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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예배

2026년 1월 첫 주일 (1월 4일) 예배 대표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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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1월 4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새해 첫 주일)

 

시간의 바늘을 움직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2026년이라는 새해의 문을 여시며,
또 하나의 계절, 또 하나의 역사, 또 하나의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의 깊은 섭리에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이 첫 주일 아침, 저희는 두 손 모아 주 앞에 나아옵니다.
세상의 시계는 열두 번의 종을 치며 해를 바꾸었지만,
저희의 영혼은 오늘 이 예배의 자리를 통해
참된 새해의 시작을 선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작년의 시간을 아직 가슴 한구석에 품은 채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실수들, 놓쳐버린 기회들,
끝내 품에 안지 못한 기도제목들이 여전히 저희의 심령에 잔향처럼 남아 있지만,
그 모든 것도 주님의 시간표 안에서 결코 허투루 지나가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지난해의 눈물은 땅에 스러진 것이 아니라 주의 병에 담겼고,
작은 순종도 주의 기억 속에 결코 잊히지 않았음을 고백하오니,
이제는 과거의 눌림에서 벗어나
주의 은혜 안에서 새해를 향해 당당히 일어서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며
저희는 이 해가 어떤 해가 될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모든 길을 아시며, 모든 때를 이끄시는 주님께 소망을 두고자 합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의 길 위에
주의 말씀을 발 앞의 등불로 삼게 하시고,
하루하루를 기도로 빚어가며
주께서 보여주실 비전과 약속을 붙드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요셉이 억울함 속에서도 주의 섭리를 잃지 않았고,
다윗이 광야에서도 미래를 준비했던 것처럼,
우리도 올 한 해, 일상의 광야 한복판에서도
주께서 주시는 꿈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낮은 자리에서도 하늘을 향한 시선을 놓지 않게 하시고,
눈앞의 현실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크고 선함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계획 없는 사람에게는 습관이 이끄는 해가 되겠지만,
하나님과 꿈꾸는 사람에게는 오늘의 기도가 내일의 역사가 됨을 믿사오니,
이 시간 드리는 저희의 다짐과 결단이
그저 감정의 불꽃으로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세워진 확고한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로 시작한 한 해가
말씀으로 완주하는 한 해가 되게 하시고,
감사로 출발한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에도 예배로 마무리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를 새해에도 주의 은혜로 붙들어 주옵소서.
이 공동체가 지역 사회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
말씀이 생명을 낳는 교회,
기도가 능력이 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이 영적 성장을 이루고,
다음 세대가 말씀 위에 뿌리 내리며,
모든 성도들이 사명 따라 움직이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님들께는 하늘의 지혜와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셔서,
그들이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시대를 꿰뚫는 진리의 검이 되게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목양의 마음이
하늘의 긍휼과 일치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주님, 이 나라를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새해에도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고,
진실이 들판을 적시며,
가정과 교육과 문화 속에
복음의 가치가 뿌리내리는 해가 되게 하옵소서.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는 정직과 경외의 영을 더하시고,
청년들에게는 비전과 기회를 주시며,
노년에게는 존귀와 쉼을 허락하시고,
아이들에게는 진리의 울타리 안에서 자랄 수 있는 안전한 터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주의 종의 입술을 열어 주시고, 그 말씀이 우리 심령에 떨어져 백배의 열매를 맺게 하시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밭이 새해의 첫 주일에 말씀으로 옥토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이 예배가 올 한 해를 결정짓는 가장 거룩한 씨앗이 되게 하시고, 그 씨앗이 눈물의 기도로 뿌려지고, 순종의 햇살로 자라며, 열매의 감격으로 마무리되는 2026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작과 끝이 되시며 우리의 비전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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