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주일 대표기도문

호국보훈의 달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푸르름이 짙어지고 햇살 속에 생명의 결실이 영글어 가는 6월의 첫 아침,
주의 날을 허락하시고 저희로 하여금 주 앞에 엎드려 경배케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계절은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고, 장마가 다가오듯이 우리의 마음도 이 땅의 무게로 눅눅하오나,
하늘에서 내리는 은혜의 단비로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조국을 위해 피 흘린 순국선열들과 호국 영령들의 헌신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땀과 눈물 위에 세워진 이 나라가 진리 위에 견고히 서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자유를 값없이 여기지 않게 하시며, 믿음의 유산을 잊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일깨워 주옵소서.

주님,
지난 6월 3일,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의 선택으로 세워졌습니다.
이제 막 직무를 시작한 이 지도자가 하나님의 두려움을 마음에 품게 하시고,
자기의 뜻이 아닌 주의 뜻을 구하며, 오직 공의와 사랑으로 이 나라를 섬기게 하옵소서.
분열과 대립이 아닌 통합과 화해를 이끄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이단과 거짓, 음모와 모략을 멀리하며, 백성의 고통을 눈물로 품는 지도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불안한 경제, 어려운 민생, 흔들리는 가치 속에 이 나라를 붙들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지혜와 절제를, 국민들에게는 인내와 의를,
교회에게는 기도와 거룩함을 더하여 주시사,
이 땅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 다시 살아나는 부흥의 땅 되게 하옵소서.
사방의 적대와 내부의 분열 속에서 이 민족을 지켜주시고,
국방과 외교, 산업과 교육 위에 주의 정의와 성실함이 흐르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6월은 교회의 여름 사역이 준비되는 때입니다.
주일학교의 여름성경학교, 청소년들의 수련회,
청년들의 단기선교, 중보기도와 봉사로 가득한 계절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든 준비의 손길 위에 지혜와 은혜를 부어주시고,
한 영혼이라도 주께 돌아오는 결실이 있도록 성령의 감동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
수고하는 주의 백성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섬기는 이들,
현장에서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는 이들,
각 기관을 이끌며 다음 세대를 위해 눈물 뿌리는 교사들,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장로와 권사, 집사와 평신도들 위에
주의 하늘의 위로와 복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맡은 종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할 때에 성령의 감동을 더하시고,
진리를 말할 때에 능력이 있게 하시며,
영혼을 돌볼 때에 주님의 사랑으로 덧입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 전도사님들과 선교사님들에게
육의 강건함과 영의 깊이를 주시고,
실망치 않도록 주의 손으로 날마다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여,
6월의 땅 위에 주의 숨결을 더하여 주옵소서.
시들었던 마음에 다시 소망이 움트게 하시고,
혼돈 속에 살던 이 나라 위에 하나님의 질서와 정의가 흐르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주의 임재로 충만케 하사,
찬양 속에 영광을 받으시고, 말씀 속에 감동하시며,
예배 속에 주님 홀로 높임을 받으시옵소서.

모든 것을 주께 의탁하오며
우리의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5년 6월 대표기도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