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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

2025년 8월 대표기도문 주제 및 주별 기도문

by 파피루스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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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대표기도문 주제

샬롬, 주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2025년 8월 대표기도문 주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8월 대표기도문은 계절의 정점과 함께 신앙의 결실, 여름 사역의 열매, 회복과 재정비,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교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히 8월은 상반기 사역을 마무리하고, 가을로 접어드는 신앙적 이정표로서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대표기도문을 구성해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하시면 기도문을 작성하실 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8월 각 주일 대표기도문은 아래에 링크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1. 여름 사역의 열매에 대한 감사

  • 수련회, 성경학교, 단기선교, 캠프 등을 돌아보며
  •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고, 다음 세대의 심령이 깨워지기를
  • 헌신한 교사, 교역자, 봉사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예: “뜨거운 여름 한복판에서 뿌려진 주의 말씀의 씨앗들이 이삭을 틔우게 하시고, 다음 세대의 심령마다 복음의 흔적이 남게 하옵소서.”

 

 

 

주님,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주의 은혜의 그늘로 우리를 쉬게 하시고, 여름 사역들을 잘 마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수련회와 성경학교, 단기선교와 캠프마다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고, 복음의 씨앗이 수많은 심령 속에 뿌려졌음을 믿습니다. 이 땅에 흩뿌려진 작은 씨앗들이 마르지 않고 자라나, 하나님의 때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어린아이부터 청년까지, 다음 세대의 심령이 성령으로 뜨겁게 깨어나게 하시며, 세상의 유혹 앞에 무너지지 않고 주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특별히 그 귀한 사역들을 위해 헌신한 교사들과 교역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한 손길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때로는 육체가 피곤하고 마음이 지쳐도 주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그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음을 보게 하소서.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으로 기뻐하게 하시며,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날을 소망하게 하소서.

 

주님, 이 모든 사역이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씨앗이 자라도록, 그 열매가 주님의 교회와 나라와 열방에 유익되도록, 계속하여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옵소서. 여름 사역을 통해 변화된 마음들이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로 이어지는 참된 부흥의 열매가 되게 하소서.

 

2. 쉼 이후의 재정비와 영적 각성

  • 여름의 쉼이 방황이 아닌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 다시 일상과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는 신자의 준비
  • 영적 무기력함을 벗고 깨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예: “휴식이 끝나가는 시간 속에서도 주의 음성은 더 선명해지게 하시고, 멈추었던 무릎은 다시 기도 위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짧고도 긴 여름의 쉼을 허락하시어 지친 심령이 숨을 고르게 하시고, 피곤한 육체가 안식을 얻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이 쉼이 방황과 나태로 흘러가지 않게 하시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거룩한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메마른 우리의 심령 위에 성령의 새바람을 불어 넣으사 다시 깨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때때로 쉼이라는 이름으로 안일함에 젖어 사명을 잊고, 해야 할 기도의 무릎을 게을리 하며, 말씀의 묵상을 소홀히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영적 무기력함과 방황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여름의 쉼 이후, 다시 일상의 자리로,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그곳이 우리의 참된 자리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거기서 주를 기쁘시게 하는 열매 맺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 공동체가 다시금 깨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잠자는 영혼이 깨어나 부르짖게 하시고, 식어진 가슴에 다시 불길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하늘 문을 여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이 시대에 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다시 힘차게 달려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학업으로, 직장으로, 가정으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우리 모두가 신앙의 무장을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영적으로 느슨해졌던 끈을 다시 동여매게 하시고, 무너진 경건의 습관을 재건하게 하시며, 잃어버렸던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쉼 이후의 걸음이 이전보다 더 깊어진 믿음의 발걸음이 되게 하시고, 땀 흘려 기도하며 섬기는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주님, 이 모든 회복의 시작이 오직 십자가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헛된 것에 묶였던 발목을 풀고, 미지근했던 마음이 주의 은혜로 다시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작은 헌신에도 기뻐하시는 주님 앞에 우리의 삶을 재정비하며, 다시 충성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심령을 흔들어 깨워 주옵소서. 성령의 바람이 교회 안에 불어,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사랑이 회복되게 하시고, 이 시대를 향한 부르짖음이 살아나게 하소서. 우리의 가정이, 우리의 교회가, 이 나라와 민족이 깨어 기도함으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3. 무더위와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 고백

  • 자연의 질서 속에서 배우는 신앙의 인내
  • 무더위와 재해 속에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예: “지치고 타오르는 계절 속에서도 메마르지 않는 주의 은혜로 우리 심령을 적시시며, 한 줄기 그늘 되시는 주님 안에서 쉼을 얻게 하옵소서.”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창세 전에 말씀으로 혼돈과 공허를 다스리시며 낮과 밤을 나누시고, 바다와 육지를 경계 지으신 주의 크신 주권을 찬양합니다. 태양이 계절마다 그 길을 달려가듯, 바람이 때를 따라 불며 비가 땅을 적시는 것도 주님의 손길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움직이고 있음을 보며, 우리 역시 주 앞에 겸손히 순복하는 자들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무더위가 온 땅을 덮고, 계절마다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다시 깨닫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후와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있음을 믿습니다. 강한 태양빛도, 거친 폭우와 바람도 주께서 허락하신 경계 안에서 움직이며, 피조 세계 전체가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우리는 신앙의 인내를 배웁니다. 긴 여름의 더위가 끝나야 가을의 열매가 맺히듯, 우리의 신앙도 고난과 기다림 속에서 자라나고 성숙함을 믿습니다. 마른 논밭을 촉촉하게 적시는 단비처럼, 우리 영혼에도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셔서 메마른 마음이 다시금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혹 폭염과 홍수와 같은 재해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해 주시고, 상처 입은 가정과 삶을 주님의 손으로 위로하고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자연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더 깊이 깨닫게 하소서. 풀 한 포기, 참새 한 마리도 주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셨사오니, 우리의 삶 또한 주님의 세밀한 간섭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불확실한 기후와 예상치 못한 자연의 위기 속에서도 두려움 대신 주님의 주권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폭염과 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농부들의 땀방울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실의에 빠진 이들을 소망으로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시며,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아끼고 보존하는 거룩한 책임감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무더위 속에서도 불평이 아닌 감사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든 계절이 하나님의 작품임을 고백하며, 오늘의 더위와 내일의 폭풍까지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그 믿음으로 다시금 우리의 삶을 굳건히 세우고, 주님의 손길 속에 살아가는 복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4. 다가오는 가을 사역을 위한 기도

  • 하반기 교회 일정과 사역을 위한 기도
  • 교회학교 2학기, 선교 후속 사역, 가을 성경공부 등

예: “이제 열매를 맺는 계절을 앞두고, 말씀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기도의 줄기가 견고히 자라가게 하옵소서.”

 

 

풍성한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제 여름의 뜨거움이 지나고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의 문턱에 섰습니다. 들녘에 알곡이 영글어 가듯, 우리 교회 안에도 주님이 심으신 사명의 열매가 가득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올 한 해 상반기를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남은 하반기의 모든 일정과 사역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뜻과 계획이 앞서가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학교 2학기가 시작됩니다. 여름성경학교에서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계속 자라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어린 영혼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고,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주님의 진리 위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는 지혜와 사랑을 더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섬기게 하옵소서. 학업에 바쁜 학생들이 교회 안에서 쉼을 얻고 믿음의 정체성을 굳건히 세우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 여름 단기선교와 봉사활동에서 맺힌 열매가 지속되게 하옵소서. 그 땅에 심긴 복음의 씨앗이 말라버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단비로 날마다 자라게 하옵소서. 함께했던 현지 성도들과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소서. 또한 우리 교회가 파송한 손길들이 돌아와서도 선교적 삶을 이어가게 하시며, 우리 모두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가을 성경공부와 양육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들이 많아지게 하시고, 그 말씀 속에서 영혼의 목마름이 해갈되게 하옵소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참된 제자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소그룹 모임마다 사랑과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공동체가 말씀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주님, 하반기의 모든 사역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부족함을 봅니다. 계획은 있지만 실행할 힘이 부족하고, 열정은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이 모든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에게 기쁨을 더하시고,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낙심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무엇보다 모든 사역이 사람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올 가을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복음 전파가 끊이지 않게 하시며,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열방에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시작되는 모든 계획과 사역이 끝까지 주님의 은혜로 완성되도록 인도하옵소서.

5. 나라와 민족, 휴가철 안전을 위한 중보기도

  • 휴가철 사고와 재해로부터의 보호
  • 8.15 광복절과 민족의 회복에 대한 신앙적 해석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과 역사의 흐름이 당신의 손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바다의 경계를 정하셨고, 바람의 길을 정하신 분이시며, 민족의 흥망과 나라의 흘러감도 주의 뜻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많은 사람들이 쉼을 찾아 길을 나서는 이 계절 속에 주님의 보호하심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휴가철 바닷가의 파도는 아름답지만 때로는 사람의 힘을 삼킬 만큼 거세고, 산과 계곡의 바람은 시원하지만 때로는 위험을 품고 있습니다. 주님, 길을 떠나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옵소서. 차량의 바퀴마다 주의 천사를 두시고, 바다와 강가, 산과 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재해를 막아 주옵소서. 이 여름의 쉼이 슬픔으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 날개로 덮어 주소서. 우리의 연약함이 아니라 주님의 강한 팔로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주님,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칠흑 같은 일제 강점기의 고통 속에서도, 민족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해방의 새날을 허락하셨음을 믿습니다. 광복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임을 고백합니다.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며, 포로 된 자에게 해방을 선포하신 주님의 뜻이 이 땅 위에도 이루어졌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민족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한 형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는 비극이 끝나지 않았고, 이념의 갈등과 세대의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님, 이 민족의 상처를 싸매 주옵소서. 남과 북이 주님 안에서 화해하게 하시고,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광복절이 단지 과거의 기념일로만 머무르지 않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회복을 바라보는 신앙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의 모든 영역 위에 주의 공의와 정의가 흐르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국민들이 이기심이 아니라 공동체의 선을 위해 연합하게 하시며, 약자를 돌아보고 정의를 사랑하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를 지켜 주시는 당신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길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쉼과 회복을 허락하시되, 사고와 재해가 아닌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광복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선포하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 8월 전체 흐름 예시

 

주차 주제 예시 기도문
1주차 여름 사역 감사와 영적 회복 "휴식 후 회복과 감사"
2주차 다음 세대 중심, 광복절 중보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과 소망"
3주차 무더위 속 신앙의 정결함 "더위 속의 영적 민감함"
4주차 가을을 준비하는 기도 "말씀의 뿌리와 결실을 위한 기도"
(5주차) 성령의 새바람과 결단 "가을의 시작 앞에서 다시 새롭게"

 

 

8월 대표기도문 모음

 

8월에 기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기도문으로 실제 기도문 형태로 작성한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 다음 세대 위한 기도문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뜨겁던 여름의 열기를 지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 때, 주께서 허락하신 쉼이 방황으로 끝나지 않고 회복과 새 출발의 디딤돌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마치 광야의 끝에서 다시 약속의 땅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희 또한 다시 일상과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았던 엘리야처럼, 주님 앞에 깨어 기도의 제단을 새롭게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영혼이 여름 동안 무기력함에 빠져 잠들어 있었다면, 이 시간 성령의 나팔 소리로 깨워 주소서. 시든 꽃잎에 단비가 내려 다시 피어나듯, 식어진 우리의 심령 위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셔서 다시 주의 사랑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로 영혼을 재정비하게 하시고,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의 자리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의 현장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어진 직분과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주님의 부르심 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영적 무기력함이 우리 공동체를 덮지 않게 하시고, 다시 깨어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기도의 재단을 세우게 하시며,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주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작은 무릎 기도의 불씨가 모여 큰 부흥의 불길이 되어, 교회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 땅이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되게 하시고, 거짓과 불의가 떠나가며, 공의와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다음 세대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세상의 풍조와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 속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 쉼 이후의 길이 더욱 힘 있는 순종의 길 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 속에 불타는 비전과 새 힘을 부어 주소서. 성령의 새 바람이 우리 개인과 가정, 교회와 민족 위에 불어와 잠자는 영혼들이 깨어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다시 한 번 주의 손에 붙들려,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고 나라와 열방을 살리는 거룩한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무더위와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 고백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낮의 태양이 땅을 가로지르며 불덩이처럼 타오를 때, 우리는 그 뜨거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낍니다. 작열하는 햇빛이 피조 세계를 흔들 때, 들의 풀들이 허리를 숙이고, 나무들이 땀방울 같은 이슬을 흘리는 것을 보며, 우리도 피곤한 육신과 지친 영혼을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주님, 뜨겁고 무거운 여름의 공기조차 주님의 허락 없이는 움직이지 않음을 믿습니다. 그 뜨거움 안에 하나님의 주권이, 그 뜨거움 뒤에 다가올 새 계절의 약속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폭풍이 불어 나무가 흔들려도 뿌리는 땅 깊이 묻혀 있듯, 저희의 믿음도 흔들릴 때마다 더 깊은 신뢰로 주께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무더위에 잎이 말라가지만 마침내 단비가 내릴 때 다시 푸른 빛을 되찾듯, 우리의 신앙도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생명을 얻도록 이끄소서. 주님, 계절의 변화 속에서 신앙의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오늘의 무거움 속에서 내일의 열매를 바라보는 소망을 심어 주옵소서.

 

주님, 홍수와 가뭄과 같은 재해의 소식 앞에서 우리의 무력함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번개가 치는 길을 지정하시며, 눈송이 하나조차 허락하심 속에 내린다 하셨사오니, 자연의 변덕조차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뜻으로 계절이 흘러가고 바람이 불며 비가 내리오니, 그 안에서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는 들녘에서 수고하는 농부들을 기억하사 그들의 땀방울 위에 은혜의 시냇물을 흘려 주옵소서. 재해로 삶이 무너진 가정에 위로의 날개를 펴 주시고, 상실과 눈물 위에 소망의 새싹을 돋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에서 불평을 거두게 하시고, 마른 입술 대신 감사의 샘물을 터뜨리게 하옵소서.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가 그림자처럼 우리를 덮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풀 한 포기, 참새 한 마리도 주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셨사오니, 우리 삶의 한순간도 우연이 아님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폭염 속에서도 주님의 날개 아래 쉼을 찾게 하시고, 예기치 못한 자연의 요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로 하여금 피조 세계를 향한 경외심을 되살리고, 창조세계를 아끼고 보전하는 청지기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오늘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우리의 영혼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인내와 소망의 샘물로 적셔 주옵소서. 무더위가 지나면 가을의 열매가 맺히듯, 우리의 인생도 시련 뒤에 감사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이 모든 자연과 계절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며, 변치 않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다가오는 가을 사역을 위한 기도

가을의 문턱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 속에, 주님, 당신의 손길을 느낍니다.
뜨겁던 여름의 숨결이 서서히 가라앉고, 논밭의 곡식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이 계절, 우리 교회 역시 추수할 사명을 다시 붙듭니다. 들녘의 알곡이 여름의 긴 기다림 끝에 익듯, 우리의 사역이 올해의 땀방울 위에 풍성한 열매로 맺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가을빛 하늘 아래 새 학기를 시작하는 교회학교의 아이들을 축복하옵소서. 여름성경학교에서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햇살과 이슬을 머금은 싹처럼 자라게 하시며,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믿음의 줄기를 곧게 뻗게 하옵소서. 그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손길에 지혜와 사랑을 더해 주시고, 아이들의 영혼에 신앙의 울타리를 쌓는 목자로 세워 주소서.

 

여름 단기선교와 봉사의 발걸음이 남긴 자취 위에, 이제는 물주시는 성령님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옵소서. 씨앗이 땅에 떨어져 겨울을 지나 봄을 준비하듯, 우리가 전한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묻혀 때가 이르면 싹트게 하옵소서. 그 땅의 성도들과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시고,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의 손에 소망의 열매를 들려 주옵소서. 우리 교회 또한 돌아온 발걸음 위에 멈추지 않는 선교적 삶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가을의 저녁 공기처럼 차분한 성경공부 모임마다 당신의 숨결이 깃들게 하옵소서. 말씀이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메마른 심령에 단비가 되어 스며들게 하시며,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서로의 발걸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소그룹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은혜가 교회 전체를 물들이게 하시며, 가을의 단풍처럼 다양한 빛깔이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계획은 연약하고 우리의 힘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불어주시는 성령의 바람이 우리의 노력을 추수하게 하시며, 헛수고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맡은 자리를 지키는 자들마다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모두가 당신의 영광을 위해 한마음 되게 하옵소서.

 

들녘이 거두어들이는 알곡처럼, 이 가을에 우리 교회가 영혼을 거두게 하옵소서. 예배가 회복되고 복음의 불길이 지역과 열방에 퍼지게 하시며, 이 땅의 그늘진 곳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이 닿게 하옵소서. 계절이 바뀌듯, 우리 마음도 새롭게 하시며, 가을의 풍성함 같은 은혜로 채워 주소서.

 

 

나라와 민족, 휴가철 안전을 위한 중보기도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여름 하늘 아래에서도 쉼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자비를 찬양합니다. 바닷물결이 반짝이며 손짓하는 해안가에도, 숲의 그늘이 길게 드리워진 산과 계곡에도 주의 손길이 머물러 있음을 믿습니다. 여름의 바람을 따라 길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소서. 바다의 심연도, 하늘의 구름도, 산의 낭떠러지도 주의 말씀 앞에 잠잠하게 하시며,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모든 사고와 재해를 주님의 날개로 덮어 주소서.

 

휴가를 떠나는 발걸음이 두려움 대신 평안이 되게 하시고, 짧은 쉼의 시간이 방심이 아닌 회복이 되게 하소서. 길 위에 서 있는 자동차 바퀴마다 주님의 천사를 두시고, 물가에 발을 담그는 아이들의 웃음이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오늘도 주님의 강한 팔에 맡깁니다.

 

이달에는 광복절이 있습니다. 주님, 어둠이 깊었던 민족의 밤에 아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쇠사슬 같던 일제의 압제를 끊으시고, 새로운 새벽을 여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광복은 단지 역사의 우연이 아니라, 억눌린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주님의 응답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해방의 기쁨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한 형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서로 다른 이념으로 갈라진 민족의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주여, 이 땅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메마른 가슴에 평화의 강물을 흘려보내 주소서. 남과 북이 복음 안에서 다시 만나게 하시며, 총성이 아닌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반도가 되게 하옵소서.

 

광복절을 맞는 우리의 가슴에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새겨 주옵소서. 그것은 사람의 손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자유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며 포로 된 자를 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이 민족 가운데 다시금 역사하게 하옵소서.

 

주님, 휴가철에도, 그리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의 안전과 미래가 사람의 손에 있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그 모든 것은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품에 안겨, 쉼과 안전을 누리고, 광복절의 감격을 믿음으로 해석하며 다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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