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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예배

2025년 11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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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을 주의 뜻 가운데 다스리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계절이 깊어가고 찬 바람이 불어오는 이때에도,
주의 자비는 식지 아니하고,
주의 사랑은 밤하늘의 별처럼 꺼지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를 주의 성전에 불러 모으셨사오니,
이 예배의 자리에 임재하셔서
우리가 드리는 찬송과 기도가
오직 주의 영광만을 높이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은 찬양을 올리고,
우리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차게 하시며,
우리의 눈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를 돌아볼 때,
우리가 믿음으로 달려왔다고 말하기보다
얼마나 자주 세상의 풍파 앞에 흔들렸는지를 고백합니다.
기도하기보다 걱정하기를 택하였고,
감사하기보다 불평하기를 쉬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 다윗이 죄악 가운데 엎드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 간구하였듯이,
우리 또한 주의 은혜로 새 마음을 얻게 하옵소서.

주여, 11월의 문턱에서
우리가 세상 끝에 서 있는 듯한 두려움 속에서도
다시 주의 말씀을 의지하게 하소서.
이사야의 예언처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 말씀을 붙들게 하시어,
주님의 백성으로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지켜 주옵소서.
서로의 연약함을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감싸 안으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보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불의와 탐욕이 판치는 시대에
의인 열 명을 찾으셨던 하나님의 자비가
이 땅에도 머물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정직과 겸손을,
백성들에게는 지혜와 분별을 주시며,
진리 위에 세워진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누운 이들에게는
주의 손길로 위로와 회복을 주옵시고,
외로운 자들에게는 성령의 위로를,
낙심한 자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눈물 흘리는 자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마음이 깨어진 자들에게
새 힘과 소망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주님,
11월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우리가 감사의 계절을 준비하게 하소서.
비록 가진 것이 적어도
주께 받은 은혜는 크고 깊음을 깨닫게 하시며,
감사는 믿음의 가장 깊은 예배임을 배우게 하옵소서.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마치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 전체가 주의 은혜를 증언하는 시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예배의 모든 순서를 주께 의탁하오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찌르는 생명의 검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손길마다 기억하사
그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찬양의 소리마다 하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눈을 들어 주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며,
우리의 걸음이 세상에 묶이지 않고
영원한 하늘의 도성을 향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주의 빛을 품고 걸어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시며,
언제나 ‘주께 영광, 사람에게 평화’의 복음을
삶으로 증거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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