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강해 네 번째는 성령과 교회입니다. 두 주제는 광범위하지만 함께 연관지어 설명해 봅시다. 두 주제가 하나로 묶이는 요소는 구원 받은 이들의 공동체라는 점입니다. 성령으로 구원 얻고, 구원 얻은 이들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 가를 다룹니다.
성령과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
사도신경에서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라는 고백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기둥 중 하나입니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으로서, 믿는 자들 가운데 역사하시며 신앙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또한,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교제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하는 공동체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성령님의 역할과 교회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성령님의 역사와 역할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창세 전부터 역사하셨으며, 오늘날까지도 성도들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단순한 능력이나 기운이 아니라, 인격적인 존재로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요한복음 14:26에서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성령님이 우리를 가르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는 역할을 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님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도우십니다. 로마서 8:26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때로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고,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도록 도우십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분이십니다. 갈라디아서 5:22-23에서는 성령의 열매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언급하며,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사람들의 삶 속에는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야 함을 보여줍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단순히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과하고,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하려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 신앙을 지켜 나가는 것은 마치 바람 없는 돛단배가 항해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성경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구약에서는 선지자들과 왕들에게 기름 부음을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셨고, 신약에서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통해 교회 시대를 열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2:4에서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라고 기록된 것은,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시며 교회의 출발을 알리신 사건입니다. 이는 성령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끊임없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교회의 본질과 사명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라고 고백할 때, 우리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에베소서 4:4는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라고 말씀하며, 모든 성도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 성령님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단순한 종교적인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살아있는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함께 모여 예배하고, 성경을 배우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삶을 살았습니다(사도행전 2:42-47). 이처럼 교회는 성도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종종 분열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교회를 특정한 교단이나 전통 속에서만 바라보며, 다른 교회를 형제 자매로 여기기보다는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요한복음 17:21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교회의 연합은 단순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성도의 교제와 연합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신앙을 나누고 교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결코 개인주의적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살아가도록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통해 신앙을 북돋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사도행전 2:42는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 교제하며 함께 신앙을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성도 간의 교제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 출석하지만, 다른 성도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한 채,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더욱 성장하고 성숙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0:24-25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신앙 안에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교회 안에서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의 필요를 돌아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성령님과 교회는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신앙의 길을 걷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를 섬기며,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단순한 모임으로 여기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소중히 여기며,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적 신앙을 추구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함께 연합하여 신앙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성장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의 교제를 통해 신앙을 더욱 깊이 있게 세워 나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교리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신경 강해 5) 종말에 대한 고백 (0) | 2025.03.18 |
---|---|
사도신경 강해 3) 예수 그리스도 믿습니다. (0) | 2025.03.18 |
사도신경 강해 2) 성자 예수 그리스도 (0) | 2025.03.18 |
사도신경 강해 1) 전능하신 하나님 (0)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