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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낮예배

8월 넷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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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넷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할렐루야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2025년 8월 넷째 주일 은혜로운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8월 하순의 시기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전환기, 개학과 일상의 복귀, 새로운 교회 사역, 영적 재정비, 그리고 보수 장로교의 신학적 깊이와 문학적 여운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권을 가지시고 모든 시간과 계절을 정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유월절의 봄도, 맥추절의 여름도 지나 어느덧 결실을 예비하는 가을의 문턱에 이르게 하시고, 여전히 저희를 주의 날로 이끄셔서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한 주간의 삶의 소란과 육체의 피곤함을 지나 다시 주 앞에 엎드리는 이 아침, 저희의 영혼이 성령의 이슬로 새로워지고, 말씀의 빛으로 다시 깨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은 길었고, 무더위는 지쳤으며, 우리의 마음도 계절과 더불어 지치고 흐려지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서도 주님은 늘 함께 계셨고, 조용한 섭리의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셨으며, 때로는 더딘 걸음처럼 보여도 실상은 가장 선하신 뜻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셨음을 믿습니다. 그러하오니 주여, 이제 여름의 장막을 걷고 가을의 언덕을 오르는 이때, 우리의 믿음도 계절을 따라 성숙하게 하시고, 삶의 열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걸음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8월의 끝자락에서 저희는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방학을 마친 자녀들이 새로운 학기의 문을 열고, 쉼을 누리던 가정들이 다시 정해진 시간 속에 발을 맞추며, 교회 역시 하반기 사역과 사명을 준비하며 분주해집니다. 그러나 주님, 이 모든 시작과 움직임이 인간의 계획과 의욕으로만 흘러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 아래 정돈되게 하옵소서. 겉은 분주하지만 속은 평안하게 하시고, 겉은 활발하지만 중심은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가 시작하는 모든 걸음 위에 하나님의 이름이 먼저 새겨지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한여름의 수련회와 성경학교, 캠프를 통해 받은 말씀과 감동이 학기 중에도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다시 교실로 돌아가는 아이들 안에 두려움보다 믿음이, 염려보다 기도가 자라나게 하옵소서. 성적과 경쟁, 비교와 실망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외함으로 세상의 지혜를 이기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부모들에게는 인내와 사랑을 더하시고, 무엇보다 자녀들의 삶 속에서 말씀을 살아 보여주는 본이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세우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름 사역의 열매들을 감사함으로 돌아보게 하시고, 다가오는 가을의 계획들을 기도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말씀 훈련, 양육 모임, 전도 사역, 선교적 계획들이 형식이 아니라 진리의 능력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교회의 모든 부서와 직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성실히 감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는 주님의 몸 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무더위로 지친 자들이 이 가을, 교회 안에서 위로를 얻고 다시 힘을 얻는 치유의 장소가 되게 하시며, 새가족들이 정착하고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영혼이 너무 오래 쉼이라는 이름으로 멈춰 서 있었다면 다시 기도의 발걸음을 떼게 하시고, 영적인 나태함에 익숙해진 심령이 있다면 다시 말씀 앞에 서게 하시며, 예배가 습관이 된 자들에게는 성령의 감동으로 깊은 갈망이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계절이 바뀌듯 영혼도 깨어날 수 있음을 믿사오니, 이 시간 예배를 통하여 성령께서 우리의 중심을 흔드시고, 회개의 심령을 깨우시며, 은혜 위에 다시 서는 믿음의 백성으로 세워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광복절을 지나며 주님의 은혜로 이 나라의 자유를 주셨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라진 민심, 혼탁한 언어, 어지러운 지도자들 사이에서 진리가 희미해지고, 정의가 밀려나고 있는 이 때, 주님께서 교회로 하여금 다시 이 땅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굳건히 붙들어 주소서. 이 땅의 청년들이 실망보다 소망을 선택하게 하시고, 그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비전이 불처럼 타오르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하늘의 권세를 더하시고,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 안에 성령의 감동이 일어나게 하시며, 마음이 다쳐 있었던 자는 열리고, 의심 많던 자는 믿음으로 회복되며, 한 주간의 삶이 말씀이 이끄는 삶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준비하고 섬기는 손길들마다 하늘의 위로로 덧입히시고, 오늘 드려지는 모든 찬양과 기도, 헌금과 봉사가 하늘 보좌에 향기로운 제물로 상달되게 하옵소서.

 

이 가을이 신앙의 전환점이 되게 하시고, 영혼의 깊이를 더하는 계절이 되게 하시며, 삶의 자리마다 믿음의 열매가 자라나고, 말씀의 뿌리가 깊이 내려지는 은혜의 계절 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 생명의 주가 되시며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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