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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예배

2025년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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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 바람 속에서도 변치 않는 주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시간은 계절을 바꾸어 가지만,
주의 은혜는 한결같고, 주의 자비는 아침마다 새롭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주의 집으로 부르시고,
감사로 주 앞에 나아오게 하셨사오니
이 시간 우리의 예배가 주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편 100편 4절)
주님, 우리가 이 말씀대로
감사의 문을 열고 주의 궁정으로 나아갑니다.
지난 한 주 동안도 눈에 보이지 않는 주의 손이
우리의 걸음을 지키셨음을 고백합니다.
숨을 쉬게 하신 것, 가족을 주신 것,
교회를 허락하신 것, 예배할 자유를 주신 것—
이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추수의 계절을 맞으며 우리가 드리는 감사가
단지 풍요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의 응답이 되게 하옵소서.
비록 우리의 밭에 열매가 적을지라도
그 속에서 주의 손길을 발견하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주의 선하심을 노래하게 하옵소서.

룻이 이방 여인이었으나
보아스의 밭에서 은혜를 입고
믿음의 족보에 들어가는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은혜 밭에서
겸손히 이삭을 줍는 믿음의 자세를 배우게 하옵소서.
룻의 순종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가
오늘 우리 신앙의 본이 되게 하시며,
세상 속에서도 변함없이 주를 따르는
충성된 성도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추수의 풍성함을 자랑하기보다
은혜의 근원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것은 모두 주께서 주신 것이요,
우리의 삶은 주의 손에 속하였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는 믿음의 열매요, 순종의 향기임을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입술뿐 아니라 삶 전체가 감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코로나 이후 무너진 예배의 습관이 회복되게 하시고,
세대가 함께 손을 잡고 찬양하는
사랑의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젊은이들에게는 비전을,
어르신들에게는 위로를,
가정마다 믿음의 대를 잇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또한, 세상의 불의와 전쟁의 소식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평화의 왕이신 주께서
이 땅에 정의와 화평을 이루게 하옵소서.
가난한 이에게는 일용할 양식을,
병든 자에게는 치료의 은혜를,
고독한 자에게는 주의 임재를 체험케 하옵소서.

주님,
이번 주간 우리가 감사의 절기를 준비하며
손에 들 곡식보다 마음의 열매를 먼저 드리게 하옵소서.
남을 돕는 손길이 많아지고,
잊혀진 이웃을 찾아가는 발걸음이 되게 하시며,
감사는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께 받은 은혜를 세상과 나누는
거룩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시고,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밭에 떨어져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의 성령이 오늘도 이 예배 위에 운행하사
상한 마음은 위로받고,
지친 영혼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감사의 계절이 지나도
감사의 마음은 시들지 않게 하시며,
환난 중에도 감사하고,
눈물 속에서도 찬양할 줄 아는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한 편의 감사 시가 되게 하시며,
그 끝에 주님께서 웃으시고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말씀하시는 날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께 맡기며,
우리의 생명과 시간과 미래를
감사함으로 주 앞에 드리오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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