕과 같은 죄를 철저히 멀리하라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죄들은 세속적인 삶의 특징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성도들에게 합당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특히 바울은 이런 것들이 성도들의 공동체 안에서 언급조차 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죄에 대해 얼마나 분명하게 경계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 음행: 결혼의 경계를 벗어난 성적인 죄악.
- 더러운 것: 도덕적, 영적인 부정함을 포함하는 죄악.
- 탐욕: 물질이나 쾌락에 대한 지나친 욕망으로, 이는 우상 숭배와 동일시됩니다.
성도의 삶은 거룩함과 순결함으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탐욕과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5:4 – 더러운 말과 감사의 말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바울은 성도들의 언어 생활에도 주의를 기울입니다.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은 성도들의 삶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말들은 사람을 해치거나 조롱하며, 공동체 안에 갈등을 일으킵니다. 성도의 말은 상대방을 세우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 누추한 말: 음란하고 부적절한 말.
- 어리석은 말: 의미 없고 경솔한 말.
- 희롱의 말: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말.
성도의 언어는 감사와 격려의 말로 가득해야 하며, 우리의 말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말이 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5 – 탐욕은 우상 숭배와 같다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바울은 탐욕이 우상 숭배와 같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탐욕이 하나님보다 물질이나 세상적 욕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탐욕과 음행, 더러운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일깨웁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세상의 가치관과 완전히 구별된 거룩한 삶이어야 합니다.
5:6-7 – 헛된 말에 속지 말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과 함께하지 말라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하는 자가 되지 말라.”
바울은 거짓된 가르침과 세상의 헛된 말에 성도들이 속지 않도록 경고합니다. 죄악된 삶을 합리화하거나 죄를 경시하는 세상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불순종의 아들들(죄에 빠진 자들)과 동참하지 말고, 그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묵상: 사랑 가운데 행하는 삶의 실천
에베소서 5:1-7은 사랑과 거룩함이 성도들의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희생적인 사랑을 본받아, 이기적인 욕망을 버리고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이 담긴 사랑이어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세상의 음행과 탐욕, 부적절한 언어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함과 감사의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를 세워주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사랑과 거룩함의 길을 따르라
에베소서 5:1-7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 가운데 행하는 삶을 실천하도록 부릅니다. 우리는 음행과 탐욕을 철저히 경계하며, 감사와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랑과 진실로 가득 찰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참된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결단합시다.
에베소서 5:8-14 – 빛의 자녀로 살아라
에베소서 5:8-14에서는 바울이 성도들에게 어둠에서 빛으로 부름받은 존재로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과거에는 어둠의 자녀로 살았던 성도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는 자녀로 변화되었으니, 빛의 자녀로서 선함과 의로움, 진실함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성도들은 어둠의 행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빛을 비추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 구절은 어둠에서 벗어나 빛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실제적인 의미와 목적을 보여줍니다.
5:8 –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바울은 성도들이 과거에는 어두움 그 자체였으나, 이제는 주님 안에서 빛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빛과 어둠이 단순한 외부 환경이 아니라 성도의 존재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어둠에 속해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인 빛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단지 도덕적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와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말합니다.
- 빛의 자녀처럼 행한다는 것은 우리의 행동과 태도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반영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빛의 자녀는 단지 자신만 거룩하게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다른 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5:9 –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바울은 빛의 열매를 세 가지 덕목으로 요약합니다.
- 착함(ἀγαθωσύνη, agathōsynē): 이웃에게 베푸는 선한 행동과 친절을 의미합니다.
- 의로움(δικαιοσύνη, dikaiosynē):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바르게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진실함(ἀλήθεια, alētheia):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태도를 가리킵니다.
이 세 가지는 빛의 자녀가 맺어야 할 필수적인 열매들입니다. 빛의 자녀는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며, 이러한 열매는 공동체 안에서 성도들을 세우고,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춥니다.
5:10 –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가라고 권합니다. 이는 단순히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을 하는 삶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분별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5:11-12 – “어둠의 열매 없는 일에 참여하지 말고 드러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어둠의 열매 없는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어둠의 행위는 죄와 악의 결과물로, 결국 아무런 유익도 남기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그러한 행위에 참여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그것을 드러내고 폭로해야 합니다.
- 책망하라는 말은 단순히 정죄하는 것을 넘어, 죄를 드러내고 회개로 인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빛의 자녀로서 세상의 죄악을 묵인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5:13-14 – 빛 가운데 드러나는 모든 것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는 것마다 빛이라.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바울은 빛이 모든 것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빛은 죄와 어둠을 폭로하며, 사람들을 회개와 변화의 길로 인도합니다. 성도들은 빛의 자녀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고, 어둠에 있는 자들을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는 구절은 영적인 각성과 회복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에게 비출 때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묵상: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삶의 실천
에베소서 5:8-14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빛 안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어둠의 자녀였지만, 이제는 주님 안에서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빛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비추는 삶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나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고 있는가?
- 내 삶에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의 열매가 맺히고 있는가?
- 세상 속의 죄악을 묵인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는가?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빛을 어두운 세상 속에 드러내고, 죄악에 빠진 이들을 깨우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은 단지 어둠을 물리칠 뿐 아니라, 사람들을 새 생명으로 인도하는 힘을 가집니다. 우리는 매 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빛의 자녀로 부름받은 우리의 삶
에베소서 5:8-14은 성도들이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부릅니다. 우리는 단지 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선함과 의로움, 진실함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의 죄악을 묵인하지 않고,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죄를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깨어나,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에베소서 5:15-21 – 지혜롭게 행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라
에베소서 5:15-21에서는 성도들이 지혜롭게 행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라는 권면이 나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지 세속적인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따르는 영적 지혜를 의미합니다. 또한, 성령 충만함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 복종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5:15 –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행하라”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을 주의 깊게 점검하고, 지혜롭게 행할 것을 권합니다. 이 지혜는 단순히 세상의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따르는 영적인 지혜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행동과 선택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날마다 점검하며, 삶을 신중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을 아끼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신중하게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삶의 기회를 최대한 선용하며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영적인 성장과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집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5:17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단지 특정한 행동 지침을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합니다.
5:18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바울은 술 취함과 성령 충만을 대조하여 설명합니다. 술 취함은 통제되지 않는 방탕한 삶으로 이끄는 반면,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술의 영향 아래 사는 삶이 자기중심적이고 혼란스러운 반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거하며 거룩한 삶을 추구합니다.
- 성령 충만은 성도들이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지 감정적인 충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포함합니다.
5:19 – “시와 찬송과 영적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성령 충만한 삶의 열매는 서로를 격려하는 찬양과 감사로 나타납니다. 성도들은 시편과 찬송, 영적인 노래를 통해 서로를 세우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성령 안에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찬양과 감사를 의미합니다.
5:20 – “모든 일에 감사하라”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 충만한 성도는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감사는 단지 좋은 일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5:21 – “서로 복종하라”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령 충만한 공동체는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는 복종을 통해 세워집니다. 바울은 여기서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서로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강압적인 복종이 아닌,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자발적으로 섬기는 사랑의 복종입니다.
묵상: 지혜와 성령 충만의 삶을 실천하라
에베소서 5:15-21은 성도들이 지혜롭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자신의 삶을 신중하게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택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의 악한 흐름을 따르지 않고 시간과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감사와 찬양, 그리고 서로 섬기는 복종으로 나타납니다.
묵상 포인트
- 나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는가?
-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 나는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 서로를 섬기며 복종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결론: 지혜와 성령 충만의 길을 따르라
에베소서 5:15-21은 성도들이 지혜롭고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권면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선택과 행동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세월을 아끼고 선한 기회를 붙들어야 합니다. 또한,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감사와 찬양의 열매를 맺으며,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에베소서 5:22-33 – 부부 관계에서의 사랑과 복종
에베소서 5:22-33은 부부 관계에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이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하며,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순종의 요구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관계의 핵심을 제시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의 역할을 다하여 하나 된 가정을 이루어야 하며, 이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5:22-24 – 아내의 복종: 주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라
“아내들이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라.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바울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하며, 이 복종을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여기서 ‘복종’은 단순한 복종이 아니라, 남편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남편이 가정을 사랑으로 이끌 때, 아내는 기쁨으로 남편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 성경적 질서입니다.
- “주께 하듯 하라”는 구절은 남편을 마치 하나님께 대하듯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과 신뢰에 근거한 협력을 의미합니다.
- 남편의 머리됨은 권위주의적인 지배가 아니라, 책임감과 사랑으로 가정을 이끄는 역할입니다.
아내의 복종은 남편의 리더십 아래에서 가정을 하나로 묶는 연합의 표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부부 사이에 주신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원리입니다.
5:25-27 – 남편의 사랑: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하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려 하심이니.”
바울은 남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를 단지 돌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리스도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자기 희생과 헌신을 동반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야 하며, 아내가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한다는 구절은 남편이 아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고, 영적으로 인도할 책임이 있음을 가리킵니다. 남편의 사랑은 아내를 성숙하고 거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5:28-30 – 아내를 사랑하기를 자기 몸같이 하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며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임이라.”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를 소중하게 대하고 돌보는 것은 곧 자신을 돌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하나의 몸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양육하고 보호하듯이, 남편도 아내를 보호하고 섬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남편의 사랑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고 돌보는 책임을 포함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5:31-32 – 부부의 연합: 한 몸이 되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바울은 창세기 2:24의 말씀을 인용하며, 부부가 한 몸이 되는 신비를 설명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부모를 떠나 서로에게 속하며 완전한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바울은 이 부부의 연합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에 비유하며, 부부 관계가 단순한 인간적 결합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로운 질서임을 보여줍니다.
-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은 단지 육체적 연합이 아니라, 정서적, 영적 연합을 포함합니다. 이는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결합하는 것입니다.
5:33 – 사랑과 존경의 균형
“그러므로 너희도 각각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바울은 결론적으로 남편과 아내에게 각각 사랑과 존경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부부 관계의 기초가 되며, 사랑과 존경의 상호 관계 속에서 부부는 하나로 결합됩니다.
부부 관계에서 사랑과 복종의 의미
에베소서 5:22-33은 부부 관계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아내의 복종은 남편을 존경하고 협력하는 것을 의미하며, 남편의 사랑은 아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관계는 단지 권위와 순종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과 헌신의 관계를 반영하는 신비입니다.
묵상 포인트
- 남편으로서 나는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헌신적이고 희생적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 아내로서 나는 남편을 존경하고 협력하며 신뢰하고 있는가?
- 우리의 부부 관계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가?
- 우리는 서로의 영적 성장을 돕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어 살아가고 있는가?
결론: 부부 관계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
에베소서 5:22-33은 부부 관계가 단순한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른 거룩한 연합임을 보여줍니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사랑과 존경으로 서로를 대할 때, 부부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반영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됩니다. 우리는 부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부부 생활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가정을 이루기를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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