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812 에스더 4:1 - 4:17 에스더의 소원 은혜를 입은 자의 담대함과 악의 계략에스더서 5:1-14는 죽음을 각오한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는 장면과, 하만이 모르드개에 대한 분노를 극대화하는 장면이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이 본문은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적 심리와 정치적 술수가 엇갈리는 장면처럼 보이지만, 그 깊은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가 은밀히 흐르고 있습니다.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우리로 하여금, 위기의 순간에도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삶을 결단하게 하며, 악이 설쳐도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심어 줍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인간의 계산을 넘어, 충성과 믿음 위에 완성됩니다.죽으면 죽으리라의 신앙과 왕의 긍휼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한 에스더는 제삼일에 왕궁의 안뜰에 서서 왕 앞에 나아갑니다(5:1). 본문.. 2025. 4. 26. 에스더 4:1 - 4:17 죽으면 죽으리이다 부르짖음과 결단, 하나님의 때를 위한 순종에스더서 4:1-17은 위기의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의 통곡과, 왕후 에스더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매우 긴박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진멸하려는 조서가 내려졌을 때, 하나님의 이름은 여전히 본문에 등장하지 않지만, 백성의 통곡과 에스더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깊게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로 하여금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절망 한가운데서 더욱 선명히 드러나며, 위기의 시간은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는 시험대가 됩니다. 위기의 통곡과 영적 각성모르드개는 조서의 소식을 듣고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2025. 4. 26. 에스더 3:7 - 3:15 하만이 유대인을 멸하려 하다 제비는 뽑혔으나 섭리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에스더서 3:7-15은 인간의 교만과 어둠의 계략이 어떻게 구체화되어가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하만은 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진멸할 날짜를 정하고,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보내 그 계획을 전국적으로 퍼뜨립니다. 겉으로 보기엔 악이 승리하는 듯하고,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전개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주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듯이, 오늘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우리 삶 속의 위기 가운데서도 신앙으로 반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비록 당신의 이름이 이 책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역사 한가운데서 당신의 백성을 지키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제비 뽑기 속에도 숨겨진 주권본문은 유.. 2025. 4. 26. 에스더 2:19 - 3:6 하만의 등장 하나님의 은밀한 손, 드러나는 대적의 음모에스더서 2:19-3:6은 겉으로 보기에는 궁중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사건, 곧 모르드개의 충성된 행위와 하만의 급부상을 보여주는 서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하나님께서 조용히 일하시는 섭리와,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대적의 음모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세상이 보기에 단순한 궁중 기록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신자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구속사가 치밀하게 짜여 가는 장면임을 깨닫게 합니다. 시편을 묵상하듯 오늘 본문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마귀의 대적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으며, 우리가 믿음으로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겉으로 드.. 2025. 4. 26. 에스더 2:1 - 2:18 에스더 왕후가 되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세워지는 자리에스더서 2:1-18은 와스디 왕후의 폐위 이후, 새로운 왕후를 찾기 위한 페르시아 궁정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욕망과 세속적 절차가 주도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사의 계획이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본문에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사건의 전개와 모든 선택, 만남, 결정 속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정교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는 세상의 겉모습 너머, 역사 가운데 끊임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하며, 그 뜻에 민감하게 순종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특히 이 본문은 우리에게, 세속적 가치가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성취되어 간다는 확신을 .. 2025. 4. 26. 에스더 1:1 - 1:22 와스디 왕후의 폐위 왕의 잔치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섭리에스더서 1장은 페르시아 제국의 화려함과 왕권의 절대성을 배경으로 시작되지만,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가 조용히 펼쳐지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권력 과시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메시아 계보의 보존과 구속사의 흐름을 위한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세속적인 권력과 정치의 세계이지만, 그 모든 장면 뒤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섬세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세상의 권력과 외형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가운데 침묵 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명확한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지만,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신뢰하며 순종하려.. 2025. 4. 26. 에스더서 개론 에스더서는 어떤 책인가?에스더서 개론에스더서는 포로기 이후 유다 공동체의 보호와 생존을 주제로 삼는 책입니다. 이방 땅 페르시아 제국의 한복판에서 신앙적 정체성과 생명을 위협받던 유다 민족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구원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는 신자에게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섭리가 역사하고 있음을 교훈합니다. 에스더서는 구속사적 흐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신실하신 보전과, 메시아 구속사의 맥을 지키시는 은혜를 보여주는 귀한 책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세상의 위협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믿음의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저자와 기록 시기에스더서의 저자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2025. 4. 26. 매일성경 묵상, 시편 119:161 - 119:176 핍박 가운데서도 말씀을 말씀을 사랑하는 영혼의 마지막 고백시편 119편은 말씀 사랑에 대한 깊은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부분인 161-176절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사랑하고 신뢰하는 시인의 간절한 고백으로 가득합니다. 이 본문은 말씀을 향한 사모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말씀을 붙들겠다는 결연한 신앙 고백입니다. 우리 또한 시편 119편 전체를 묵상하듯, 오늘 이 마지막 시구를 따라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말씀 안에서 다시 한 번 영혼을 일으키기를 소망합니다. 핍박 가운데서도 말씀을 기뻐하다 (161-168절)시인은 "고관들이 까닭 없이 나를 핍박하였으나 내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161절)라고 고백합니다. '고관'(히브리어 שָׂרִים, 사림)은 권세 있는 자,.. 2025. 4. 26. 매일성경 묵상, 시편 119:145 - 119:160 전심으로 부르짖는 기도 간절한 부르짖음, 말씀의 소망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장 길고 깊게 노래하는 시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145-160절)은 특히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붙잡는 자의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본 시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말씀 안에 다시 세우고,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구속사적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어야 할 필요를 배웁니다. 시편 119편 전체를 묵상하듯, 오늘 본문을 따라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전심으로 부르짖는 기도 (145-152절)시인은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고백합니다(145절). 여기서 '전심'(히브리어 בְּכָל־לֵב, 베콜-레브)은 문자 그대로.. 2025. 4. 26. 5월 첫 주, 어린이 주일 대표기도문 5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2025년 5월 4일 주일어린이 주일 대표기도문주일 낮 대표기도문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5월의 첫 주일, 저희로 하여금 거룩한 주의 날을 기억하고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찬란한 봄빛 속에 만물이 숨 쉬듯, 저희의 영혼도 주님의 임재 앞에서 새 생명을 누리게 하시니 참으로 복되고 귀한 아침입니다. 가정의 달을 시작하는 이 계절, 각자의 가정과 일터, 마음과 삶 속에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하심을 깊이 기억하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이 시간 저희는 고백합니다. 한 주간도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고, 주의 뜻보다 나 자신의 계획과 감정에 따라 살아갔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말하면서도, 순간순간 불신과 자의에 따라.. 2025. 4. 24. 5월 대표기도문 기도제목 5월 대표기도문 기도제목5월 첫주 어린이 주일5월 둘째주 어버이 주일5월 15일 스승의 날5월 21일 부부의 날 1. 감사의 기도 –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정의 달 5월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각자의 가정을 허락하시고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자녀를 주시고, 부모를 통해 양육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부부로서 함께 살아가게 하신 동행의 복을 감사드립니다.가르치고 이끌어 주신 스승들을 통해 지혜와 삶을 배워온 은혜를 기억합니다.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선거를 통한 민주적 권리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2. 가정을 위한 기도모든 가정에 주님의 평안과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해와 존중이 자라나게 하소서.깨어진 가정들이 회복되고, 다시 사랑으.. 2025. 4. 24. 2025년 4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4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존귀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 만물의 주권자 되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경외심을 품고 이 아침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저희로 하여금 이 봄의 중턱에서 사방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고백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4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는 이 날, 저희의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주의 이름을 송축하오며, 거룩하신 성령께서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조명하시고 우리의 입술을 정결케 하시며,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게 하옵소서.주여, 날이 가면 갈수록 세상은 혼탁하고 요란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희미해지고, 불의가 당당히 외쳐지는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 된 저희가 분별의.. 2025. 4. 24. 성령과 오순절: 성경신학적 연관성과 구속사의 정점 성령과 오순절: 성경신학적 연관성과 구속사의 정점성령과 오순절은 단지 기독교의 신학적 개념이나 사도행전 2장의 역사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창조부터 종말에 이르는 하나님의 구속사 전체 속에서 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둘은 교회의 기원과 존재 이유, 복음 선포의 동력,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은 성령과 오순절을 성경 전체의 흐름 안에서 신학적으로 조명하며, 구약에서부터 신약까지 그 연관성과 구속사적 통일성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오순절을 이해하는 시간되기를 원합니다. 1. 성령: 창조의 숨결에서 새 창조의 불꽃까지성령은 단지 신약의 한 사건을 위해 갑자기 등장한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은 창세기 1:2에서부터 등장하여, 혼돈 가운데 창조 질서를 부여하신 하.. 2025. 4. 24.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사도행전 2:42-47 떡을 떼고 나눔 불에서 태어난 공동체, 성령이 짜신 천의 무늬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활의 영광과 오순절의 불길을 지나, 성령이 직접 짜신 공동체의 삶을 바라보게 됩니다. 성령은 단지 감정의 불꽃이나 일시적 감동으로 머무르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을 엮고, 고통을 공감으로, 나눔을 일상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부터 47절까지의 본문은 바로 그 성령이 만든 공동체, 하나님의 숨결로 짜인 삶의 무늬를 보여줍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주.. 2025. 4. 24.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베드로 설교로 3000명의 회개 마음을 찔러 깨우신 말씀, 부활의 불이 된 설교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오늘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설교 가운데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오순절의 불이 다락방에 임한 이후, 혼돈과 놀라움 속에서 한 사람이 일어섰습니다.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그 어떤 변호인보다도, 그 어떤 학자보다도, 더욱 불타는 심령과 담대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본문은 사도행전 2장 14절부터 42절까지, 복음의 불씨가 처음으로 공동체의 심장에 옮겨진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이 설교는 단지 한 사람의 연설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불처럼 임하여, 한 사람의 입술을 통해 수천 명의 영혼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말씀은 단지 들리는 음성이 아니라, 찔림과 깨달음으로 바뀌며, 공동체를 낳고, 사명을 .. 2025. 4. 24.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오순절 성령 강림 불처럼, 바람처럼, 말처럼 임하신 하나님오늘 우리는 교회의 첫 숨결이 시작된 자리, 오순절의 다락방 앞에 다시 섭니다. 그날의 공기는 뜨거웠고, 그 기도는 무거웠으며, 그 임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부활로부터 50일, 승천으로부터 10일이 지난 그날, 하나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불과 바람과 말로, 공동체와 개인의 삶 위에 직접 내리셨습니다. 본문은 사도행전 2장 1절에서 4절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호련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 2025. 4. 23.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맛디아를 사도 세우다 사라진 자리를 메우는 기도, 다락방에 내리는 하나님의 숨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활과 오순절 사이, 어찌 보면 시간으로는 단 열흘에 불과하지만, 믿음으로는 인류 전체의 역사가 농축된 깊은 기다림의 순간으로 들어갑니다. 본문은 사도행전 1장 12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 떠난 유다의 자리, 남겨진 제자들, 그리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다락방. 이 장면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 장면은 오늘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영적 지침서이며, 상실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회복하고 새롭게 서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신적 내러티브입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그들이 들어가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의 아우들과.. 2025. 4. 23.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승천하신 예수님 하늘로 올려지신 주님, 기다림 위에 부어질 불할렐루야, 우리의 부활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 이후 40일이 지난 그날, 감람산에서 일어난 신비롭고도 눈물겨운 이별의 순간을 함께 마주하려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1장 9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 데에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1:9-11) 이 짧은 구절 속에는 부활의 영광과 승천의 신비, 그리고 오순절의 약속이 숨겨져 있습니.. 2025. 4. 23.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떠나시는 주님의 마지막 사랑우리의 소망이시며 소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본문은 마태복음 28장 19절과 20절, 흔히 '지상명령'이라 불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이 말씀은 단지 마지막 명령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모든 지상 사역의 집약이며, 부활의 영광을 넘어 오순절의 불꽃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결정적 열쇠입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셨고, 부활로 죽음을 이기셨으며, 이제 제자들에게.. 2025. 4. 23.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먹이라, 사랑 위에 세운 사명오늘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과 베드로 사이에 오간, 가장 고요하지만 가장 심오한 대화 앞에 서 있습니다. 그 대화는 새벽 바람이 불던 갈릴리 바닷가, 잔잔한 물결 위로 햇살이 비치던 자리에서, 따뜻한 숯불과 함께 피어오르던 생선 냄새 속에서 이루어진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21장 17절입니다.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심으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21:17)이 말씀은 단지 한 제자에게 주어진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이는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회.. 2025. 4. 23. 부활부터 오순절까지, 도마의고백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샬롬! 주의 평강이 가득하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의 아침 이후, 깊은 내면의 여정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20장 27절과 2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도마의 고백 앞에 섭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한복음 20:27-28)이 구절은 단순한 한 사람의 회심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심의 골짜기를 지나 믿음의 봉우리로 올라서는 인류 전체의 서사요, 구속사의 심장부에서 울려 퍼지는 가장 내밀한 고백입니다.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도마는 그.. 2025. 4. 23. 이전 1 2 3 4 ··· 87 다음 728x90 반응형